1 Face Veils
“얼굴 전면으로 내려오는 페이스 베일은 가장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한다. 베일이 포인트가 되도록 깔끔한 번 헤어에 슬림한 실크 드레스를 입어보자.”
얼굴만 가리는 신부의 페이스 베일은 귀부인의 모자 장식으로 쓰던 베일을 모티프로 탄생한 것이다. 새장이 연상되는 망사 형태로 얼굴의 반 정도만 가리기 때문에 ‘버드케이지Birdcage’라고도 불린다. 주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드레스와 매치하며, 모자나 코르사주 같은 헤어 액세서리와 함께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 Place 본식보다는 주로 웨딩 촬영시 소품으로 사용된다. 전형적인 웨딩 룩이 아닌 남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원하는 신부에게 적극 추천.
1 포로노비아스 2 인마쿨라다가르시아 3,4 플로렌스
2 Short Veils
“어깨까지 내려오는 쇼트 베일에는 사랑스러운 벨 라인 드레스가 제격이다. 단, 화려한 디테일의 베일은 시야를 가릴 수 있으니 피할 것.”
쇼트 베일은 로맨틱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어깨에 닿을 듯한 블러셔 베일은 얼굴을 살며시 가려순수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어깨에서 등까지 내려오는 숄더 베일은 볼륨감에 따라 그 분위기를 달리하나. 홑겹 베일은 우아한 느낌을 주고, 여러겹의 튈 소재로 이루어진 베일은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을 것.
✓ Place 자유롭고 싱그러운 콘셉트의 하우스 웨딩이나 야외 결혼식, 애프터 파티에 잘 어울린다.
1 앨런 하나 2 프로노비아스 3 정경옥 웨딩 4 스튜디오 파빈
3 Medium Veils
“최근 신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일로 모든 스타일에 두루 어울린다. 체형 보완 효과도 탁월해 더욱 인기 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미디엄 베일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해줄 뿐 아니라 체형 보완 효과까지 있는 가장 여성스러운 베일이기도 하다.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엘보 베일은 베일이 끝나는 허리 쪽으로 시선이 가 허리선에 디테일이 있는 드레스에 제격이다. 어깨가 넓거나 팔뚝이 굵어 고민인 신부들의 콤플렉스를 해결해주기도 한다. 바로 선 상태에서 팔을 내렸을 때 손가락 끝에 베일이 닿는 핑거 팁 베일은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서부터 물결치듯 길어지는 두 겹 형태가 팔뚝과 허리의 군살을 가려줘 인기 있는 베일이다.
✓ Place 차분한 느낌을 전하는 홑겹 미디엄 베일은 소규모 교회, 성당 결혼식에 어울리고, 볼륨감 있는 미디엄 베일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하우스 웨딩에 적합하다. 로맨틱, 우아함 등 다채로운 웨딩 스타일을 원한다면 미디엄 베일로 선택할 것.
1 로즈로사 2 플로렌스 웨딩 3 로즈로사 4 블랑슈네쥬
4 Long Veils
“롱 베일은 가장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이다. 하이네크라인의 고풍스러운 앤티크 웨딩드레스가 잘 어울린다.”
롱 베일은 많은 신부가 선택하는 만큼 종류와 디테일이 다양하다. 자수가 촘촘히 수놓인 베일부터 플라워, 비즈 장식 등 디테일도 다채롭다. 왈츠 베일은 롱 베일이지만 발목까지만 내려와 땅에 끌리지 않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약 3m 길이로 바닥을 쓸고 지나가는 캐시드럴 베일은 가장 웅장한 형태의 베일로 웨딩 촬영 때 베일을 늘어뜨리거나 바람에 날려 가장 드라마틱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Place 롱 베일은 천장이 높고 웅장한 웨딩홀에 잘 어울린다. 또 단상이 높거나 버진 로드가 긴 대성당에서 더욱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정숙함과 우아함을 강조하고 싶은 신부에게 적합하다
1 로즈로사 2 정경옥 웨딩 3 플로렌스웨딩 4 로즈로사
글 주혜선 기자 사진 마이웨딩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