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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명품'자리를 지키며 혼수 필수품으로 자랑받아온 휘슬러

주방의 명품, 휘슬러를 만나다

171년 동안 기술과 예술이 조화된 ‘주방의 명품’ 자리를 지키며, 혼수 필수품으로 사랑받아온 휘슬러. 한국 소비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내한한 휘슬러의 글로벌 마케팅 이사, 사비네 크라츠를 만나 그 비결을 물었다.


휘슬러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케팅 이사, 사비네 크라츠(완쪽)와 글로벌 마케팅 팀장 클라우디아 부바흐.
장인 정신으로 이어온 기술력과 창조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171년의 긴 세월 동안 ‘밥맛’에 까다로운 한국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휘슬러 이야기다. 주방용품 광고라고는 믿기지 않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디자인은 젊은 주부들에게도 사랑받는 이유. 본사 글로벌 마케팅팀은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할까. 전 세계 70여 개국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마케팅 이사, 사비네 크라츠Sabine Kratz를 만나 궁금증을 풀었다. 인터뷰를 할 때는 예리한 대답을 쏟아내지만,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냄비를 들어 올리며 아이처럼 웃는 그녀는 타협하지 않는 고집과 친근함을 모두 갖춘 휘슬러를 닮았다.


한국 신혼부부들과 함께 휘슬러 쿠킹 클래스에 참석했다고 들었다. 소감이 어떤가?
남자와 여자가 함께 요리하는 쿠킹 클래스는 독일에서도 흔하지 않다. 보통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남자들은 보조하는 정도인데 한국 신혼부부들은 남녀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요즘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가 대세다. 휘슬러는 오랜 세월 여성의 로망이었다. 앞으로 남성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계획은 없나.
물론이다. 휘슬러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만을 위한 클래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나이프나 특정 도구에 큰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남성만의 요리 스타일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개개인이 요리하는 습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 것이다.


1,2 다양한 가격대의 알찬 구성으로 예비 부부들에게 사랑받는 휘슬러 웨딩 컬렉션. 3,4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휘슬러 팝업 스토어 전경.
<마이웨딩> 혼수 설문 ‘주방 조리 도구’ 부문에서 휘슬러가 작년과 올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주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휘슬러코리아의 마케팅팀에 공로를 돌리고 싶다. 그들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만을 위한 감성적인 마케팅으로 휘슬러만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두 번째는 휘슬러가 고객 가까이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쿠킹 클래스도 그 일환이다. 마지막으로 휘슬러가 모두가 아닌 개개인을 만족시키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독일 본사에서 제품을 생산한 후 전 세계에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연구한 후 제품을 만든다. 한국과 독일의 노하우가 만나 최적의 제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솔라 시리즈가 그 예일 것 같다.
요리는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나라별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그런 점에서 좋은 예가 된다. 독일 삼색기를 모티프로 한 솔라 시리즈나 노보그릴팟은 오직 한국만을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한국 요리에 최적화된 기능 역시 탁월하다. 직화 열원에서 센 불에 오래 끓이는 한국 요리와 주식인 밥 문화를 겨냥해 바닥의 두께나 압력 단계를 고려해 연구 개발했다.

친구의 결혼 선물로 적당한 휘슬러 제품을 추천해달라. 압력솥이라고 대답할 것 같은데, 정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품은 없나.
안타깝게도, 정말로, 진심으로 압력솥이다. 독일에서는 압력솥으로 수프만 만들고, 한국에서는 밥만 짓지만 사실 압력솥 하나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나는 최근에 포도주스를 압력솥으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다. 휘슬러 글로벌 CEO는 리소토를 만들 때 압력솥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중국식 치킨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전기 없이 재료를 다져주는 분쇄기인 파인컷 제품도 개인적으로 애용한다. 문의 02-3448-0266 www.fissler.co.kr 


김수영 기자 사진 류형철 자료 협조 휘슬러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6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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