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3.5와의 첫 만남
개인적으로 독일 차를 편애했으나 닛산 알티마 3.5를 시승해본 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군더더기 없이 잘빠진 라인과 실내 좌석의 최고급 소재와 디테일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프리미엄 세단을 연상시켰다. 내부에서 알티마 3.5의 매력은 배가 된다. 메뉴얼과 저중력 시트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다. 매뉴얼은 일본 차 특유의 깐깐함으로 필요한 요소만 간결하게 정리되어 손쉽게 작동이 가능했고 그 때문에 공간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였다. 누군가에게는 심심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심플한 성향의 디자이너로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던 부분. 내부 기계판도 다이얼식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고 풍부한 음향을 자랑하는 보스 오디오 시스템은 큰 즐거움이 었다. 알티마의 큰 장점이라 불리는 저중력 시트는 정말 편안했다. 주행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 나사의 연구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데, 직접 체험해본 결과 오랜 주행에도 동급 대비 아주 낮다. 많은 부분이 만족스러웠지만 메모리와 쿨링 기능이 없는 부분, 라이트 전구가 일반 전구가 아닌 LED로 장착했다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름 김현수
나이 33세
직업 그래픽디자이너
결혼을 앞두고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닛산 알티마 3.5 테크를 추천한다면?
넓은 실내 공간, 깔끔한 내부 디자인, 안락한 시트에 승차감까지 신혼부부의 첫 차로 합격점을 주고 싶다. 게다가 가격 역시 합리적일 뿐 아니라 잔 고장 없기로 유명한 닛산이기에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닛산 알티마 3.5
길이×너비×높이 4860×1830×1470mm
공차중량 1530kg
엔진 형식 VQ35DE V6
연료 경유 배기량 3498cc
최대토크 34.6kg.m/6,400rpm
연비 복합 10.5 , 도심 9.2, 고속도로 12.7kmℓ
가격 3800만원(부가세 포함)
직접 타보니
주행감은 정말이지 속된 말로 ‘갑’ 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안정감, 고속력, 핸들링, 코너링 등 주행 성능은 동급에선 최강이다. 액셀러레이터를 살짝 밟아도 확 튀어나가는 가속력이 만족스럽다. 코너를 돌 때 쏠림 현상을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아마 알티마 3.5에 적용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이라는 시스템 때문인 것 같다.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스티어링 휠이 돌린 각도보다 회전 각도가 커지는 현상으로 이렇듯 안전성까지 갖춰 더욱 안심하고 탈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켜지고,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하는 존 보디 구조 등 각종 첨단 안전 시스템은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은 패밀리카로서 손색이 없을뿐더러 다이내믹한 성능은 별칭이 괜히 두 얼굴의 패밀리 세단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현수가 추천하는 드라이빙 코스 3곳
1.강릉 헌화로 바다와 가장 가까우면서 드라이브 코스로 매우 유명한 곳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2.지리산 급경사로 주행이 험난해 운전이 미숙한 이들에게는 피해야 하는 곳이지만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곧 찾아올 단풍을 보기에 최고의 장소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다.
3.용서고속도로 수원 근처로 한적해 달리기 좋은 도로로 다이내믹하게 달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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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혜진 기자 l 사진 및 자료 협조 닛산(080-010-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