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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에게 사랑받는 꽃의 꽃말

Language of Flowers

드레스의 비중만큼이나 부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꽃을 미리 골라 플로리스트에게 제안할 뿐 아니라 셀러브리티의 부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을 요청하는 신부도 있다. 여기 스타는 물론 일반 신부들에게도 사랑받는 꽃말을 정리했다. 부케에 쓰일 꽃을 고르기 전 재미로 알아두어도 좋지만,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 신부의 손에 들린 꽃의 의미를 되새겨봐도 좋겠다.



은방울꽃_순결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은방울꽃 부케를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 특별함을 더하는 은방울꽃의 꽃말은 ‘순결’이며, 고소영 역시 은방울꽃 부케를 선택해 신부들의 부러움을 샀다.

잉글리시 로즈&줄리엣 로즈 _사랑의 맹세
잉글리시 로즈와 줄리엣 로즈는 꽃송이가 커서 풍성함을 자랑한다. 니콜 키드먼이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 당시 퍼프소매가 인상적인 엠파이어 라인 드레스에 하얀 줄리엣 로즈 부케를 들었다.

히아신스_겸손한 사랑
전지현의 드레스만큼이나 화제가 된 히아신스 부케의 꽃말은 ‘ 겸손한 사랑’으로 그녀의 우아한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강혜정은 보랏빛이 감도는 히아신스 부케를 선택해 같은 꽃이지만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했다.

라벤더_정절, 기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연상연하 대표 커플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한혜진. 결혼식에서 한혜진은 ‘ 정절, 기대’라는 꽃말을 지닌 보라색 라벤더 부케를 손에 들었다. 산뜻한 컬러감이 돋보였던 부케는 웨딩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되었다.

치자나무_순결, 행복
꽃을 피우기까지 관리하기도 어렵고 부케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다루기 힘들다는 치자나무 꽃은 ‘순결, 행복’을 뜻한다. 이병헌과의 결혼식 때 이민정이 들었던 부케가 치자나무 꽃 부케로 구하기도 힘들지만, 꽃이 피는 시기도 잘 맞춰야 한다.

작약_수줍음
꽃송이가 둥글고 크며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는 작약의 꽃말은 ‘ 수줍음’이다. 한가인은 화이트와 핑크 작약이 섞인 부케를, 김남주는 화이트 작약 부케를 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카비오사_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화창한 여름날에 야외 웨딩을 올린 엄지원은 청초해 보이는 스카비오사 부케를 선택했다.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녔지만, 꽃말과는 반대로 하늘거리는 어여쁜 생김새는 웨딩 부케로 손색없다.

클레마티스_고결함
부케로 사용될 때, 주로 메인 꽃과 어우러지는 역할을 하는 클레마티스는 ‘ 고결함 ’을 상징한다. 한채영은 리시안셔스, 망개, 클레마티스를 조합한 부케를, 박솔미는 작약과 스카비오사, 클레마티스가 조화를 이룬 프렌치 스타일 부케로 화려함을 더했다.

라눙쿨루스_매력, 매혹
300장이 넘는 꽃잎이 둥글게 포개져 있는 라눙쿨루스의 꽃말은 ‘ 매력, 매혹’이다. 부케에서는 주로 파스텔 핑크 컬러를 사용하지만 레드, 베이지, 핑크, 화이트 등 다채로운 컬러로 선보인다. 영화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앤 헤서웨이는 오프숄더 발텐티노 드레스를 입고 라눙쿨루스와 잉글리시 로즈가 섞인 부케를 들어 그녀의 우윳빛깔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천일홍&백묘국_변치 않는 사랑, 온화함
수수하면서 빈티지했던 제주도 새댁 이효리와 딱 맞아떨어졌던 부케는 천일홍과 백묘국 등 야생화들로 만들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주도의 푸른 들판에서 막 따온 꽃으로 만든 부케같이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며, 천일홍은 ‘ 변치 않는 사랑’을 백묘국은 ‘ 행복의 확인, 온화함 ’을 뜻한다.


“최근에는 꽃을 섞어서 만드는 것보다 한 가지 꽃을 사용해 부케를 만드는 것이 추세예요. 세련되어 보이기 때문에 신부들이 선호하죠. 드레스 장식이 화려할수록 한 가지 꽃을 사용한 부케가 어울려요. 꽃 자체에 디테일이 많으면 복잡해 보이고 시선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꽃을 선택할 때 염두에 두세요.” - 블루멘박 박민정 대표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4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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