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여행 스탬프가 프린트된 도쿄 시크 러기지 16만8000원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3중 레이어 구조로 제작된 베이퍼 컬렉션 핑크 쉐브론 116만원 투미. 화이트 컬러 페어발 러기지 73만원 롱샴. 단거리 여행 시 유용한 사이즈의 그린 컬러 마시멜로우 러기지 가격 미정 쌤소나이트. 튼튼한 보디를 자랑하는 코즈모 라이트 64만원 쌤소나이트.
Packing for Trunk
핑크 스트라이프 원피스 수영복 30만원대 쥬시. 베이지 페도라 가격 미정, 블루&화이트 벨트 가격 미정, 패턴 칠부 팬츠 40만7000원 모두 아다바트. 블루 미니 파우치 7만2000원 레스포삭.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 36만원 스태판크리스티앙. 핑크 프레임 선글라스 16만5000원 스프링스스트립스. 호피 패턴 스트랩 힐 29만8000원 지니킴. 옐로와 네이비 컬러 비치백 19만5000원 라코스테백. 핫 핑크 여권 지갑 가격 미정 메트로시티. 블루 스포츠 캐주얼 워치 19만9000원 페라리 by 갤러리어클락. 카키 컬러 플립플랍 2만9000원 반스.
상황에 맞는 트렁크를 골라라! 트렁크는 소재에 따라 ‘하드 케이스’와 ‘소프트 케이스’로 나뉜다. 하드 케이스는 플라스틱보다 평균 6배 강하고, 강철보다 65% 가벼워 내구성이 뛰어나다. 반면 소프트 케이스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마모 저항력과 방수력, 유연성을 갖춘 ‘방탄 나일론’ 소재가 단연 최고다. 캐리어의 소재를 선택하는 기준은 개인적인 취향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두 가지 소재 중에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유용한 케이스를 선택할 수는 있다. 하드 케이스는 위탁 수하물로 맡길 경우 편리하고 소프트 케이스는 하드 케이스에 비해 유연하기 때문에 귀국할 때 선물을 많이 사 와야 하는 경우나 짐을 융통성 있게 더 넣어야 할 때 유용하다.
TIPS
짐을 넣을 때도 순서가 있다!
1 신발은 트렁크 가장자리에 가장 먼저 넣는다. 다양한 의상과 맞춰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을 택하고 3켤레 이하로 챙겨라.
2 모든 옷을 돌돌 말자.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주름까지 최소화해준다.
3 그다음은 바지를 넣어 층을 만든다.
4 정장이나 드레스 등 구겨지면 안 되는 옷은 캐리어 양쪽 끝에 걸쳐 바지 위에 깐다. 이때 소재는 면 50%, 폴리에스터 50% 소재가 가장 좋다.
5 가운데 옷을 차곡차곡 쌓아 넣고 얇은 옷은 맨 위에 쌓는다. 여행 중에는 쉽게 컬러를 매치할 수 있는 베이식 스타일이 좋다. 스카프, 주얼리 등의 액세서리로 스타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6 캐리어 밖으로 나오는 옷은 잘 접어 넣은 뒤 세면도구와 비치백, 클러치 백을 마지막으로 넣어 마무리한다.
Packing for Beach Bag
옐로 체크 패턴 비치백 28만9000원 라코스테백. 핑크 미러 렌즈 선글라스 18만5000원 스프링스스트립스. 컬러풀 비키니 톱 10만9000원 록시. 화이트 시스루 원피스 9만9000원 자라. 비비드한 컬러 체인 목걸이 가격 미정 프란시스케이. 뱀피 무늬 플립플랍 가격 미정 까밀라. 옐로 여권 지갑 6만8000원 만다리나덕.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려면 가방부터 잘 골라야 한다. 간편하고 가벼운 PVC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은데 이왕이면 사이즈가 넉넉한 쇼퍼백을 선택하자. 땀이나 물에도 제품이 망가질 염려가 없어 비치백으로 제격이다. 가방을 골랐다면 안에 들어갈 준비물을 효과적으로 넣을 차례. 해변을 거닐 때 신을 수 있는 비치 샌들은 신고 난 뒤 처치 곤란인 경우가 있는데 일회용 헤어 비닐 캡 안에 넣으면 더스트 백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한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해줄 비치 원피스는 돌돌 만 뒤 양쪽을 노란 고무줄로 묶어주면 부피가 훨씬 줄어들고 찾기도 쉽다. 이때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고 구김이 적은 폴리에스터 소재인지 확인할 것. 해변에서 쓸 모자는 접히지 않는 딱딱한 소재보다는 챙이 접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하자. 모자 안에는 해변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될 액세서리를 넣어주면 가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짐을 싸기 전 스타일링을 미리 정해둔다면 불필요한 짐을 챙기지 않게 된다.
TIPS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짐 꾸리기 팁
가벼운 물건은 위로, 무거운 물건은 아래로
신발처럼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들은 가방 아래에, 티셔츠처럼 부피가 작고 가벼운 물건들은 위쪽으로 넣는 것이 정석이다. 트렁크를 세웠을 때 가방의 무게중심이 잘 잡혀 트렁크가 넘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천연 수증기 다리미
근사한 저녁을 위한 슈트는 전용 폴딩 백이 없다면 셔츠와 셔츠 사이에 두꺼운 비닐을 끼우고 여러 벌을 한꺼번에 접는다. 숙소에 도착해서 옷걸이에 걸고 샤워할 때 욕실에 걸면 수증기에 의해 다림질 효과를 볼 수 있다.
돌돌 말아주세요
양말이나 스타킹은 신발 안에 말아 넣어가자. 신발의 형태를 유지해주고 공간을 줄여준다.
버릴 땐 쿨하게
때로는 낡은 것이 새것보다 환영받을 수 있다. 해변에 갈 예정이라면 새 신발보다는 헌 신발을 챙겨 가자. 돌아올 때 미련 없이 쿨하게 버리면 마음도 짐도 가벼워진다.
일석이조 아이템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 스카프를 여러 개 준비하면 추위도 막을 수 있고 스타일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스카프는 캐리어의 빈 공간사이에 넣어주면 다른 물건들의 파손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향기가 오래도록
신혼여행 기간은 최소 7일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캐리어에서 냄새가 나기 쉽다. 마트에서 파는 시트형 섬유유연제를 옷 사이사이에 끼워두면 여행 동안 향기 나는 옷을 입을 수 있다. 시트형 섬유유연제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여행지에서 홍차 티백을 구입해 넣어두면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볍고, 간편하고, 빠르게
메이크업 제품은 되도록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펜슬 타입으로, 의류는 스타일링이 따로 필요 없는 원피스를 챙기자. 짐이 확연히 줄어들 것 이다.
Packing for Beauty Pouch
블루 하트 패턴 파우치 11만원대 아다바트. 일회용 포장된 자외선 차단제 선리아 G.E. 가격 미정 시슬리.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안티에이징 컬러 컨트롤 쿠션 8만7000원대 아모레퍼시픽. 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프리쏭 드 버베나 풋 & 레그 젤 2만8000원 록시땅. 제주 영귤 수딩 마스크 1만원 이니스프리. 윤기를 주는 보디 글로 8만6000원 나스. 립밤 성분이 함유된 루즈 엑스터시 3만9000원 조르지오 아르마니. 네일 폴리시 발렌타인 레드, 네이비 각각 2만2000원 바비브라운. 워터프루프 젤 라이너 펜 데아 리얼 푸쉬업 라이너 3만6000원 베네피트.
뷰티 파우치를 챙길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기초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본래 본인이 쓰던 제품을 가져가는 것이다. 피부가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환경과 생활 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어 평소 사용하던 제품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품을 가져갔다가 오히려 트러블이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파우치에 제품을 담을 때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렌즈 통이나 미니 약통에 필요한 양만큼 덜어가자. 보관하기도 쉽고 화장품이 변질될 우려도 없다. 이도 귀찮게 느껴지는 신부에게는 올인원 제품을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자외선 차단과 비비크림 기능이 합쳐진 멀티 쿠션을 가져간다면 파우치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온종일 고생한 발에 휴식을 줄 수딩젤도 유용하다. 발의 부기를 가라앉혀주고 더운 날씨로 인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에도 진정 효과를 줘 일석이조. 여행할 때는 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마련이니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최소화하고 입술에 포인트를 줄 비비드 컬러 립스틱과 외국에서 구하기 힘든 손톱깎이, 모든 상황을 대비해 기본적인 의약품은 찾기 쉽도록 뷰티 파우치에 넣어두자. 마지막으로 호텔마다 구성된 어메니티가 다를 수 있으니 허니문을 떠나기 전 숙박할 곳의 어메니티를 체크해 필요한 제품은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겠다.
요령을 알려줄게
이건, 특급 짐 싸기야~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허니문, 트렁크만 잘 챙겨도 반은 성공이다. 달콤한 허니문을 위해 명심해야 할 짐 싸기 노하우를 총정리했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4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