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고궁에서 만난 K-Dress

위대한 유산

오방색을 담은 쓰개치마, 부귀를 상징하는 황색,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 … 깊고 풍부한 한국적 감성과 모티프로 단장한 K-Dress는 국내 웨딩 문화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고궁에서 K-Dress를 입은 신부의 가을 정취를 담았다.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클래식함, 이광희
왼쪽 페이지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상의와 크림색 스커트가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한다. 봉황문이 새겨진 과장된 리본이 드레스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정서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여인의 단아한 신비로움, 이주현
한복의 여유로운 곡선에서 실루엣을 찾아 우아한 순백의 백조를 닮은 드레스는 조선시대 후기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영향을 받았다. 시스루 소재의 미니 케이프와 풍성하게 퍼지는 치맛자락의 어우러짐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슈즈 SYNN.


풍요로운 황색의 기품, 김은주
영원을 상징하는 산수무늬와 예로부터 고귀한 색으로 여겨졌던 황색을 사용해 기품 있는 자태를 발산한다. 화려하게 수놓인 저고리 형태의 긴 트레인이 달린 볼레로와 풍성한 스커트가 고궁의 고색창연함과 더없이 조화를 이룬다.


신비로운 연꽃의 변주, 이승진
이승진의 드레스는 이국적인 오간자 실크 소재와 한국적인 연꽃 장식으로 완성시켜 동서양의 미감을 엿볼 수 있다. 꽃무늬로 수놓은 베일이 온몸을 감싸 흐르며 여인을 더욱 신비롭게 만든다.


쓰개치마의 재해석, 서정기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 <월하정인> 속 여인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정기. 쓰개치마가 신부의 베일, 케이프, 스커트(덧치마)로 새로운 한국적 웨딩드레스로 변모했다.


수묵화의 화려한 변신, 최재훈
물에 먹을 풀어놓으니 꽃이 피었다. 몸을 감싼 흑색 소재 위 까만 먹이 흐르며 꽃 형상을 띠는 화려한 드레스. 묵색의 튤 소재를 이용해 치맛단과 상체에 입체감을 주었다.


드레스 협조 : 김은주 by 로즈로사(02-515-6979) 서정기 by 서정기 컬렉션(02-794-0021) 이광희 by 이광희부티크(02-792-3311) 이승진 by 이승진 웨딩(02-516-6644), 이주현 최재훈 by최재훈 컴퍼니(02-544-1272) / 슈즈 협조 : SYNN(02-543-8132)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3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http://bit.ly/1elR9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