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대 이하
예비 신부가 신랑 시계 예산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금액. 중저가 시계 브랜드와 패션 명품 브랜드의 시계를 500만원 이하 가격에 고를 수 있다. 고가의 시계에 비해서는 단순한 듯 보이지만, 오토매틱 무브먼트, 방수, 캘린더 등 실속있는 기능의 스마트한 시계를 고를 수 있다.
(왼쪽부터)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500M 세라믹 칼리버 5 극한의 수심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다이버 워치로 41mm 다이얼 사이즈에 오토매틱 칼리버 5 무브먼트가 탑재됐다. 500m 방수 기능을 갖췄고, 브레이슬릿과 러버 스트랩, 블랙과 블루의 다이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300만원대.
몽블랑 스타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39mm의 화이트 실버 컬러 기요셰 다이얼에 선명한 푸른색 핸즈가 어우러져 세련된 멋을 선사하는 몽블랑의 스타 컬렉션 워치. 500만원대.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매뉴팩처 월드타이머 실버 다이얼 안에 24개국 도시의 타임 존이 표시되어 있어 해외여행이 잦은 비즈니스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440만원대.
까르띠에 탱크 솔로 워치 유연하면서도 절제된 직사각형 프레임에 멋스러운 블루 카보숑이 더해진 클래식 워치. 사파이어 글라스 속 실버 오팔 다이얼과 12개의 로마 숫자가 세련미를 더한다. 420만원대.
라도 디-스타 200 1962년에 출시된 세계 최초의 긁힘 방지 시계인 ‘라도 다이아스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탄생됐다. 스위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했고, 스테인리스 스틸과 하이테크 세라믹의 견고한 소재가 특징. 410만원.
500만~1000만원대 이하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시계가 가장 많은 가격대로 전문적인 기능을 갖추고 세심하면서 견고한 디자인을 더한 신랑 시계를 만날 수 있다. 레이싱, 다이빙 등 전문성을 높이거나, 좀 더 견고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까르띠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 워치 ‘파란 공’이라는 뜻의 라운드형 워치로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곡선의 볼륨감과 볼록한 양면이 강조된 케이스와 사파이어로 장식된 크라운에 주목할 것. 770만원대.
보메 메르시에 케이프랜드 크로노그래프 앰블레매틱 피스 양방향의 볼록한 사파이어 글라스 디자인이 특징으로 케이스 속 블루 핸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900만원대.
쇼메 댄디 컬렉션 독특한 블루 컬러와 1920년 쇼메의 광고 포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화려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매력적. 유일하게 인디케이터가 표시돼 있는 ‘12’라는 숫자는 파리 본사의 주소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750만원대.
(위부터)태그호이어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 유명한 레이싱 시계로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돋보인다. 심플한 3개의 카운터와 고급스러운 로즈 골드의 시간과 분 핸즈가 클래식의 정석을 보여준다. 700만원대.
오메가 씨마스터 뉴 플래닛 오션 600m 방수, 역회전 방지 베젤, 헬륨 방출 밸브 등 다이버 워치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900만원대.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밀가우스 수심 100m까지 방수가 되는 다이버 워치의 대명사. 눈금이 새겨진 회전 베젤을 추가해 잠수 시간을 체크할 수 있고, 블랙 다이얼에 야광 물질을 채운 시곗바늘과 시각 표식이 어우러져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다. 900만원대.
1000만~3000만원대 이하
고가의 시계들은 대다수가 스위스 장인의 손에서 탄생된 것. 무브먼트가 정확할수록 시간 오차가 적어지는데, 가격이 올라갈수록 좀 더 세밀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명품 시계를 만날 수 있다. 캘린더 기능은 기본, 크로노그래프와 스틸 핸즈 등에 포인트를 준 다채로운 시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위부터)쇼파드 밀레 밀리아 그란 투리스모 XL 크로노 이탈리아 자동차 경주 축제인 밀레 밀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시계로 험난한 카레이싱을 견뎌낼 정도의 견고한 무브먼트와 외장,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1000만원대.
몽블랑 니콜라스 뤼섹 크로노그래프 오픈 홈타임 스틸 최초의 크로노그래프와 같은 디스크 회전 방식이 독특한 크로노그래프가 매력적인 워치로 홈 타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버 컬러 기요셰 다이얼과 선명한 푸른색 핸즈가 세련미를 더한다. 1450만원.
쇼메 클라스원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XXL 오토 크로노그래프 티타늄 소재에 블랙 PVD 코팅 처리된 쇼메의 스테디셀러 워치로 블랙 러버 밴드의 브레이슬릿은 티타늄 폴딩 버클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다. 블랙 오팔에 클라스원 패턴이 인그레이빙된 다이얼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70만원.
론진 마스터 컬렉션 12시 방향에는 요일, 다이얼 우측에는 캘린더, 좌측에는 24시간 타임존, 6시 방향에는 보조 세컨드(초)가 준비돼 있어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킨다. 다이얼 위에 6개의 블루 컬러 스틸 핸즈가 시선을 압도한다. 1500만원대.
(위부터)IWC 포르투기즈 크로노그래프 클래식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레일 웨이 트랙 스타일의 챕터 링, 날렵하게 디자인된 핸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력이 만난 스테디셀러 시계로 1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에 위치한 12시간 카운터 창이 특징이다. 1600만원대.
피아제 New 알티플라노 40mm 극도의 절제미와 우아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계로 피아제가 자체 개발하고 제작한 메케니컬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 838P 칼리버가 장착됐다. 2500만원대.
브라이틀링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1461 1461일이 의미하는 윤년이 돌아오는 시기에 한 번만 조정하면 따로 날짜 조정을 할 필요가 없는 섬세한 캘린더와 효율적인 크로노그래프가 결합된 시계. 1200만원대.
3000만원대 이상
찻값, 집값 버금가는 금액이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믿는 시계의 가격대. 하나를 제작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 수공예 작품이 대부분이다. 엔트리급의 오토매틱 시계는 48시간 리저브는 기본이고 정교한 무브먼트, 디테일한 백 케이스, 전문적인 캘린더가 탑재된 신랑 시계를 만날 수 있다. 기능은 심플하지만 인덱스에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채운 드레스 워치도 이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위부터)해리 윈스턴 미드나잇 스켈레톤 정교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스켈레톤 창이 특징. 42mm의 큼직한 케이스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매력적이다.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미드나이트 워치 화이트 골드 라운드 케이스와 베젤 부분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클래식 시계. 1억원대.
브레게 클래식 5707BB 고전적인 멋에 세련미를 더한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과 그 속에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으로 새겨진 섬세한 초침이 시선을 끈다. 5000만원대.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8 데이즈 퍼페추얼 9시 방향에 문페이즈 인디케이터가 해와 달 모양으로 표시돼 있고, 3시 방향에는 날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6시와 9시는 각각 월과 요일을 알려주는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캘린더 워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인덱스는 은은한 광채를 발산한다. 5300만원대.
(위부터)위블로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 고유의 빅뱅 디자인을 유지하되 클래식함을 더한 컬렉션으로 무광 블랙 다이얼, 2개의 타이머, 바 타입의 인덱스 등 세심한 기술력을 갖췄다. 4000만원대.
불가리 옥토 워치 완벽한 기하학을 상징하는 팔각형 케이스가 특징, 원형 베젤에 의해 틀이 잡힌 8면의 구조가 옥토 워치의 카리스마를 표현한다. 3600만원.
제라드 페리고 GP 1966 퍼페츄얼 캘린더 일수, 윤년을 자동적으로 판별해 2100년까지 별도의 수정 없는 캘린더를 제공한다. 골드 핸즈의 날렵한 디자인과 서브 다이얼을 표기하는 블루 핸즈의 조화가 유니크하다. 7600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프 섬세한 피니싱과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이 강조된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 3000만원대.
제품 협조 까르띠에(1566-7277), 라도(02-3438-6049) 롤렉스(02-2112-1251), 론진(02-3149-9532), 몽블랑(02-3485-6627), 바쉐론 콘스탄틴 (02-2118-6116), 반클리프 아펠(02-3440-5660), 보메 메르시에(02-3438-6195), 불가리 (02-2056-0172), 브라이틀링(02-3448-1230), 브레게(02-3438-6218), 쇼메(02-3442-3159) 쇼파드(02-6905-3390), 오메가(02-511-5797), 위블로(02-2118-6208), 예거 르쿨트르 (02-756-0300), 제라드 페리고(02-3467-8372), 태그호이어(02-548-6020~1) 프레드릭 콘스탄트(02-2235-7848), 피아제(02-540-2297), 해리 윈스턴(02-540-1356) IWC(02-263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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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랑의 첫 번째 시계
다른 건 다 생략하고 줄여도 시계 하나만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예비 신랑. 남자들 사이에서는 ‘당신의 손목이 알려주는 건 시간이 아니라 품격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시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 남자의 손목에 채워줄 예물 시계를 가격대별로 줄 세웠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3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