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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에 액티비티를 더하다

서핑으로 떠나는 허니문

언제든 삶에 쉼표가 필요할 때 거침없이 여행 가방을 꾸리는 우리에게 이제 여행은 일상이다. 최근 들어 단순 휴양이 아닌 다양한 콘셉트의 허니문이 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이유에서일 것. 특별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최근 떠오르는 ‘서핑’을 접목한 허니문을 제안한다.
상상 그 이상의 서핑_호주Australia

호주는 사실상 모든 해변가가 서핑의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점령하고 있다. 시드니의 브론테 비치, 빅토리아 주 벨스 비치, 퀸즈랜드주의 스내퍼 록스, 서호주 마가렛 리버 등이 대표적인 서핑 스폿이다. 그중 시드니의 브론테 비치는 서핑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부터 고수들까지 누구나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빅토리아주 벨스 비치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서핑 해변이다. 립컬이나 퀵실버 같은 대표적인 서핑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기도. 특히 립컬 프로 서핑 대회가 열리는 4월에는 전 세계 많은 서퍼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니 볼거리까지 더해질 듯.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에는 관광 도시답게 큐티 골드코스트, 페퍼스 브로드비치 호텔, 팔라조 베르사체호텔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숙소가 많다.
자료 협조 및 문의 호주 관광청(www.australia.com)

낭만적인 풀빌라와 다이내믹한 서핑의 만남_인도네시아 발리Bali


수영장이 딸린 럭셔리한 빌라를 일컫는 풀빌라는 로맨틱한 허니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떠올 리게 된다. 풀빌라의 원조는 단연 발리. 다양한 해외여행지가 부상하고 있다 해도 원조로서의 명성은 여전히 건재하다. 사실 발리는 거센 파도 때문에 한적한 해수욕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원성을 들었던 곳이다. 하지만 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신혼여행객들에게는 이만한 여행지가 없을 것이다. 낭만적인 풀빌라와 서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파도까지 있으니 ‘서핑 허니문’라는 콘셉트에 이보다 더 적합한 곳이 있을까. 수많은 풀빌라 중에서는 럭셔리에 무게를 두고 완성된 발리 최대 규모의 ‘물리아 리조트 앤드 빌라-누사두아 발리’나 세계적 체인으로 손꼽히는 ‘세인트 레지스’를 추천한다. 풀빌라, 리조트, 스위트룸 등 객실 형태가 다양하다.
자료 협조 및 문의 인도네시아 관광청(tourism-indonesia.kr)

따뜻한 기온, 충만한 액티비티_괌Guam


괌은 우선 ‘접근성’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이면 1년 내내 따뜻한 남쪽 나라인 괌에 도착할 수 있다. 태곳적 모습을 간직한 원시적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괌이 내세우는 자랑거리. 이곳의 투몬만과 탈로포포만 비치 공원이 대표적인 해양 레포츠 스폿이다. 특히 탈로포포만 비치공원은 괌의 해변 중 가장 아름다운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경관 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이곳은 괌의 다른 해변과는 달리 거센 파도가 있어 현지 서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검은 모래 해변이 있어 사진가들의 ‘베스트 포토 스폿’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괌 쉐라톤 호텔, 괌 PIC호텔 등이 허니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자료 협조 및 문의 괌 관광청(www.welcometoguam.co.kr)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 없다_하와이Hawaii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보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다고 고백한 하와이. 이곳은 따뜻한 기후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스릴 넘치는 파도가 있어 전 세계 서퍼들의 희망 여행지로 꼽힌다. 하와이 오아후 지역에 위치한 와이키키 비치는 하와이 최고의 관광지인 동시에 연중 온화한 기후와 높은 파도를 자랑하기에 서핑 스폿으로는 단연 최고다. 와이키키 비치에 위치한 호텔 가운데 초보자들을 위한 서핑 레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서핑이 서툰 입문자라면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아웃리거 와이키키호텔은 서핑 레슨, 보드 대여 등이 포함된 ‘룸 앤드 보드’ 패키지를 상시로 선보인다. 와이키키 비치 외에도 하나우마 베이 또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좋은 스폿으로 꼽힌다. 서핑과 함께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기 적합한 곳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은 허니무너에게 추천한다.
자료 협조 및 문의 하와이 관광청(02-777-0033)

일본에서 찾은 남국南國의 정취_오키나와Okinawa

영하 10℃를 밑도는 추위가 매서운 겨울. 이런 때는 따뜻한 날씨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남쪽으로 가고픈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다. 먼 길이 부담스러운 신혼여행객이라면 2시간 만에 남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일본 오키나와를 추천한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이곳은 1~2월에도 영상 15℃ 기온을 유지한다. 4계절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아열대성 기후가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가능하다니 솔깃하지 않은가. 오키나와의 160여 개의 섬 중 이시가키 섬과 고 메지마 섬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산호초 바다가 빚어내는 풍경을 바라보며 호젓하고 정적인 휴식을 즐기다가 마음이 내킨다면 서핑과 카약 등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이시가키 섬 카바라 비치에 위치한 클럽메 드는 가족 단위 외에도 허니무너들이 많이 찾는다.
자료 협조 및 문의 오키나와 관광청(02-318-6330~1)

서핑으로 힐링까지_필리핀 산 페르난도San Fernando

산 페르난도는 필리핀의 루손 중부에 자리 잡고 있는 ‘서핑 도시’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보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최근 들어 허니문이나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산 페르난도에 있는 산후안 비치는 모든 레벨의 서퍼를 아우르는 파도로 인기가 높다. 바닷가 내 구역에 따라 보드 입문자부터 고급 레벨까지 선호하는 다양한 파도의 세기와 높이를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직항기를 이용해 클락필드 공항까지 이동한 후 버스로 산 페르난도까지 이동하게 된다. 산 페르난도에 있는 카후나 리조트는 서핑 즐기기에 좋은 해변가가 리조트와 연결돼 있어 추천할 만하다. 또 스파 시설이 잘돼 있어 서핑을 즐긴 뒤, 피로해진 몸을 푸는 데도 제격이다. 우기인 7월에서 10월까지만 피하면 어느 때나 시원한 파도를 즐길 수 있다.
자료 협조 및 문의 필리핀 관광청(www.7107.co.kr)

인도양의 서핑 파라다이스_레위니옹Reunion

레위니옹은 아프리카 남동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동쪽에 위치한 프랑스령의 섬이다. 30여km에 걸쳐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는 이곳은 높은 파도와 거품 파도를 모두 갖춘 서핑 파라다이스로 꼽힌다. 레위니옹의 서쪽 해변은 서퍼들 사이에서 ‘세계 3대 파도’를 탈 수 있는 서핑 스폿 중 레전드로 손꼽힌다. 연중 수온이 따뜻해 1년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5월에서 10월 사이의 바다가 가장 좋으며 전문가와 초보자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서핑 스폿이 30여 곳에 이를 정도로 많다. 이곳에는 노보텔과 럭스 등 30여 개의 대규모 호텔이 있으며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빌리지 타운도 잘 조성되어 있다. 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신혼여행객에게는 서쪽 해변가에 위치한 럭스 호텔이 제격이다. 항공편은 인천에서 방콕을 경유해 레위니옹에 도착하는 루트가 가장 가깝다.
자료 협조 및 문의 레위니옹 관광청(www.visitreunion.co.kr)

지중해를 품다_프랑스 남부 코르시카Corsica

프랑스 사람들의 대표적인 휴양지 코르시카. 이곳은 특유의 지중해풍 느낌을 담고 있어, 프랑스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코르시카만의 아름다운 자연 모습은 1047km에 달하는 해변에서 절정으로 드러난다. 굴곡이 심한 해안 절벽과 적당한 바람세기 등 이곳의 자연 조건은 서핑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다. 서핑도 식후경이라고 말해도 될까. 미식의 나라 프랑스 중에서도 코르시카는 지중해 요리로 유명하다. 서핑과 함께 코르시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의 향연도 놓치지 말 것. 파리나 런던에서 직항을 이용해 1~2시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코르시카 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corsica.com)에서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호텔, 리조트를 알아볼 수 있다.
자료 협조 및 문의 프랑스 관광청(kr.franceguide.com)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3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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