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V에 이어 형도니와 대준이, 웬만한 실력파 가수 뺨치는 ‘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까지 요즘 ‘개그맨 가수’ 일명 ‘개가수’라 불리는 그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개가수의 도전은 일찍부터 시작되었다. 방송에서 망한 앨범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이자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에 묻혔다며 말하는 한탄 앨범인 지석진의 ‘난 알아요’를 비롯해 당시 비주얼 개그맨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발표했던 2집 가수 이휘재, 꾸준한 음반 작업으로 의외의 히트곡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7집 가수 박명수, ‘무한가요제’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가요계 차트를 휩쓴 유재석도 있다. 이 밖에도 단순히 개그 캐릭터를 이용한 다수의 개가수뿐 아니라 과거 코미디언의 가요계 데뷔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1960년대 서영춘의 ‘서울영감’까지 이어진다. 이렇듯 가요계에서 개가수의 출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꽤 수준 있는 앨범과 곡을 준비하며 발표하는 (걔들이 가수?) 개그맨 가수 ‘개가수’의 노래가 대중을 웃게 만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쾌하게 노래하는 그들의 노래를 축가로 부른다면 어떨까? 그 노래가 누구의 노래인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지 모르겠으나 모두 다 같이 즐기는 유쾌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이들 덕분에 하객들과 함께한 결혼식이자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될 것이다.
유쾌한 분위기를 원하는 신랑이라면(개사)
UV ‘그 여자랑 살래요’
신랑이 개사해서 코믹 축가로 부르기 좋은 곡이다. 앉아 계신 어머니가 다소 언짢을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할 것.
사랑하는 우리 엄마 / 당신께 할 말이 있어 / 나는 그녀를 사랑해 좋아해 / 매일 헤어지기 싫어 / 외박도 안 되는 나잖아 / 엄마는 나를 너무 구속하잖아 / 엄마도 기다려왔겠지 좋은 며느리를 / 그래 걔가 바로 좋은 며느~리 / 엄마 미안해요 그 여자랑 살래요 (잘된 일이죠) / 괜한 걱정 마요 속도위반 안 할게 (결혼하면 되죠) / 걔가 엄마를 좋아해 / 우리 동네를 좋아해 / 그래서 그녀와 나 결혼할게요 / 엄마도 기다려왔겠지 대학 나온 여자 / 그래서 그녀는 대학교 말고 석사 / 엄마 미안해요 그 여자랑 살래요 (잘된 일이죠) / 괜한 걱정 마요 속도위반 안 할게 (결혼하면 되죠) / 엄마가 뭐라 해도 내 여자 / 아빠가 뭐라 해도 내 여자 / 세상이 뭐라 해도 내 여자 / 내 여자 내 여자 / 이제는 우리 같이 살자 / 둘만의 세상으로 떠나자 / 그 누구보다 행복하자 / 잘 살자 잘 살자 / 어디라도 좋아 / 화장실만 있다면 (걱정하지 마) / 비좁으면 어때 더 가까이 있어줘 (좌우로 밀착) / 엄마 사랑해요 우리 정말 잘 살게요 (아 좀 해줘요) / 그녈 사랑해요 엄마 사랑한 만큼 (아 진짜예요)
신랑, 신부가 함께 부르기 원한다면(개사)
이휘재 ‘그날, 그리고 1년 후 지금’
노래를 못 부르는 신랑, 신부가 함께 부르기 좋은 곡이다. 함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재미있게 부르기 좋은 곡. 음이 높지 않아 부르기 쉽고 잔잔하게 흐르는 배경 음악에 맞춰 말하는 신부의 내레이션이 포인트다.
(1절)신랑 이렇게 너를 볼 때면 뭐가 그리 즐거운지 밝아진 거리 /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 문득 마주친 눈빛에 웃음 지어주는 너의 눈빛 / 우리 사랑을 지켜줄 거라며 건네주던 너의 손 / 내가 보고프면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해 / 그때 다시 더 많은 사랑을 나누자던 약속은 깊이 간직해온 소중한 너와의 기억들 / 그렇게 기다려왔던 순간이 나 이제 네 곁에 있어 마음속 되뇌어왔던 많은 말 언제나 너를 사랑해 그날처럼 / 신부 나 또한 오늘을 너무나 기다려왔어 이렇게 우리 함께하기를 또 하루빨리 너와 함께하기를…
노총각 신랑이라면
정준하 ‘키 큰 노총각 이야기’
노총각 신랑들에게 추천하는 곡이다. 굳이 개사를 하지 않아도 진심이 담겨 있는 가사가 마음으로 전해질 것. 마음을 담아 신부에게 불러준다면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1절)내년이면 @@@(나이) 노총각 / 제 얘기를 시작할게요 / 알고 보면 순정남 / 진짜 사랑 원하죠 / 기적 같은 사랑을 손꼽아 기다려왔죠 / 키만 크고 사랑만 알고 /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 결혼 꿈꾸는 내가 참 좋아 / 조금 늦었지만 몇 배 더 / 행복할 테니까 매일 설레요 / 그대를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 힘들어도 늘 웃게 되죠 /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랑 / 그게 내가 원하는 사랑 / 그대를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난 남자 /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랑 / 사랑 앞에서 난 바보니까 / (후렴)노총각 모두 힘내세요 / 우리도 맘껏 사랑해요 /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 / 그대를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 힘들어도 늘 웃게 되죠 /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랑 / 사랑 앞에서 난 바보니까 / 그대를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남자 / 조금 모자라도 착한 사랑 / 사랑 앞에서 난 바보니까
느끼한 매력의 신랑이라면(개사)
지석진 ‘난 알아요’
살짝 느끼한 것이 포인트! 신랑이 신부를 향해 느끼한 톤으로 재미를 살려 불러줄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 정말 기다릴 필요 없어 / 부드런 그대 입술 느끼고 싶어 / 이제 결혼했어 외면하지 마 / 작은 입술을 내게 주어요 / 이제는 정말 견딜 필요 없어 / 달콤한 그대 눈길 느낄 수 있어 / 애타는 내 마음 흔들어 놓고 / 붉어진 너의 모습 감추지 마 / 행복한 이내 마음에 딱 달라붙어 있어 / 소나무처럼 영원히 함께할 / 그대는 내게 소~중한 사~람 / 난 알아요~ 그대 사랑하는 마음 / 난 느껴요~ 그대 따스한 숨결 /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걸, 우~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