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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품 부티크 향수

Boutique Perfume Story

향수라고 다 같은 향수가 아니다. 보기 드문 진귀한 원료를 사용해 조향사가 직접 만든 향수, 장인이 만든 보틀 등 모든 작업이 정교한 수작업으로 탄생하는 부티크 향수는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티크 향수의 조향사는 자연과 추억,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진정성 있는 향기로 감동을 주는 향수를 만든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향수를 주문하기도 한다. 그들 중 한 명이 바로 모나코의 왕 레이니에 공. 그는 그레이스 켈리와의 결혼을 위해 천연의 꽃향기가 담긴 향수를 주문해 그녀만의 향인 플러리시모를 선물했다. 아닉구딸의 창시자이자 퍼퓨머인 아닉구딸도 그녀의 딸 까밀 구딸에게 ‘키스를 부를 너의 핑크빛 뺨’이라는 의미의 향수인 쁘띠뜨 쉐리를 만들어 선물했다고 한다. 이처럼 공장에서 틀에 박혀 찍어낸 향과 보틀이 아닌 향수를 만들기 전 떠오르는 영감부터 남다르게 시작되어 마지막 리본 매듭까지 정성스러운 손길로 완성되는 부티크 향수. 영국 왕실의 총애를 받고 있는 크리드, 펜할리곤스를 비롯해 아닉구딸, 롤리타 렘피카, 딥티크, 세르주 루텐, 아쿠아 디 파르마, 산타 마리아 노벨라, 조 말론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부티크 향수를 한자리에 모았다.

1 딥티크를 탄생시킨 크리티안 고트로, 데스몬드 녹스 리트, 이브 쿠에랑.
2 신비로운 세르주 루텐의 광고 컷.
3 아닉구딸의 파리 까르티그리온 부티크.
4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피렌체 매장.
5 디자이너 롤리타 렘피카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

Boutique Perfume Story

부티크 또는 럭셔리 향수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작업실에서 수많은 인원이 향을 실험하고 제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많은 부티크 향수 브랜드에서는 최소 인원이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작은 곳에서 보틀 디자인과 향 제조, 포장까지 모든 작업을 완성한다. 물론 산타 마리아 노벨라처럼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거나 현대화 설비를 갖춘 브랜드가 있기도 하지만 전 세계에 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작업 전통을 고수하느라 생산이 한정적이다. 여러 가지 꽃과 열매 등 천연 원료를 하나하나 손수 골라 전통 방식으로 증류시켜 얻은 원액을 사용하므로 합성 향료를 사용하는 향수보다 향이 훨씬 깊고 풍부한 것은 부티크 향수의 공통점이다. 모든 섬세한 작업은 숙련된 장인의 손을 통해 이루어지며 그렇게 만들어진 부티크 향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잔향이 풍성해지며 그 여운도 오래 남는다. 이렇듯 최고의 품질을 선보이고 있는 부티크 향수 브랜드들은 한결같은 고집으로 그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트렌드를 쫓지 않고 그들만의 특징을 유지하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또 고유성을 간직하기 위해 하나의 보틀 디자인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향기와 색만 변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렇듯 변함없는 보틀을 고수하는 브랜드는 바로 아닉구딸, 조 말론, 아쿠아 디 파르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이다.


6 크리드의 숍 전경.
7 매혹적인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는 내용을 담은 롤리타 렘피카의 씨 롤리타 광고 컷.
8 베이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와 캔들.
9 아닉구딸의 퍼퓸 오르간.
10 레이어링을 추천하는 조 말론의 광고 컷.

Very Special Scent

프래그런스 컴바이닝 누구나 나만의 고유 향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질리지 않고 나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향수. 기존에 판매되는 한 가지 향수를 꾸준히 써서 그 향기를 자신의 시그너처 향으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없는 나만의 특별한 향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일 것. 조 말론은 다양한 향을 레이어링할 때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다. 스스로가 조향사가 되어 가장 좋아하는 향을 기본 베이스로 한 뒤 두 가지 이상의 향을 조합해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향을 찾을 수 있다.
개인 맞춤 향수 1760년부터 250여 년의 기나긴 역사를 지닌 크리드. 영국 왕실은 물론 유럽 모든 왕실의 공식 향수로 지정된 크리드는 대부분 주문에 의해 완성되는 맞춤 향수다.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플러리시모부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엘리자베스 황후를 위해 만들어진 팡타지아 드 플레르,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향수인 플뢰르 드 불가리, 오드리 헵번이 주문해 만들어진 향수 스프링 플라워까지 오래전부터 특별한 시그너처 향기를 탄생시켰다.

Celebrity Loves it!
브랜드별 부티크 향수에 대한 로열패밀리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은 대단하다. 펜할리곤스는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다이애나비, 엘리자베스 여왕 등 로열패밀리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처칠 수상과 프랑스 총리, 영화배우 주드 로, 시에나 밀러,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애용하고 있다. 6대째 계승되고 있는 크리드는 조지 4세를 비롯해 유제니아 황후, 나폴레옹 3세 등 유럽 황실과 오드리 헵번, 게리 그란트 등에게 인정받았다. 또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결혼식 날 아내 케이트 미들턴에게 향수와 향초를 선물해 ‘왕실의 향수’라 불리는 조 말론과 샤론 스톤, 마돈나 등 할리우드 여배우가 즐겨 쓰는 아닉구딸까지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부티크 향수를 애용한다. 국내에서는 송혜교가 펜할리곤스, 고현정, 신세경이 딥디크 향수, 이효리가 크리드, 윤도현이 조 말론 등을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쁘띠뜨 쉐리 아닉구딸은 그녀의 딸 까밀 구딸에게 ‘사랑을 담은 키스를 부르는 너의 핑크빛 뺨’이라는 의미의 향수를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유혹적이고 매혹적인 향기의 쁘띠뜨 쉐리는 아닉구딸이 까밀에게 “쁘띠뜨 쉐리”라고 부르곤 했던 추억과 사랑을 담아서 만든 향수다. 나비 모양 용기의 오 드 퍼퓸 100ml 30만2000원.

(왼쪽부터) 오 드 아드리앙 이탈리아의 태양 아래 익어가는 멋진 과일 정원의 향기를 표현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 남부 지방의 풍경과 햇살에 대한 아닉구딸의 사랑을 표현했다. 스파클링한 활력과 청량감 있는 향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어울리는 향수. 오 드 퍼퓸 100ml 23만3000원, 50ml 17만8000원.
쁘띠뜨 쉐리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향수. 달콤하고 상큼한 향과 짙은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표현한다. 오 드 퍼퓸 100ml 23만3000원, 50ml 17만8000원.
스 스와 우 자메 우연히 발견한 성직자의 정원에 피어 있던 장미향을 15년 동안 노력과 의지로 완벽하게 재현해낸 향수 ‘스 스와 우 자메’. ‘오늘 밤이 아니면 영원히 없을…’이라는 유혹적인 이름을 지녔다. 아닉구딸이 인생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향수라고 이야기했다는 이 향수는 신선한 과일 향과 장미향이 조화를 이루어 여성스럽다. 오 드 퍼퓸 100ml 23만3000원, 50ml 17만8000원.

첫 번째 향수 오 드 투왈렛 상큼한 레몬과 부드러운 살구 향의 여성미가 느껴지는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첫 번째 향수 오 드 투왈렛. 첫 번째 향수 오 드 퍼퓸과 동일한 리코리스 플라워 향취에 과일 향이 추가되어 한층 가볍게 느껴진다. 30ml 6만원, 50ml 8만5000원.

(왼쪽부터) 포비든 플라워 오 드 퍼퓸 육감적인 욕망, 관능적인 꽃을 형상화한 포비든 플라워. 스트로베리 잎, 미모사 줄기의 관능적인 향으로 시작해 달콤한 체리와 머스크 향으로 남는다. 30ml 6만원, 50ml 8만9000원.
첫 번째 향수 오 드 퍼퓸 롤리타 렘피카의 첫 번째 향수로 사랑을 위한 마법의 주문을 거는 스토리가 담긴 이 향수는 순수하지만 매혹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바닐라와 머스크의 달콤한 잔향으로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50ml 8만9000원,100ml 11만7000원.
로 앙 블랑 오 드 퍼퓸 순백의 신부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향수. 드레스를 입고 수줍어하는 아름다운 신부를 연상시키는 로 앙 블랑은 영원한 사랑을 서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뿌렸을 때 달콤한 꽃향기가 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은은한 꽃향기와 머스크 향이 지속된다. 30ml 6만5000원, 50ml 9만5000원.

(왼쪽부터) 씨 롤리타 오 드 퍼퓸 현실에서 당당히 살아가는 나만의 인생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행운을 주문하는 씨 롤리타. 네 개의 하트 모양으로 디자인된 클로버 보틀은 하트 테두리를 골드 컬러로 강조했다. 싱그러운 시트러스 아로마 향과 함께 은은한 톤카 빈Tonka Bean과 앰버의 부드러운 향이 엘레미와 어우러져 관능적인 향을 표현한다. 오 드 퍼퓸 제품으로 30ml 6만원, 50ml 9만5000원.
씨 롤리타 오 드 투왈렛 씨 롤리타 제품과 동일한 오 드 투왈렛 제품. 씨 롤리타 오 드 퍼퓸보다 여성스러운 잔향이 남는다. 30ml 6만원, 50ml 8만5000원.

(왼쪽부터) 매그놀리아 노빌레 오 드 퍼퓸 유럽의 3대 호수로 꼽히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의 가든에 핀 매그놀리아 꽃향기를 그대로 재현한 매그놀리아 노빌레 오 드 퍼퓸. 100ml 22만5000원.
프렌치 라임 블로썸 우아하면서도 상쾌한 향기가 매력적인 프렌치 라임 블로썸. 신비스러운 첫 향기를 지나 린덴 블로썸의 온화한 향이 잔향으로 남는다. 코롱 30ml 8만원, 100ml 16만원.

(왼쪽부터) 아쿠아 디 콜로니아 엔젤스 오브 플로렌스 오 드 콜롱 1966년 피렌체의 아르노 강이 범람했을 때 재건을 위해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아쿠아 디 콜로니아 엔젤스 오브 플로렌스 오 드 콜롱. 은은한 향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100ml 21만8000원.
플러리시모 레이니에 공이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을 위해 주문해 만든 플러리시모. 천상의 꽃향기에서 왕실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다. 75ml 32만3000원.
피오니브 푸른 잎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피오니브. 싱그러운 제비꽃잎, 달콤하고 부드러운 피오니브(작약), 코끝을 살짝 자극하는 매콤한 향인 불가리안 로즈 향, 따뜻한 캐시미어 우드와 머스크 향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오 드 퍼퓸 50ml 29만원, 100ml 37만원.

(왼쪽부터) 비트리올 도에이에 카네이션과 후추, 자극적이지만 상쾌하고 달콤한 향이 공존하는 정향의 향이 신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선사하는 비트리올 도에이에. 50ml 19만5000원.
롬브르 단 로 정원에 떨어진 블랙 커런트 잎과 장미 꽃잎의 향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롬브르 단 로. 신선하고 싱그러운 향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즐길 수 있다. 오 드 퍼퓸 75ml 19만8000원.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2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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