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는 물론 양가 어르신들의 모임 자리에서 미리 청첩장을 건네는 것을 감안할 때 결혼식 두 달 전에 청첩장 제작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청첩장을 의뢰한 뒤 받기까지의 시간은 업체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 5일 내외가 소요되며 리본을 다는 등 수작업이 있으면 1~2일이 더 걸린다. 가격대 역시 업체마다 다르지만 500매를 기준으로 할 때 저렴한 것은 350원부터 고가는 2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800~1000원 사이의 가격대를 가장 많이 찾는다. 청첩장은 신랑 신부의 지인 외에도 양가 어르신들의 지인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튀지 않는 화이트, 아이보리 계열의 심플한 색상에 2단 접이식이 사랑받고 있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산뜻한 색상의 티파니나 핑크를 선택하고 겨울에는 골드를 선택하는 정도. 전체 수량은 하객 대비 1.5배를 추가로 주문하는 게 안전한데 이때 가족이나 부부는 구성원수와 상관없이 청첩장을 대표로 한 장만 보내기 때문에 구성원에 따라 청첩장 수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최근 이메일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많이 활용하지만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손으로 전하는 청첩장의 느낌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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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청첩장 제작
청첩장 종이는 백상지와 수입지로 나눌 수 있는데, 수입지는 인쇄하면 발색력이 더 높고 질감이나 광택이 좋아 가격이 2~4배 차이가 나지만 많이 쓰인다. 청첩장을 봉투에 넣거나 리본 매기, 주소 라벨 작업 등의 수작업은 직접 하는 것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 고인의 이름은 봉투에 적지 않는 편인데 가족과 상의 후 내지에 ‘(故) 000’ 형태로 기입하거나 종교에 따라 십자가 문양을 넣기도 한다. 고인의 이름을 넣지 않는다면 본인의 성이 들어가야 하니체크할 것. 문구를 넣을 때는 ‘장남, 장녀’나 ‘00의 아들, 00의 딸’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으며 위로 누나만 있다면 장남으로, 오빠가 있다면 장녀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봉투에는 일반적으로 부모님 성함을 쓰는 경우가 많다.
STEP 3 청첩장 발송
청첩장을 발송하기 위해 주소를 모으는 것은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단계다. 제대로 된 주소가 아닐 경우 반송될 수 있으니 주소가 정확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메신저나 메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모을 수 있지만 안부 전화를 돌리며 먼저 결혼 소식을 알린 후 주소를 받는 것이 예의다. 우편 발송은 결혼식 2~3주 전에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어른들 모임이나 명절, 친구 모임이 있다면 그 자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청첩장을 돌리는 범위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가족, 친지, 친구, 동창, 회사 동료, 친분 있는 거래처 등으로 한다. 특히 꼭 참석을 원하진 않더라도 직장 상사들에게는 결혼을 알리는 의미로 청첩장을 전달하는 것이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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