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재료 페트병 1.5~2L, 쌀뜨물 1.4L, 설탕 15g, 천일염 반 티스푼, EM원액 15㎖, 깔때기
만들기 1 뜨물은 처음과 두 번째 씻은 진한 물로 준비한다.
2 트병에 쌀뜨물을 절반 정도 붓고 녹인 설탕과 소금을 넣는다.
3 기에 EM원액을 넣고 뚜껑을 꽉 잠근 뒤 직사광선을 피해 20~27℃의 따뜻한 곳에 둔다.
4 4~7일이 지난 후 페트병이 팽창해 보이면 2, 3일에 한 번 뚜껑을 열어 가스를 배출하고 다시 밀폐한다.
5 뚜껑을 열었을 때 상큼한 사과향이 나면 완성.
(오른쪽) 커피 찌꺼기는 탈취에 효과적으로 신발장이나 욕실 등에 두면 불쾌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쌀뜨물 발효액 활용법 발효액만으로도 훌륭한 세제가 되는데 거품이 적게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방 세제를 발효액 기준으로 1:2 비율로 섞어 사용하자. 세제 사용량은 줄이면서 식기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집진드기 제거에도 효과적인데 분무기에 물과 발효액을 조금 섞어 이불과 베개 등에 뿌리면 산에 약한 집진드기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100배 희석한 발효액은 변기, 유리창, 냉장고 청소 시 찌든 때와 악취 제거에도 유용하다.
EM원액이란?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EM은 유용한 미생물이라는 뜻의 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로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유기물을 발효시켜 유용한 물질을 생성한다. 광합성 세균 등 대표적인 미생물이 하천으로 흘러가 항산화 물질을 만들고 오염 물질을 제거하며, 음식물 쓰레기 역시 악취 없는 퇴비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버미라클(1588-3043 www.evermiracle.com), 이엠굿(www.emgood.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왼쪽) 레몬에는 살균, 소독 작용이 있어 욕실이나 주방에 특히 유용하다. 도마에 밴 생선 비린내 역시 레몬 반 개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오른쪽)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 냄비를 닦으면 묵은 때는 물론 광택까지 내주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찾은 천연 세제
베이킹 소다 과일 세정제 대신 물 1L에 베이킹 소다 4스푼을 풀면 과일과 채소의 잔류 농약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그릇의 묵은 때는 물에 적신 베이킹 소다 가루를 그릇에 바르고 하루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미지근한 물에 닦아낸다. 냄비에 타거나 눌어붙은 음식물 역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데 물에 푼 베이킹 소다를 15분 정도 끓여 담그면 설거지 또한 손쉽다. 또 레몬오일 20~30방울에 섞어 사용하면 기름진 그릇을 닦는데 탁월하다. 베이킹 소다와 비눗물을 섞어도 훌륭한 세제가 된다. 욕조의 찌든 때는 물론 기름기가 잔뜩 묻은 레인지 후드 겉면, 수도꼭지 물때를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식초를 함께 섞어 사용하면 광택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일석이조. 음식물 쓰레기통 바닥에 베이킹 소다 몇 스푼을 뿌리면 지독한 악취도 해결된다.
레몬 레몬에는 유기산 성분이 있어 살균과 표백 효과가 특히 좋다. 더러운 싱크대나 조리대를 레몬즙과 베이킹 소다를 섞어 스펀지로 문지르면 세제 냄새는 물론 음식물의 잡내를 없앨 수 있다. 김칫물이 밴 플라스틱 반찬통 청소에도 유용한데 레몬즙으로 닦고 햇빛에 말리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물때와 세균의 온상인 가습기는 레몬으로 가습기 배출구를 닦고 물통에 레몬즙 몇 방울을 떨어뜨려 가습기 특유의 냄새를 잡는다. 레몬 껍질을 식초에 담가 일주일 정도 된 식촛물은 세면대나 변기 청소를 하는 욕실 세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도마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레몬 하나면 충분한데 레몬즙을 바르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면 악취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다.
에센셜 오일 방부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의 특징을 이용하면 곰팡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물 2컵에 티트리 오일 2방울을 희석해 분무기에 넣어 잘 섞은 후 욕실 타일이나 실리콘 주변에 뿌린다. 30분 뒤 스펀지로 살살 문지르면 곰팡이가 깨끗하게 닦인다. 창문은 물 4분의 1컵에 라벤더나 레몬그라스 오일 10방울을 뿌리면 얼룩 없이 유리창이 깨끗해진다.
탄산수 탄산수의 이산화탄소는 세균 번식을 막고 물때를 제거하는 데 특히 효과적. 탄산수로 적신 천으로 싱크대를 닦으면 광택은 물론 물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리모컨이나 컴퓨터 키보드와 같이 홈이 많은 가전제품의 먼지도 쉽게 빼낼 수 있는데 면봉에 탄산수를 묻혀 닦아내면 물보다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탄산수를 넣은 분무기로 유리에 뿌린 뒤 구긴 신문지로 닦아내면 유리 세정제로 청소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밖에 방법 변색된 냄비나 팬, 칼에는 토마토케첩이 제격. 천에 토마토케첩을 묻혀 제품을 닦은 후 따뜻한 물로 헹구면 원래의 색을 찾을 수 있다. 음식물로 오염되기 쉬운 전자레인지는 물 1컵과 식초 4분의 1컵을 섞어 전자레인지 내부에 고루 뿌린 뒤 3분 정도 작동시키는데 음식물이 모두 불은 상태라 스펀지 한 장만으로 빠르게 닦아낼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신발장, 욕실 악취 제거에 안성맞춤으로 태운 식빵을 은박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불쾌한 냉장고 냄새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