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정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최재훈의 웨딩 쇼에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들이 함께해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지난 9월 1일 개최된 리츠칼튼서울이 주최하고 써니플랜이 주관한 2010 리츠칼튼 웨딩 페어,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특별한 로맨스라는 ‘미스틱 로맨스’ 테마 아래 브라이드 최재훈 쇼가 열렸다. 최재훈은 2009년도부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지정 디자이너 로 활동 중이며 얼마 전 미스유니버스대회 기간 중 이브닝드레스 부문 6위를 차지한 김주리의 이브닝드레스 역시 그의 작품이다. 이번 쇼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사람들이 무료 결혼식을 올리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디자이너 최재훈은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참가 중인데도 불구하고 귀국한 후 바로 브라이드 최재훈 쇼에 참여해준 김주리 양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6가지 색다른 무대를 펼친 브라이드 최재훈 쇼 리츠칼튼서울 웨딩 페어 브라이드 최재훈 쇼에서는 디자이너 최재훈이 이끌고 있는 4개의 웨딩 브랜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그가 최근에 론칭한 하이브랜드 ‘브라이드 최재훈’의 최고급 드레스와 ‘오페라의 유령’을 테마로 한 애프터 드레스들의 환상적인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미스틱 로맨스’라는 콘셉트 아래 6개의 테마로 꾸민 쇼는 ‘최재훈 웨딩부띠크’로 문을 열었다. 디자이너 최재훈 특유의 세련되고 슬림한 라인과 인어 라인 위주의 드레스로 구성, 주얼리보다 반짝이는 비즈와 크리스털 장식의 섬세한 터치가 돋보였다. 이어 하이엔드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는 ‘초이 꾸뛰르’의 무대. 발렌티노, 엘리 사브, 케네스 풀 등의 수입 명품 드레스들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엔조루이노’의 드레스는 경쾌한 느낌의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네크라인을 감싸는 오트 쿠튀르 장식이 시선을 끌었다. 정갈하고 단아한 신부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절제된 심플함이 돋보이는 ‘브라이드 최재훈’의 드레스는 쇼트 베일을 코디네이션, 부케를 들어 순수한 분위기의 무대를 장식했다. 하이라이트였던 가면무도회 콘셉트의 ‘미스코리아 드레스’는 12명의 미스코리아 모델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기념하며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협찬했던 드레스 중 가면무도회에 맞는 드레스를 선별, 소품까지 직접 제작해 마치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피날레는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그레이스 켈리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고 고귀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했다.

디자이너 최재훈과 미스코리아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성공리에 치러진 브라이드 최재훈 쇼. ‘2007 미스코리아 선’이자 ‘2010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조은주가 사회를 봤으며 ‘2010 미스코리아 진’ 당선으로 큰 관심을 모은 정소라를 비롯해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까지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미를 대표한 미스코리아 12명이 참여해 ‘브라이드 최재훈 쇼’의 모델로 한 무대에서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