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쁜 생활에 대한 반작용일까? 천성이 느린 난 자연 속에서 누리는 여유를 동경한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간다면 ‘휴식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취재차 다녀온 롬복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1 2층 높이에 위치 한 노보텔 롬복의 메인 수영장.
“롬복이 어디야?” 롬복으로 떠나기 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다. 휴양지에 대한 정보가 비교적 많은 직종에 종사해서인지, 꽤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었는데…. 이렇듯 덜 알려진 곳이었다니 약간 놀랍기도 했고, 그만큼 사람 손을 덜 탄 ‘자연적인 곳’일 거라는 기대감도 갖게 되었다. 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2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섬. 발리 바로 옆에 있지만 자연, 언어, 역사, 문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발리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고, 아직 발리처럼 관광 지역화되지 않아 그저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리조트 가는 길 롬복에서 가장 깨끗하다고 알려진 쿠타 비치에 위치한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리조트는 마타람 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조금 넘게 달리면 닿는다. 비행기를 이용해 인천에서 발리, 발리에서 롬복 그리고 또 차량 이동이라는 여정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지만, ‘지상낙원에 닿는 일이 쉬울 리 없지!’라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즐길 수 있는 길. 더욱이 만달리카 공주의 전설로 유명한 크리스털 블루 초호 기슭 위에 전통 사삭(Sasak, 인도네시아의 전통 가옥) 스타일로 지은 리조트 안에 들어섰을 때의 편안함은 모든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2 허니무너들을 사로잡을 사삭 풀빌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일부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노보텔 롬복의 객실은 이엉으로 덮인 지붕과 코코넛 나무, 흙벽돌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인 느낌에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것이 특징. 태국인 렉 보낙Lek Bonak과 미국인 빈슬리Binsly가 전통 사삭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으로 리조트 근방에 위치한 언덕 서거 힐에 올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울창한 열대 나무에 둘러싸인 가운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엉 지붕들의 풍경이란! 의도해서 지은 리조트라기보다는 마치 자연이 좋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형성된 작은 마을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77개의 일반 딜럭스와 슈피리어 객실, 그리고 15채의 전통 사삭 빌라와 7채의 사삭 풀빌라, 3채의 비치 프론트 풀빌라로 구성된 노보텔 롬복. 객실 가운데서도 특히 15채의 단독 사삭 빌라는 곧바로 풀장으로 이어지는 곳과 바다를 마주한 명당에 위치해 ‘바다와의 근접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신혼 커플들에게 얼마나 인기 있을지 짐작되었다.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부려 신혼여행객들의 꿈이라는 풀빌라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지. 사삭 풀빌라는 각 빌라 내 1.4m 깊이의 단독 풀을 설치해 완벽한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3 맑고 깨끗한 바닷가에서 스노쿨링, 카누, 윈드 서핑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4 로맨틱함의 절정 캔들라이트 디너 전경.
5 높은 천장과 자연 소재 사용으로 편안함과 쾌적함을 선사하는 빌라 내부.
실제 머무를 때 더 매료되는 노보텔 롬복노보텔 롬복의 객실은 실제로 투숙할 때 더욱 그 진가를 알게 된다. 천장에서 바로 햇빛이 들어오게 디자인된 자연 채광창, 세면대의 특이한 코코넛 수도관, 독특한 욕실 등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려 얼마나 아늑하고 이국적인지… 머물면 머물수록 객실 안에 숨겨진 아기자기한 섬세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선택과 집중, 휴식에 올인하라 세상과 잠시 동떨어진 듯한 자유와 평화를 주는 빌라 밖으로 나오면, 오픈 레스토랑 카페 칠리(아침 뷔페와 점심, 저녁이 제공되며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노보텔의 메인 레스토랑)가 있고, 가든 풀은 2층 높이에 위치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도록 펼쳐지며, 한적한 해변에서 멋진 태양과 낮잠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리조트. 짧은 시간 안에 관광도 하고, 쉬면서 쇼핑도 즐겨야지 하며 이것저것 욕심 부려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은 ‘선택과 집중’의 묘미를 아는 현명한 커플이라면 ‘휴식’을 모토로 노보텔 롬복으로 떠나보자.
허니문을 간다면 이렇게! 섬 휴양지 전문 여행사, 엘리트 트래블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리조트를 200% 즐길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제안한다. 전 일정 리조트식, 매 식사 시 소프트드링크와 로컬 맥주 무제한 제공, 해변가에서의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이용 1회, 고급스러운 Vous Spa 패키지 2시간 체험, 서거힐 언덕에서의 피크닉 조식, 깨끗한 탄중안 비치에서 체험하는 탄중안 스노클링 투어, 해양스포츠(카누, 윈드서핑), 롬복 공항-리조트 간 왕복 차량 서비스 등… 롬복에서의 휴식을 더욱 즐겁게 해줄 이번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문의 엘리트 트래블(02-545-4400 www.elitetrav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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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리조트에 가면 허니무너들을 가장 먼저 맞아줄 아주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한국인 상주 직원 최지혜 씨. 루나(Luna)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그녀는 항상 웃는 얼굴에 싹싹한 매너의 소유자로 허니무너들이 불편함을 느낄 틈이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챙기고 안내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낯선 외국에서 만나 더욱 큰 힘이 되는 사람!
한국인 상주 직원 최지혜(Lu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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