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설경구・송윤아부터 장동건・고소영 결혼식까지

정윤기 ON WEDDINGS

옷에 대한 무한한 애정, 아이디어를 가진, 무섭게 노력해서 성공한,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재치 있고, 세련되면서 우아하며 클래식한 테이스트를 가진 귀여운 테디 베어. 무슨 말이든 귀 기울여 듣게 만드는 천부적인 이야기꾼인 그가 5월 2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세기의 결혼식을 총 디렉션했다. 설경구・송윤아 커플의 결혼식도 책임졌던 그는 신부가 “ 이것이 바로 내가 꿈꾸던 결혼식!”이라고 고백했을 만큼 완벽한 결혼식을 만들었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King&Queen Maker 정윤기. 40여 개 브랜드를 홍보하는 ‘인트렌드’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난다. 모두 그를 ‘최고’라고 말한다. 정윤기 속에 그만의 재능과 성실성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정상의 자리에 선 거라고, 그만하면 됐다고. 하지만 그의 24시간은 48시간처럼 계속된다.
어릴 때 서울로 왔다. ‘논노를 보고 이대와 명동을 좋아했던 옷에 푹 빠져 있던 수줍은 인천 소년이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수많은 아이템들을 히트시키고, 트렌드를 선도하며 오늘에 이를 수 있게 해준 꿈과 도전,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열정에 관해 그의 책 <올 어바웃 스타일-한스컴퍼니앤조이>를 읽으면 알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그에게 관심이 많다. 하나같이 집중하는 얼굴로 열정적인 모습의 그를 바라보며 아무도 딴짓 할 수 없는 공기를 만들어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세 명의 누나들 사이에서 막내로 자라면서, 특히 MD였던 막내 누나를 보며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수호자 같은 모습으로 혼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자존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작지만 큰 에피소드가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마 이발소에서였던가? 머리를 다듬는 동안 거울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딱 깨달았어. 아, 나는 잘생긴 얼굴이 아니구나. 그럼 어떡해? 그래, 캐릭터로 승부 해야겠다! 하고 결심했지. 사실 통통하면 섹시하기는 힘들잖아. 그래서 ‘귀여움’이 내 트레이드 마크가 된 거야.” <올 어바웃 스타일> 의 프롤로그에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본부장 조준행은 그를 정확하게 묘사했다.
“그는 한번 보면 절대로 잊히지 않는 외모를 지녔다. 만화 캐릭터처럼 정확히 머릿속에 각인되는 천부적인 몸매 말이다. 이는 그도 인정하는 바일 것이다. 하지만 ‘잊히지 않는’ 것은 비단 외모만은 아니다. 어느 한 군데 넘치거나 모자란 것 없이 멋지게 스타일링된 옷과 액세서리는 그를 볼 때마다 감탄하게 만들곤 한다. 그만의 아이콘이 된 뿔테 안경에서부터 둥긍둥글한 팔다리를 고려해 날렵하게 재단된 재킷과 팬츠, 그리고 베스트 무엇보다 맨 먼저 보이는 볼록한 배를 거슬림없이 장식하는 벨트, 그리고 늘 그와 함께하여 다 털어서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빅 백까지…. 나는 단 한 번도 그가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게 스타일링된 모습 그 자체가 정윤기다.
그것이 바로 그를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될 것이다.”
“내일 12시 10분 인터뷰, 꼬르소꼬모에서 하면 어때요? 가셔서 제 이야기하시면 돼요.” 트렌드를 앞서가는 일이 직업인 그는 꼬르소꼬모에 오자마자 “이거 드세요” 하며 귀여운 그림의 신상품 과자 두 개를 준다. 늘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항상 바쁘게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이 사람의 이런 배려가 사람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움직인다. 그는 내가 귀여운 과자 사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나와는 거의 10년 만의 인터뷰인데…. 작은 것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꼼꼼히 챙겨주는 배려심이 그의 성공 비결 아닐까.


1 정윤기 이사가 맡았던 송윤아・설경구의 웨딩 리허설 사진으로 드레스는 비욘드 더 드레스, 포토그래퍼는 비쥬바이진스 스튜디오의 이진수다.
2 권상우와는 오랜 지인. 손태영・권상우의 결혼식 때 권상우의 턱시도 스타일링을 도와줬다.
3 뿔테 안경은 그의 클래식한 취향을 잘 살려주는 아이템. 


“하루가 48시간이면 좋을 텐데. 매일 서너 시간만 자고,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바쁘게 뛰어다녀도 언제나 하루가 너무 짧은 것 같단 말이야. 아침은 당연히 건너뛰고 쉴 새 없이 울려대는 휴대폰은 언제나 따끈따끈. 한번에 두세 가지 일을 처리하는 멀티플레이는 기본. 아님 내 분신이 두세 명쯤 있어도 좋겠다. 소영이와 전화 통화, 윤아의 시상식 드레스 콘셉트 연구, 서울여대 스타일 특강과 오후 케이블 생방까지 한꺼번에 해치울 수 있을 테니까!” <올 어바웃 스타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의 일문일답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웨딩 디렉션을 맡은 이유는? 옷이 좋고 옷에 미쳐서 시작한 패션 스타일리스트일.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많은 스타와 함께 일해왔어요. 많은 광고, 드라마, 영화, 공연들을 통해서 만난 스타들. 장쯔이 같은 외국 연예인의 방한 때도 의뢰를 받곤 하니까. 횟수로 따지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이상하게도 한 사람 한 사람 다 생생하게 기억나죠. 스타는 저에게 소중하고 힘이 되는 사람들이에요. 그들이 결혼을 한다니까 결혼식을 맡게 되었어요. 권상우 씨와의 친분으로 권상우・손태영 커플 결혼식은 퓨어하게, 송윤아 씨와의 인연으로 송윤아・설경구 커플의 결혼식은 조촐하고 우아하게 준비했어요. 가장 오랜 기간, 두 달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하나하나 준비한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은 모던과 클래식 콘셉트로 완성했는데, 끝내고 나니 가장 보람 있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 순간도 뿌듯하고 가슴 벅차요. 무척 행복한 일이었지요.

설경구・송윤아의 결혼식을 디렉션했는데, 그들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윤아는 저에게 어여쁜 동생이죠. 사랑스럽고. 경구 형은 힘이 되는 사람. 그들이 결혼을 하니까 결혼식을 맡았지요. 성당에서 조촐하면서 경건한 스타일로 결혼식을 준비했어요. 경구형은 결혼식에서 란스미어 정장을 훌륭히 소화했어요.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을 디렉션을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총체적인 결혼식 디렉션에 도전했는데 어땠는가? 장동건・고소영 씨 결혼식은 이미 말씀 드렸듯이 모던하고 클래식하게 준비했어요. 세기의 결혼식을 맡으니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결혼식 전날은 신라 호텔의 다른 방에 함께 묵었는데 너무 가슴이 뛰어서 잠이 오지 않았죠.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울었어요. 기쁘고 ‘잘 끝났구나’ 하면서 흐르는 환희의 눈물. 둘이 크게 기뻐했고 하객들도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어 저도 감동받았지요. 결혼식이 끝나고 진심 어린 소영 씨와 동건 씨의 문자 메시지와 말들을 보고 듣고 정말 보람을 느꼈어요.

고소영・장동건 커플과의 인연 그리고 결혼식 날 드레스와 턱시도 스타일링에 대해. 제가 아는 여배우들 모두 다 예쁘지만 고소영 씨는 정말 예뻐요. 화장을 지워도 참으로 예쁜 배우지요. KBS 방송국에서 처음 봤을 때 광채가 났어요.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그 오라Aura. 소영 씨와 같이 일하게 된 것이 즐거웠어요. 소영 씨는 평소에 옷 잘 입는 패셔니스 타고 진정한 스타일 아이콘이에요. 공식 석상에서 베스트 드레서로도 여러 번 뽑혔죠. 웨딩드레스는 여러 드레스들을 보았는데, 소영 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았어요. 중요한 건 고소영 씨와 저의 의견이 같았다는 거예요.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를 소영 씨가 좋아했고 원하는 볼가운 드레스가 거기에 있었어요.”
장동건 씨와는 오랜 인연으로 서로 아는 사이였지만 본격적으로 일한 것은 이번 결혼식 스타일링을 맡으면서예요. 15년 전 김혜진 기자와 제가 함께 KBS 방송국에서 장동건 씨를 인터뷰한 일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여러 턱시도들이 있지만, 시크하고 라인이 잘빠진 톰 포드로 정했어요. 전통적인 클래식 슈트요. 라펠이나 커머 밴드, 페이턴트 구두. 셔츠 모두 클래식하게. 그의 라인은 멋졌어요. 결혼식 1부 때는 더블 턱시도를 입었고요. 2부때는 싱글 재킷으로 갈아입었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스타로서 장동건 씨는 블랙과 화이트가 잘 어울려요. 수선을 거의 안 했고 톰 포드의 48사이즈 턱시도를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동건 씨의 잘생긴 외모를 더욱 입체감 있어 보이게 만드는 톰 보드의 보타이. 톰포드가 그를 세기의 남자로 기억하게 하는 데 한몫했지요.

4 그의 사무실에 있는 사랑하는 여배우들의 사진 액자. 사진 속에는 그가 시집보내고 싶어 하는 그녀들이 있다.

웨딩 디렉터로서 본인의 결혼식 날 의상은? 저는 블랙의 싱글 세미 슈트를 입었어요. 신랑신부보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차려입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샤이니한 소재로 골라 깔끔하게 입었지요. 브라운 뿔테 안경과 함께. 넥타이는 하지 않고 위트 있게 해골 모양이 있는 오버사이즈 포켓 치프를 포인트로 꽂았죠.

부케를 받은 이혜영 씨의 신부 친구 패션 스타일링은? 신랑 신부 외에 신랑 신부 친구의 스타일링도 중요한데, 바빴지만 하객인 정우성 씨, 이정재 씨, 차승원 씨, 이혜영 씨, 김희애씨, 오연수 씨, 권상우 씨의 스타일링도 제가 했어요. 혜영 씨에게 레드 드레스를 입게 한 이유는 그날 부케를 받기 때문에 많은 하객 친구들 중에 눈에 띄어서 부케를 던졌을 때 꽃과 드레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였지요.

신부 소영 씨와 신랑 동건 씨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것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죠. 그리고 마음이요. 웨딩 리허설 때 인어 라인 드레스를, 결혼식 때 볼가운 스타일을 소영 씨와 제가 함께 골랐죠. 결혼식 때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볼가운 스타일을 고른 이유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요. 과거 세기의 결혼식 사진 속의 신부들은 대부분 클래식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죠. 세기의 결혼식의 신부 소영 씨를 위해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볼가운 드레스를 고른 거죠. 2부 때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아방가르드한 느낌의 인어 라인 드레스를 골라 1부와 2부를 차별화했어요. 제가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이유는 언론들의 추측 기사들이 그들의 명성만큼 많이 보도되어 두 사람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언론에 나온 기사들을 이 인터뷰를 계기로 정리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번 인터뷰를 하게 되었어요. 결혼 준비를 하는 두 달 반 동안 소영 씨와 하루에도 전화를 세 번, 네 번, 여섯 번까지 했어요. 자주 만나고. 제가 품을 많이 팔았죠. 처음에 웨딩드레스를 한 30벌 정도 저 혼자 봤어요. 중요한 것은 소영 씨와 저의 취향이 일치했다는 거예요.

이번에 소영 씨는 신혼여행지 선택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저는 해외 컬렉션 때문에 뉴욕이나 파리 등은 해마다 가고, 스타들의 해외 화보 촬영에 동행할 때도 있으니 참으로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는 셈이죠. 소영 씨의 화보 때문에 방문했던 그리스 산토리니가 기억에 남아요. 소영 씨와 함께 간 추억이 있는 이아 마을은 무척 아름답고 따뜻했죠. 특히 여정 중에 부부애를 느낄 수 있어요. 짐을 풀면서 지중해 해변에서 더욱 사랑이 생겨날 거예요. 그리고 제주도도 좋아요. 장동건・고소영 씨의 인연이 된 영화 <연풍연가>를 보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곳곳이 풍경 속에 그림처럼 나와요.

신혼여행 짐을 싸는 스타일링 팁은? 다용도 파우치가 꼭 필요해요. 속옷, 액세서리, 의약품을 잊지 말고 파우치별로 나눠서 꼭 챙겨야지요. 잊어버리지 않고 롱 카디건이나 재킷을 가져가세요. 스카프를 준비하면 남자, 여자 모두 스카프 하나로 보온과 스타일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여름에는 리넨 , 겨울에는 캐시미어나 울 소재를 골라요. 이번에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신혼여행에서 귀국할 때 신은 스니커즈는 ‘아쉬’지요. 선글라스는 랑방, 레이밴, D&G의 보잉 스타일이나 스퀘어 오버사이즈를 준비하세요.

레드 카펫 드레스를 스타일링하다 웨딩드레스 스타일링도 하게 됐는데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제가 만난 한국의 오트 쿠튀르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는 이승진, 김지나, 최명, 서승연, 최재훈이에요. 해외 디자이너로는 오스카 드 라 렌타, 마르케사, 케네스 풀, 안젤 산체스, 캐롤리나 헤레라, 모니크 륄뤼에, 발렌티노, 엘리 사브, 림아크라를 좋아해요.


5 화보집 촬영으로 동행했던 산토리니에서 고소영과 함께.
6 누구나 최고의 스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멋진 유머와 위트를 버무려놓은 딱 정윤기 같은 사무실.
7 좋아하는 공연은 마돈나의 라이브 콘서트. 음악은 패션이 어우러져서 영감의 원천이 된다.
8  남자도 가방은 중요한 액세서리이자 패션 아이템으로 의상과 T.P.O에 맞춰서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며 소장하고 있는 가방은 200여 개.
9 좋아하는 크리드 향수.


인생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 있다면? “ 레드 카펫 드레스죠. 스타들의 레드 카펫 문화를 정착시킨 사람이 저니까. 리무진의 문이 열리고 아찔한 스틸레토 힐을 신은 길고 미끈한 다리가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서죠. 살짝 숙인 세련된 헤어스타일 아래로 보이는 섹시한 클리비지 라인. 완벽하게 다듬어진 몸의 선을 타고 흐르는 실크 드레스, 뒤로 젖힌 당당한 어깨와 도발적인 시선. 그제서 마법에서 풀려난 듯, 조용하던 포토라인이 시끄러워지죠. 이제 우리나라 스타들의 레드 카펫 애티튜드도 비욘세와 니콜 키드먼이 등장하는 할리우드가 부럽지 않을 정도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레드 카펫은 미스코리아 후보처럼 어색하게 부풀린 머리와 종잡을 수 없는 의상을 입고, 수줍어하며 빨리빨리 지나가 버리는 스타들로 가득했어요. 어쩌다 가슴골이 조금 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스타는 내내 손으로 가리며 포토라인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 안달했으니까. 그런 ‘아마추어 같은’ 레드 카펫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제가 앞장섰다고들 하지만, 혜수 씨와의 인연이 없었다면 그런 ‘문화 혁명’도 쉽게 이루어지긴 힘들었을 거예요.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도 꾸어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만히 있는 스타들을 볼 때마다 ‘우리 배우들은 언제쯤 아카데미 시상식장 같은 포스를 뿜어낼 수 있을까 생각했었죠. 레드 카펫 문화는 서양에서 온 것이고, 자신감 넘치는 그들의 느낌을 넣어서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은 것이 제 꿈이었으니까. 보디라인이 가장 서구적인 김혜수 씨가 역시 최적의 파트너였죠. 1997년 김혜수 씨의 청룡영화제 드레스부터 저의 레드 카펫 스타일링이 시작되었어요.” <올 어바웃 스타일> 중에서.

당신의 페이버릿 7? 사랑하는 하나님, 가족, 스타들, 친구들은 예외로 하고 저의 사랑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이요. 동물, 백, 드레스, 음악, 안경, 장난감(베어브릭, 미키마우스), 샤넬과 크리드 향수. 어른들의 동화를 좋아하다 보니까 이 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TV 쇼 <옴므>의 MC 로 촬영 작업은 어떤가? 대학 강단에도 섰는데? 케이블 TV XTM <옴므> 진행을 하고 있어요. 마니아층이 두터워요. 연세대학교에서 특강도 했죠.

요즘 하고 있는 작업과 앞으로의 계획은? CJ오쇼핑 <스타일 온에어>, 권상우, 비, 김성수와 함께 셀렉 숍을 맡고 있어요. 코오롱과 협업한 QUA by 정윤기도 있고. 40개 브랜드의 홍보를 맡고 있는 인트렌드 대표를 계속하고. 제가 사랑하는 여배우들도 다 시집보내야죠. 10년 후 쯤은 셀렉 숍과 제 테이스트에 맞는 고깃집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 더 많은 정보는 <마이웨딩> 6월호 110p를 참조하세요.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0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http://bit.ly/1LMtri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