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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앤메리, 가수 박기영의 웨딩을 빛내다

가수 박기영이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된다. 그녀가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위해 도움을 청한 이는 메리앤메리의 정효진 대표. 베테랑 웨딩 플래너답게 전체를 아우르는 눈과 남다른 감각으로 멋진 콘셉트의 웨딩을 완성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1,2 로자스포사의 로맨틱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더없이 사랑스러운 신부로 변신한 박기영.

박기영만의 개성 만점 웨딩 테마를 정하다 결혼 날짜가 코앞이지만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신부들. 이때 드는 생각은 ‘어디 내 결혼 준비를 믿고 맡길 만한 데 없나?’라는 것이다. 이런 고민은 5월의 신부가 되는 가수 박기영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중 그녀는 친분이 두터운 가수 서영은, 배우 박탐희의 웨딩을 진행한 메리앤메리 정효진 대표를 떠올렸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의 준비 과정을 곁에서 보며 신랑 신부에 대한 배려가 깊고, 진행 과정이 꼼꼼한 메리앤메리의 진행 방식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그렇게 박기영과 정효진 대표, 두 사람이 만나면서 아름다운 신부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가까이에서 보면 친근하고 소탈한 성격의 그녀가 원한 결혼식 콘셉트는 ‘정통 클래식 스타일’이었다. 예식 장소가 양재동 온누리교회이고, 법조인인 신랑의 직업 특성을 고려한 것. 정효진 대표는 신부의 의견에 맞춰 본식은 정통 클래식으로, 웨딩 촬영은 이와 정반대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녀의 가수로서의 끼를 표출할 수 있는 개성적인 테마를 제안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본식은 정통 클래식으로, 촬영은 자유로운 록 콘셉트로 결정! 웨딩의 테마가 결정되면서 조금씩 박기영이 원한 꿈의 웨딩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었다.
신부의 마음속에 있던 ‘바로 그 웨딩’을 실현하다 결혼식의 핵심이 되는 웨딩드레스, 헤어와 메이크업, 웨딩 촬영, 한복에 대한 의논이 시작됐다. 그녀가 원하는 드레스는 한마디로 ‘그레이스 켈리 스타일’.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교회와 잘 어울리면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치마가 넓게 퍼지는 하이넥 드레스가 아담하고 마른 체구의 그녀에게 잘 어울리도록 만드는 게 관건이었다. 그리고 촬영에 입을 자유로운 분위기의 드레스도 여럿 구비한 드레스 숍을 찾아야 했다. 이런 조건에 꼭 맞는 곳이 바로 로자스포사.
곧 바로 최명 원장과의 미팅이 시작됐고 최 원장은 본식과 촬영 콘셉트를 고려해 가수 박기영이 아닌 사랑스러운 신부 박기영으로 변신할 수 있는 로맨틱한 드레스를 그녀에게 선사했다. 신부 곁에는 신부가 입을 드레스에 맞춰 액세서리, 티아라, 베일, 구두, 모자, 장갑까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꼼꼼하게 상의하는 정효진 대표가 함께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복은 일반적인 녹의홍상에서 벗어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통은 지키되 세련된 감각을 더한 한복. 이런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해줄 적임자인 윤의 한복 윤의숙 원장을 찾아 한복 제작에 들어갔고, 강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준 개성 있는 한복이 탄생했다.


3 박기영의 감각적인 웨딩을 플래닝한 메리앤메리의 정효진 대표와 함께.


4 웨딩 메이크업을 담당한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손주희 원장
5 미가로 스튜디오 박재우 실장이 신랑, 신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편한 분위기로 웨딩 촬영을 이끌었다.


웨딩의 모든 요소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다 박기영 커플의 웨딩 촬영은 미가로 스튜디오의 박재우 실장이 맡았다. 신부의 개성을 사진 속에 잘 표현하기로 유명한 그이기에 박기영의 여성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강한 모습을 잘 이끌어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촬영 당일, 정효진 대표가 신랑 신부와 함께 아침부터 서둘러 뷰티 살롱으로 향했다. 웨딩 메이크업을 맡아준 이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손주희 원장. 오랫동안 박기영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기에 누구보다 신부 얼굴의 장단점을 잘 아는 그녀다. 사랑스러우면서 또렷해 보이는 느낌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마무리된 후 헤어 스타일리스트 지나 실장의 내추럴한 헤어 연출이 더해져 더없이 생기 있는 신부로 완성. 드디어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미가로 스듀디오로 향했다. 촬영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
신랑 신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이끌어준 박재우 실장 덕분에 박기영도 자연스럽게 내면의 끼를 표현할 수 있었다. 박재우 실장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다. 성격 좋기로 유명한 그녀답게 촬영 중 많은 동료 가수, 연기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수 호란의 ‘까만 마녀’ 복장이 단연 화제였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검은 드레스를 입고 왔다는 우정에 반해 박재우 실장의 즉흥적인 기념 촬영이 이루어졌고 더욱 기념할 만한 웨딩 앨범이 완성되었다. 메리앤메리 정효진 대표의 손길이 닿아 감각적이고 의미 깊은 하나의 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박기영의 웨딩. 신부의 가슴속에 그 어떤 노래보다 감동적인 선율로 남을 것이다. 문의 02-545-2252 www.merrynmarry.com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0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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