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규모 200명 이하
1 할리우드 스타들과 국내 상류층의 파티 스타일링으로 유명해진 라페트 플라워가 감각적인 하우스 웨딩을 제안하는 블루미 인더 가든.
2 새하얀 이층집의 정겨운 가든에서 여유로운 결혼식을 경험하는 헵시바.
감각적인 플라워&파티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라페트 플라워에서 오픈한 청담동 블루미 인더 가든(02-518-9745~6)은 플로리스트, 웨딩스타일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하우스 웨딩을 제안하는 곳. 전반적인 결혼 준비를 원한다면 자회사인 라페트 웨딩컴퍼니의 컨설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9층에 자리해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모두가 여유롭게 즐기는 웨딩 파티를 경험해보자. 본식과 피로연을 따로 하는 분리형 예식으로 13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동시 예식은 70명까지). 하객 인원이 좀 더 많다면 잠실에 새로 문을 연 350명 규모의 블루미 인더 가든 2호점을 이용해볼 것. 높은 천장의 웅장함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웨딩 플래닝 업체인 아뜰리에 마이플래너(02-540-3897)에서 프라이빗 웨딩을 제안하는 헵시바와 뱀부하우스도 새로운 웨딩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헵시바(02-511-3925)는 화이트 컬러의 예쁜 이층집 형태로 외관부터 로맨틱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연둣빛 정원과 중세 유럽풍의 조각상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정원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결혼식 장소. 내 집 앞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매력이다. 하객 100명 이하의 예식을 준비하는 신부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음식은 바비큐를 메인 요리로 한 이탈리아식 뷔페를 제공하며 가격은 6만5000원부터.
3 현대적인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뱀부하우스의 외관. 소규모 레스토랑 웨딩을 진행해준다.
4 푸른 바닷가에 자리한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레인보우 채플. 전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역삼동의 한정식 레스토랑 뱀부하우스(02-566-0870)는 호텔 분위기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통유리로 보이는 대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뉴욕 타임스>에 외국 CEO들이 선호하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소개될 정도니 음식맛은 이미 보장된 곳. 50~100명 규모로 진행하기 적당하며 평소 전시나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갤러리 뱀부’에서의 실내 예식, 옥상 정원 ‘스카이 뱀부’에서의 야외 예식도 가능하다. 음식은 한정식 코스 메뉴 5만원부터 12만원까지.
외국 휴양지에서나 볼 법한 멋진 바닷가 채플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그 주인공은 새하얀 요트 모양을 형상화한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레인보우 채플(064-739-1297)이다. 전면 통유리의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수려한 제주의 바다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 바로 앞에 중문해수욕장이 보이는 호텔의 클리프 가든에서 열리는 야외 피로연 역시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음식은 하객의 규모와 취향에 따라 양식 세트 메뉴부터 뷔페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객 규모는 50~60명.
5,6 시내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원에서 감각적인 하우스 웨딩을 경험할 수 있는 엘 파롤.
써니플랜(02-3448-5091)이 하우스 웨딩을 제안하는 역삼동 엘 파롤(02-554-8531)은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정원과 2층 테라스에서의 파티로 외국의 결혼식을 보는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곳이다. 특히 나이트 웨딩은 시내 빌딩 사이로 흘러나오는 불빛과 가든 조명으로 더욱 로맨틱한 느낌을 자아낸다. 양식과 뷔페로 준비되는 피로연 메뉴는 4만5000원부터 12만원까지 다양하며 하객 수용 인원은 230명.
7 아름다운 해변에서 이국적인 시사이드 웨딩을 제안하는 해비치 호텔.
제주도 최초의 6성급 호텔인 해비치 호텔(064-780-8000)에서는 아름다운 바닷가 해변에서 이뤄지는 시사이드Sea side 웨딩을 제안한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야자수로 둘러싸인 잔디밭과 순백색 데커레이션의 조화는 신부들이 머릿속에 그려온 로맨틱한 순간 그대로다. 시사이드 웨딩의 하객 수용 인원은 200명 정도이며 원하는 메뉴로 맞춤 제공하는 스페셜 웨딩 코스 요리도 만족감을 준다. 실내 예식을 원한다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을 이용해보자.
하객 규모 200~400명 이하
(왼쪽) 서울프라자호텔의 하우스 웨딩 공간인 지스텀 하우스.
(오른쪽) 감각적인 레스토랑 웨딩을 제안하는 아이모에 나디아 서초점.
서울프라자호텔 22층에 위치한 하우스 웨딩 전용 공간 지스텀 하우스(02-310-7720)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파티같이 흥겨운 웨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통유리로 들어오는 멋진 도심 풍경, 고급 저택을 방문한 듯 편안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화려한 대리석과 독특한 디자인의 샹들리에 등 곳곳에서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고 전문 공연장 못지않은 음향 시스템, 조명 시설을 갖췄다.
가족과 함께하는 본식, 친구와 지인을 초대하는 피로연 파티로 공간을 분리해 결혼식이 치뤄지는 것이 특징. 이는 예식의 경건함과 흥겨움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것이다. 호텔 내 플라워 숍인 지스텀 플라워스에서 담당하는 웨딩 스타일링도 무척 다채롭다. 식장은 클래식한 유러피언 느낌, 가든을 연상시키는 내추럴한 분위기, 비즈와 크리스털을 이용한 화려한 연출 등 결혼식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
아이모에 나디아 서초점(02-523-6588)은 초록빛의 예쁜 식물원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이끼 낀 돌담으로 이뤄진 벽, 천장까지 닿는 키 큰 나무, 유리창밖의 시원스러운 전경 덕분에 자연의 푸른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도심 속에서 야외 예식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장소. 하객 수용 인원도 250명으로 레스토랑 웨딩으로는 규모가 큰 편이며 5만원대의 양식 코스나 뷔페로 피로연 음식을 준비해준다. 예식 진행은 하우스&레스토랑 웨딩 전문인 써니플랜(02-3448-5091)에서 맡는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하우스 웨딩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면 양재동 엘타워(02-526-8600~4)를 눈여겨보자. 이곳의 다양한 예식홀 중 여유로운 하우스 웨딩을 선사하는 공간은 건물 최고층에 위치한 엘하우스홀과 엘가든홀. 엘하우스홀은 하객이 예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양쪽 통유리에 나무 블라인드를 설치해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피로연이 시작되면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올라가 환상적인 도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통유리로 쏟아지는 햇볕을 받으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엘가든홀을 선택하자. 낮 시간에는 자연광과 전망을 최대한 살려 포근함을 강조하고, 야간에는 화려한 강남의 야경을 선사한다. 두 홀을 합해 최대 310명 규모이며 훈제 연어, 셰프 추천 수프, 허브 소스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되는 피로연 메뉴가 3만5000원부터.
(왼쪽) 바다 전망이 환상적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카프리 룸.
(오른쪽) 엘타워의 하우스 웨딩 장소인 엘하우스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051-749-2223~4)의 카프리 룸도 이색적인 웨딩 장소로 인기가 높다. 전면 통유리로 들어오는 바다 전경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220명 정도의 소규모 예식에 적합한 곳. 피로연 메뉴는 6만~9만5000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모든 메뉴에는 잔치 국수가 포함되어 있다. 고객 취향에 맞춰 제안하는 호텔 직영 플라워 숍의 스타일리시한 꽃 장식도 만족감을 주는 요소. 수국이나 작약 등을 이용해 화이트와 파스텔 톤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데커레이션을 연출한다. 또한 카프리 룸 외에도 대연회장 그랜드 볼룸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시실리 룸, 푸른 바다와 초록빛 잔디 광장이 어우러지는 야외 웨딩 등 다양한 장소 선택이 가능하다.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면 하우스 웨딩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신랑 신부가 원하는 장소로 플로리스트와 셰프 등 전문가가 출장을 나가 잊지 못할 순간을 연출해준다.
하객 규모 400명 이상
웅장하고 클래식한 유럽의 대저택을 연상시키는 빌라드베일리. 9층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며 여유로운 하우스 웨딩을 치를 수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빌라드베일리(02-517-9563)는 한국 결혼 문화를 고려해 600명 이상 규모로 지어진 하우스 웨딩 전문 공간. 그날 하루만큼은 9층 건물 건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특혜를 누리며 내 집에 하객을 초대하는 진정한 의미의 하우스 웨딩을 치를 수 있다. 10m의 높은 천장과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인상적인 세인트 그레이스 채플St. Grace Chapel, 발리에서 공수한 천연 목재와 독특한 부조물로 장식해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메인 연회장 오리엔탈 등 건물 내 모든 곳이 온전히 둘만의 공간이다. 특히 8층 연회장 더 클래식 앞 광장부터 계단으로 이어지는 9층 채플까지의 외관은 마치 중세 유럽의 대저택을 보는 듯 웅장하다. 이 외에 양가 어른들과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7층 리빙 룸과 신랑 신부 전용 메이크업 룸과 화장실이 딸린 넓은 신부 대기실도 결혼식에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채플에서 경건한 분위기로 본식을 치르고, 연회장으로 이동해 늦은 밤까지 흥겨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전문 웨딩 프로듀서가 웨딩드레스, 사진 등의 상품 선택부터 식장 데커레이션과 식순 연출까지 꼼꼼히 상의해 진행해주는 ‘원스톱 웨딩 서비스’도 이곳만의 장점. 피로연 메뉴는 양식 코스로 5만8000원부터 15만원까지 제안한다.
(왼쪽) 곤지암리조트에서는 휴양과 파티를 접목한 리조트 웨딩을 경험할 수 있다.
(오른쪽)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라비돌 리조트.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예식이 무척 로맨틱하다.
좀 더 특색 있는 결혼식을 원한다면 파티와 휴양을 접목한 리조트 웨딩은 어떤가? 최근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에 오픈한 곤지암리조트(031-8026-5502)가 새로운 웨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태 하천과 푸른 수목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낭만적인 예식을 경험해보자. 하객 수용 인원은 그랜드 볼룸 300명, 컨벤션홀 150명, 생태 하천 옆의 야외 웨딩 150명으로 실내외 홀을 연계해 최대 500명 이상의 대형 예식이 가능한 규모.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은 가족, 친한 친구들과 1박을 겸해 특색 있기로 유명한 이곳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을 만끽하며 즐거운 날의 여흥을 이어간다.
수많은 드라마와 CF의 촬영 장소로 이용될 만큼 자연경관이 훌륭한 경기도 화성의 라비돌 리조트(031-354-9768~9)도 인기 웨딩 장소. 병풍처럼 펼쳐진 산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물결이 넘실대는 푸른 저수지가 바라보이는 곳에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다. 아이보리색 건물이 주변의 산세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며, 광장에 줄지어 펼쳐진 하얀 테이블은 유럽의 황홀한 결혼식을 보는 듯 웅장하고 우아하다. 독립된 공간에서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진행되는 예식을 경험하는 순간, 영화 속 주인공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600명 정도의 대형 예식이 가능하며 피로연 메뉴는 2만5000원~4만원의 양식 코스나 뷔페로 제공된다.
200~400명까지 하객 규모별 이색 웨딩 장소
특별한 곳이 특별한 결혼식을 완성한다
결혼식 하면 으레 떠오르는 전형적인 곳에서 벗어나보자. 여유롭고 스타일리시한 하우스 웨딩,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레스토랑 웨딩, 휴양을 겸하는 리조트 웨딩, 바다와 어우러진 채플이나 시사이드 웨딩은 어떠한가. 좀 더 특별하고, 남다른 추억을 만들어줄 특별한 예식 장소를 하객 규모별로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