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Cakes Mich Turner, Universe
다채로운 웨딩 케이크를 한 권으로 만난다 서양에서 웨딩 케이크는 웨딩드레스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이나 웨딩홀에서 제공되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타일리시 커플들을 중심으로 웨딩 콘셉트에 어울리는 케이크 제작이 증가하는 추세. 영국 유명 케이크 디자이너 미치 터너가 쓴 이 책은 글래머러스Glamorous, 펀&펑키Fun& Funky, 시즈널Seasonal 등으로 분류해 각기 다른 타입의 다양한 케이크를 소개한다. 가든 웨딩을 연상시키는 아이싱 케이크, 화려한 꽃이 섬세하게 장식된 케이크, 새 그림을 그려 넣은 케이크, 초콜릿 가니시로 장식한 케이크 등을 보면서 자신의 결혼에 어울리는 케이크 디자인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테이블보와 캔들, 꽃, 리본 장식을 어떻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지에 관한 조언도 담았다.
The Best of Martha Stewart Living Weddings
Martha Stewart, Potter
부케, 피로연 음식, 답례품까지 웨딩에 대한 모든 지침을 담았다 계간 <마사 스튜어트 웨딩>은 케이크, 꽃, 파티 스타일링, 청첩장 등 결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는 잡지로 10년이 넘도록 신부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해주었다. 이 책은 최근 발간된 잡지 기사 중 베스트 아이템만을 모아 단행본으로 만든 것. 참신하고 감각적인 웨딩 아이디어를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세리머니Ceremony에서는 부케, 부토니어, 예식 데코 아이디어를, 리셉션Reception에서는 조명 연출 아이디어, 드링크와 전채, 케이크 등을 보여준다. 포에버Forever에서는 앨범, 게스트 북, 답례품을, 레퍼런스Reference에서는 세리머니와 리셉션 플랜, 음악 선정, 스테이셔너리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각자의 개성과 원하는 스타일, 예산에 맞는 웨딩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Weddings of Style Kalliope Karella, Assouline
세계 각국 16 커플의 결혼식을 소개한다 뉴욕, 베니스, 하바나, 이스탄불 등 각 나라 16쌍의 리얼 웨딩을 자세히 다루어 책 제목 그대로 여러 결혼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드레스와 반지는 어떤 디자인으로 했으며 왜 그렇게 했는지 등을 시작으로 각기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예식을 어떻게 기획, 준비했는지에 관해 소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모두 알려준다. 평생 기억될 만큼 의미 있는 예식을 준비하는 그들의 과정을 읽다보면 ‘결혼식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 연출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웨딩드레스 선택 노하우에서부터 예식 중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해준다.
Creating Your Perfect Wedding
Lucinda Ganderton, Ryland Peters&Small
핸드메이드 소품으로 예식을 특별하게! 비용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결혼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마법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디테일에 사람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것이야말로 예식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요소. 나만의 웨딩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 제작법을 소개한다. 테이블 플라워, 케이크, 테이블 세팅, 카드 놓는 법, 양초, 답례품 만드는 법 등을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 따라 하기 쉽다.
Preston Bailey’s Fantasy Weddings Bulfinch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화려한 웨딩 플라워 데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판타스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하고 근사하다. 이 책에는 웨딩 플로리스트 프리스톤 베일리의 20여 년간 경험과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글로리어스 글라스하우스, 트로피컬 라틴, 모던 메트로폴리탄 등 웨딩 테마별로 그에 따른 화보와 더불어 웨딩을 위한 데코 플래닝 전 과정과 각 요소들을 어떻게 조화를 이뤄 스타일링을 연출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한다. 웨딩 컬러를 정하는 전체적인 밑그림 그리기부터 센터피스, 아치 장식, 냅킨 링, 테이블 세팅, 조명 등 디테일한 부분에 관한 정보는 놓치기 아깝다.
The Wedding Dress Pavilion
웨딩드레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것 중 하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러나 평소에 드레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탓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막연하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어서 골랐지만 막상 자기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모든 것에는 예습이 중요한 법. 체형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예식 공간과 분위기에도 딱 맞아떨어지는 드레스를 찾으려면 우선 어떤 스타일이 있는지부터 알고 그중에서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각 장별로 엠파이어, 프린세스, 볼가운, 머메이드, A라인 등을 소개하고 각 디자인은 어떤 체형에게 적합하고, 어떤 소재가 더 효과적인지 등을 알려준다. 목선, 등 부분, 베일, 트레인, 디테일 등에 관한 것도 별도로 소개해 유용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켈리,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유명인들이 입은 드레스도 수록되었다.
Jewelry International Rizzoli
원석의 아름다움을 완성시키는 보석 디자인 저렴한 액세서리로 치장을 하고 다니던 싱글 때와 달리 결혼을 앞두면 웨딩 링을 비롯한 예물에 관심이 가게 마련. 직접 디자인을 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웨딩 링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보석 종류별로 디자인을 소개해서 원석이 지닌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주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패션의 유행이 돌고 돌 듯 주얼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과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요즘 주얼리 제품과의 영향 관계도 흥미롭다. 까르띠에, 불가리, 피아제, 쇼파드 등 명품 브랜드의 대표적인 주얼리 상품과 왕가에서 착용했던 장신구, 유명인이 선호했던 제품도 소개되었다.
at Home with Colour
Matthew&Grainne Dennison, Ryland Peters&Small
컬러를 활용해 유기적 공간을 만든다 집을 꾸밀 때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활용하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까?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인테리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메인 컬러를 정하는 것이다. 또한 요즘에는 부엌은 요리하는 곳, 거실은 가족 공간, 침실은 잠자는 곳이라는 구분이 무너진 것이 사실. 침실은 잠을 자는 곳이자 편안하게 누워 책을 읽는 공간일 수 있고, 부엌은 식사를 하는 곳이자 주부들의 서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할 때에도 유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웰컴Welcome, 릴랙싱Relaxing, 엔터테이닝Entertaining, 슬리핑Sleeping 등으로 섹션을 나누어 공간 컬러별 구체적인 요소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어떤 효과를 주는지 설명해준다.
Knives Cooks Love Sarah Jay, Andrews McMeel Publishing
주방에서 가장 유용한 도구, 칼의 모든 것 칼집 안에 칼이 여러 개 꽂혀 있어도 각각의 용도를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 생선을 다듬든 고기를 썰든 자주 사용하는 칼 하나로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조리사만큼은 아니어도 야채, 생선, 육류, 과일 등의 칼은 구분해서 써야 한다. 이 책은 어떤 칼을 구입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심지어 칼을 잡는 법, 식재료를 다듬고 써는 법 등을 사진과 함께 알려준다.
Home Deco &LivingHome Design Ideas
Caroline Clifton-Mogg 외 2인, Ryland Peters&Small
멋과 실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데코 아이디어 회사에서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 편안하게 쉬기 위한 집은 단지 먹고 자는 곳이 아닌,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이 책은 컬러나 바닥 소재 같은 큰 틀에서부터 디테일 장식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공간을 재창조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부엌, 거실, 침실, 욕실, 서재 등 공간별로 구분해 멋스러운 화보를 소개하며 그렇게 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를 참고해 신성한 침실, 고급스러운 욕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효율적인 부엌 공간, 사무실처럼 딱딱하지 않은 서재 등 공간의 용도에 따라 확연히 구분되는 스타일로 꾸며보자. 또한 이 책은 집 안을 예쁘게 꾸미기 위한 데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이든 좀 더 효율적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든 어떤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다.
Living Big in Small Apartments
James Grayson Trulove, Harper Design
좁은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한 집 꾸밈 아이디어 제목에서부터 예비 커플들의 눈과 귀를 가장 번쩍 뜨이게 하는 책이다. 좁은 공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조명과 흰색 가구를 활용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든지, 입구 복도에 조명을 활용해 넓어 보이게 한다든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유용하며, 실제 공간을 평면도와 함께 보여주며 설명해 이해하기 쉽다.
Curtains, Cushions, Covers&Blinds
Jean Nayar, Mitchell Beazley
패브릭 소품으로 인테리어 공사 없이 집 안 구조를 바꾼다 즐겨 앉아 책을 읽는 의자에 감각적인 컬러의 쿠션을 놓는다고 생각해보라. 여름철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하늘하늘한 커튼이 걸린 창문을 상상해보라. 커튼, 쿠션, 블라인드는 아름답고 편안한 집을 꾸며주는 필수 요소일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도 하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고도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작은 창을 커 보이게 연출할 수도 있는 것. 스타일링 노하우와 더불어 커튼 고리 장식, 윗단 거는 방식, 쿠션 커버링 요령 등을 소개해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다.
Living with Light Gail Abbott, CICO Books
집 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 연출법 여기서 말하는 ‘라이트’는 인공적인 스탠드나 램프가 아니라 자연적인 태양빛을 의미한다. 이 책은 컬러, 패브릭 소재, 거울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집 안의 조명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읽다보면 커튼이나 창문 모양 등을 바꿔 집 안에 비추는 태양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엷은 색 창틀에 새하얀 패브릭을 드리워 빛이 잘 투영되게 하기도 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해 질 녘 호숫가의 평온함을 느끼게 하고, 거울을 이용해 자연광을 집 안으로 들여 화창하고 싱그럽게 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Perfect Curtains Stephanie Hoppen, Potter
신혼집 커튼 완벽 스타일링을 위한 지침서 창문이 변했다. 아니, 커튼으로 창문을 장식하는 스타일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안감에 겉감을 대서 이중으로 하는 것이 불문율이었지만 요즘에는 소재 선택이나 장식법 등이 다채로워진 것. 저자는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에서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200가지의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정보와 지침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영감도 주기 위해 기획한 책이어서 주름 잡은 커튼을 길게 늘이고, 컬러풀한 꽃문양을 넣어 화려하며, 실크와 캐시미어 소재를 써서 고급스러워지는 연출법도 눈에 띈다. 소개된 여러 가지 이미지 중에서 힌트를 얻으면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을 듯. 놓치기 쉬운 그러나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박스 기사로 알려줘 유용하다. 
결혼 준비, 책에서 배우다
Learn from Books
나만의 개성이 담긴 색다른 웨딩 스타일링과 감각적인 신혼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서점으로 발길을 향해라.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외국 서적에서 의외로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