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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 웨딩 플랜 A to Z

복잡하기만한 결혼준비 손쉽게 끝내는 법!

결혼 준비에 나선 신랑 신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한정된 기간 내에 신혼집 마련부터 웨딩홀 예약 등 결혼식 관련 준비, 허니문, 혼수, 청첩장, 예물, 예단까지 그야말로 할 일이 산더미인 것. 항목별로 순차적인 과정과 선택 시 유의할 점을 담았으니 이를 참고해 차근차근 만족스러운 결혼 준비에 나서자.

(왼쪽) 상견례
가장 먼저 할 일은 양가 가족이 정식으로 첫 대면하는 상견례를 치르는 일. 적어도 만나기 1~2주 전에는 날짜를 정해야 한다. 양쪽 집안의 스케줄을 고려해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점심 정도가 좋고 장소는 양가 위치, 경제 상황, 식습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위치는 양가의 중간 지점이 적당하며, 한쪽이 지방에서 올라올 경우 이를 배려해 교통이 편한 곳으로 정한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음식 맛이 깔끔한 곳이라면 상견례 장소로 무난하다. 장소가 결정되면 미리 방문해 분위기나 좌석의 위치, 교통편, 주차 시설 등을 확인해두자. 홈페이지의 약도를 인쇄하거나 상세히 그려 어른들께 전달하는 것도 좋다. 상견례 장소에는 약속 시간보다 10~15분 정도 미리 도착하도록 한다.

(오른쪽) 결혼식장
어른들과 상의해 결혼 날짜를 정했다면 웨딩홀을 알아볼 차례다. 본인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4개월, 보통은 6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 지역, 예상 하객 수, 피로연 메뉴와 가격대 등을 양가 합의하에 미리 가늠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몇 군데를 선정한 후 반드시 사전 답사한다. 피로연장, 예식홀 수, 좌석 수,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벽과 바닥 청결 상태, 조명 성능 등을 체크하고 신부 대기실, 폐백실 등의 부대시설도 살펴보자. 대중교통은 편리한지, 주차 공간은 넓은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 예상 하객 수에 맞게 알맞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뉴는 예식 장소와 피로연 분위기, 하객의 취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대부분 예약 후 시식이 가능하니 미리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웨딩홀의 최종 비용은 피로연 메뉴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계약 시에는 음식 가격을 중심으로 부대비용, 옵션 사항, 패키지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세세하게 따져봐야 한다.


(왼쪽) 신혼집
우선 직장과 양가의 위치 및 부부 선호도를 고려해 지역을 선정한다. 두 번째로 본인이 가진 자금, 부모님의 지원금, 대출 등을 고려한 예산을 확정해 구입 및 전세 여부를 결정한다. 그다음 부동산 사이트나 중개소, 지역 정보지를 참고해 시세 조사에 들어간다. 예산에 맞춰 주거 형태(아파트, 빌라, 원룸, 단독주택)를 선택하고 교통 및 편의 시설을 고려해 신혼집으로 적당한 몇 곳을 후보로 뽑는다. 주변 환경, 교통 여건 등을 확인하고 집 안을 꼼꼼히 살펴본 후 최종 선택하자. 경제활동이 활발한 맞벌이 시기인 만큼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지역이 가장 좋고,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면 버스 노선 운행이 다양한지 알아본다. 또 근처에 마트나 상가, 은행, 병원과 약국 등의 편의 시설도 체크하자. 계약서는 중요한 문서이므로 직접 하는 것보다 공인중개사를 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전세 계약 시에는 등기부등본에 가압류, 가등기, 가처분, 경매 등이 있는지 살펴보고 계약 후에는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와 함께 확정 일자 날인을 받도록 한다.

(오른쪽) 웨딩드레스&턱시도
최소 예식 2~3개월 전에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스타일을 결정해야 일정에 무리가 없다. 첫 방문 시 촬영용과 본식용의 대략적인 스타일을 고르고 예식 두 달 전쯤 먼저 촬영용 드레스와 턱시도를 가봉한다. 예식 7~10일 전 다시 한 번 숍을 찾아 본식 및 애프터 드레스와 턱시도를 최종 가봉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선택할 때는 유행도 중요하지만 예식 장소, 신부의 체형, 전체적인 이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숍을 방문하기 전 미리 원하는 디자인을 찾아보고 상담할 때 보여주면 한결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지 못했을 때에는 소매, 스커트 라인 등 부분별로 마음에 드는 디테일을 스크랩해 가도 좋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스타일도 눈여겨볼 것. 숍을 돌아볼 때는 드레스가 많이 대여된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고 동선을 짠 후 예약하자. 많은 옷을 보면 막상 선택할 때 혼란스러우므로 마음에 든 드레스에 대한 느낌을 꼼꼼히 메모해두면 유용하다.


(왼쪽) 웨딩 헤어&메이크업
원하는 뷰티 살롱을 선택하려면 최소 2개월 전에는 예약한다. 무작정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곳보다는 결혼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듣고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추린 뷰티 살롱 몇 곳을 방문해 샘플 앨범, 상품 가격대를 체크한 후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택하자. 1차 미팅 시 촬영과 본식 때의 헤어·메이크업 콘셉트를 정하는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에 대해 담당자와 충분히 상의한다.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이 있을 경우, 그에 맞는 잡지 사진이나 자료를 가져가자. 말로 설명하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협의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예식 당일 헤어와 메이크업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봐 걱정된다면 숍을 문의해 미리 스타일링해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계약 사항을 잊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 서비스의 기본 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떤 경우 비용이 추가되는지도 알아본다. 비용 지불 방법과 계약 취소 시 어떻게 되는지도 미리 물어봐두자.

(오른쪽) 웨딩 촬영
예식 당일 식장 앞에 비치하는 액자가 완성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한두 달 전에는 웨딩 촬영을 해야 한다. 웨딩 스튜디오마다 사진 분위기가 다르니 홈페이지를 보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미리 골라두자. 어느 정도 우선순위가 정해지면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촬영 세트와 샘플 앨범을 살펴보면서 사진 기법과 포토그래퍼의 역량 등을 확인한다. 앨범 가격은 포토그래퍼의 경력과 실력, 앨범 매수, 추가 기술 작업 등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 선택할 것. 선택한 상품의 앨범 매수, 액자 크기와 모양 등을 확인하고 액자, 인화비 등 추가 비용을 꼼꼼히 체크하자. 본식 날 원판 사진과 스냅 사진을 어느 곳에 맡길 것인지도 중요하다. 웨딩 촬영과 달리 쉽게 간과하기 쉬운데 이 또한 스튜디오에 따라 사진 수준이 현격히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웨딩 촬영한 스튜디오에서 함께 계약하거나 본식 사진만 다른 스튜디오에 따로 맡길 수도 있다.


(왼쪽) 혼수
신혼집에 혼수를 들여놓을 날짜부터 거슬러 올라가 최소한 100일 전에는 준비 계획을 세우기 시작해야 한다. 우선 신랑과 머리를 맞대고 꼭 필요한 것과 과감히 포기할 것이 무엇인지 의논한다. 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예산, 라이프스타일, 커플의 취향, 신혼집의 크기. 이에 따라 제품의 종류와 가짓수가 달라지므로 꼼꼼히 고려해본 후 리스트를 작성하자. 그다음 할 일은 인터넷을 이용해 여러 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섭렵하는 것. 정해놓은 품목의 가격대를 비교한 뒤 백화점, 혼수 전문 상가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나가 눈으로 직접 제품을 보고 구입한다. 세일 중인 품목이나 진행 중인 이벤트를 눈여겨보는 것도 잊지 말자. 계약한 후에는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한지, 카드를 사용하면 무이자 할부는 되는지,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어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또 배송 하루 이틀 전에 다시 전화로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고, 제품을 받으면 이상이 없는지 바로 살펴본다.

(오른쪽) 한복
맞춤 한복이 완성되기까지는 상담일로부터 3~4주 정도 소요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주문하도록 한다. 요즘 유행하는 소재나 색상, 가격대를 잡지나 인터넷 웨딩 카페 등에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때 유행만 따르기보다는 신부의 개성과 피부 톤에 맞는 색감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장식이 지나치면 신부 얼굴이 옷의 화려함에 묻힐 수 있기 때문에 장식이 많지 않은 단아한 디자인을 추천한다. 전통적으로 신부는 녹의홍상이라고 하여 녹색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는 것에 비해 신랑 한복은 따로 정해진 원칙은 없으나 점점 색상이 밝아지고 차분해지는 추세다. 바느질이나 재단법에 따라 한복의 디자인이 달라지므로 지인에게 솜씨 좋은 업체를 추천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 개인의 체형에 맞춰 깃 너비와 모양, 배래 모양, 저고리 길이 등을 달리해 개성을 살리거나, 웨딩 촬영 때는 현대적인 느낌의 한복 드레스를 입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왼쪽) 허니문
신혼여행 일자를 확정한 후 인터넷, 지인의 경험담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예상 경비를 가늠해본 후 커플의 취향을 고려해 지역을 선택하자. 요즘 신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 유럽, 호주 등. 그 외에 지중해 크루즈나 뉴칼레도니아, 모리셔스 등 좀 더 색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역을 결정했다면 믿을 만한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를 선택해 예약할 차례. 비슷한 여행 상품이라도 꼼꼼히 살펴보면 회사별로 차이가 보인다. 가이드 팁, 공항세, 입장료, 식사 등 추가 비용 여부를 체크해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현지에서의 일정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도 중요하다. 리조트 주변을 관광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지, 아니면 리조트 근처에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 선택 관광을 해야 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뒤 결정하도록. 다음으로는 이용하는 항공사, 다른 도시를 경유할 경우 그곳에서의 스케줄 등을 눈여겨보자.

(오른쪽) 청첩장
주문에 앞서 가까운 친척과 친분이 두터운 상사나 동료, 은사, 친구 등의 발송 예상 명단을 미리 작성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어느 정도 수량을 예측한 후 주문해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것. 주문량은 400~700매 정도가 일반적이며 예상 참석 인원수에 20~30%를 더해 여유 있게 주문한다. 제작 기간은 대략 7~10일 정도이나 수작업 카드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주문은 예식일 두 달 전에, 발송은 한 달 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최소한 결혼식 2~3주 전에는 받아보도록 해 참석할 분들이 일정을 잡는 데 무리가 없도록 배려한다. 내용에 예식 일시, 장소, 양가 부모님 함자, 주소, 연락처, 예식장 위치와 약도, 대중교통편 안내가 정확한지 꼼꼼히 확인한다.


(왼쪽) 예물
결혼 예물에 대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한다. 웨딩 관련 잡지를 참고하거나 주위에 결혼한 사람들,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예물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에 앞서 얼마 정도 쓸 것인지를 먼저 결정할 것. 선택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이 결혼 예물 비용이므로 정해진 예산 내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편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이제 어떤 종류의 보석으로 몇 세트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할 순서. 최근 결혼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합해보면 트렌드나 경향을 알 수 있으므로 이를 참조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다. 예물을 처음 구입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보석 전문가나 숍을 찾아 결정하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전통이나 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해 믿을 만한 곳인지 판단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는지, 추후에 A/S가 보장되는지,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쪽) 예단
집안마다 가풍이나 기준이 다르므로 사전에 시댁 어른들과 예단의 규모와 품목을 충분히 상의하자. 그다음 현물과 현금을 어떤 비율로 할지 결정하고 현물은 침구류, 맞춤 양복 등 오래 걸리는 것부터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단을 전하는 시기는 결혼 한 달 전쯤이 적당하다. 시댁에서 예단을 받아 친척들에게 전달하고 신부 쪽에 다시 보내기도 하므로 너무 늦지 않아야 한다. 전달할 때는 형제 중 한 명이 동행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에는 신랑과 둘이 가는 경우도 많다. 실속과 편리함 때문에 현금 예단을 보내는 경우가 늘었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현금과 현물 예단을 함께 보내는 추세. 현물은 전통적으로 보료, 반상기, 은수저 등을 보내는 게 일반적이고 형편이나 취향에 따라 한복 금단추, 보석, 모피 코트, 명품 브랜드 핸드백 등을 더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격식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품목인 시어머니 한복, 시아버지와 신랑 정장, 침구 세트 정도로 실속 있게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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