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창가에 식물을 키워라
집 안 공기를 쾌적하게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시로 환기를 하는 것이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창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자주 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보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기보다는 창가에 화분을 놓는다. 또 작은 테이블 위에 컴퓨터나 노트북, 스피커 등을 세팅했을 때 식물이 전자파를 차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창문 앞에 있는 긴 나무 벤치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으로 가격미정. 빈티지 화이트 미니 벤치는 5만원대 굿굿스. 화이트 철제 테이블&의자 세트는 20만원대 현대데코. 벤치 위 스피커와 테이블 위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각 6만원대 플레오맥스. 화이트 벤치 위 작은 화분들은 가격미정으로 모두 호사컴퍼니.
(오른쪽) 코너 공간에 미니 정원 만들기
큰 나무 화분, 수국, 허브 화분 등을 코너 공간에 모아 싱그러운 미니 정원을 만들어보자. 바닥에 이끼만 촘촘히 잘 깔아주면 나무나 화분이 몇 그루 없더라도 자연의 이미지가 잘 살아난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 벽걸이나 스탠드 조명을 부착하면 가로등 같은 운치가 느껴진다.
키가 가장 큰 식물은 해피트리로 15만원, 두 번째 크기는 녹보수 10만원, 붉은색 꽃이 화려한 식물은 3만원, 흰 수국 화분은 4만원, 라벤더는 가격미정으로 모두 핑크피아. 빈티지 책상 의자는 4만8000원 마켓엠. 바닥 이끼는 7000원(3.3㎡ 규모)짜리 2봉지 소요. 고속터미널 3층 꽃상가.

(왼쪽) 싱그러운 허브를 센터피스로 활용하라
테이블 세팅을 할 때 센터피스는 무조건 꽃으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허브나 초록색 잎사귀가 예쁜 미니 화분을 놓으면 화병에 꽃을 한두 송이 꽂는 것보다 훨씬 향기롭고 상큼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허브는 향기가 은은해 식사할 때 입맛을 돋워줄 뿐 아니라 샐러드로 바로 잎을 떼어서 먹을 수도 있다. 낭만적인 디너에 빠질 수 없는 초도 서양배 모양으로 고르고 그릇은 자연적인 형태나 돌맹이 모양 프린트 접시 등의 스타일로 고른다.
실사 프린트 접시와 나무 컬러 볼, 서양배 모양 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암탉 모양 캔들 홀더 1만6000원, 로즈메리를 심어놓은 새 모양 홀더는 4만7000원으로 모두 호사컴퍼니. 나무 등받이 의자는 개당 20만원대 인디테일.
(오른쪽) 나무 모양 스티커로 집 안에 숲을 들이다
큰 나무 화분을 놓거나 미니 정원을 꾸밀 여유 공간이 없다면 민무늬 벽지나 회벽에 나무 모양 스티커를 붙여보자. 연두색 잎이 한쪽 벽을 거의 다 차지해 숲 속에 온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충분하다. 사이즈가 큰 소파와 테이블보다는 작은 원테이블과 암체어, 스툴 의자 등을 두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연두색의 울창한 가지가 인상적인 스티커는 7만5000원 원세븐나인. 나무 스툴 의자 개당 5만4000원 마켓엠 ‘아낌없이 주는 나무’. 화이트 원형 테이블은 일본 가구회사 텐도의 테이블로 157만원, 우드 프레임 화이트 가죽 의자는 가구회사 가리모꾸의 60 시리즈 중 D-chair로 102만원, 모두 인디테일에서 판매.

(왼쪽) 나무 현관문에 아이비를 걸고 입구에 돌 매트를 깔자
둔탁한 철제 현관문을 원목 소재로 바꾸고 아이비 화분을 샹들리에처럼 매달아보자. 집 안에 들어서면 초록색 잎사귀가 눈앞에 펼쳐져 기분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질 것이다. 바닥에는 지압 효과가 있는 돌 매트를 깔고 옆쪽에 새장을 놓는 것도 아이디어. 돌 매트는 고속터미널 소품 상가나 화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원하는 크기에 따라 잘라 사용하면 된다.
천장에 매달린 철제 화분 걸이는 6000원대 현대데코. 나무 사다리는 55만원으로 호사컴퍼니. 사다리 위에 놓인 식물은 러브체인으로 2만원, 샹들리에처럼 매달린 아이비는(미니 화분 두 개를 넣은 것) 개당 3000원으로 모두 핑크피아. 바닥에 놓인 돌 매트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판매하며 1박스 10개들입 3만원 고속터미널 3층 꽃상가.
(오른쪽) 여름 커튼에 초록색 잎사귀 달기
문양이 없는 여름 커튼은 시원해 보이는 반면 자칫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꽃시장에서 잎사귀와 나비 모양 장식품을 구입해 군데군데 붙여주면 내추럴한 이미지를 살리기 좋다. 커튼 원단의 윗부분을 터널처럼 박음질해 커텐봉 대신 나뭇가지를 끼우는 것도 재미있다. 집에 있는 자작나무 가지를 이용해도 좋고 고속터미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커튼 지지대로 사용한 나뭇가지는 5000원 고속터미널 3층 꽃상가. 커튼으로 사용한 샤 원단은 1야드에 8000원으로 동대문종합상가 2층. 커튼에 붙인 나뭇잎은 나뭇잎만 모아서 판매하는 것으로 1묶음에 5000원, 모형 배추 나비는 1200원, 세면대 볼 안에 있는 파피루스 화분은 개당 5000원으로 모두 고속터미널 3층 꽃상가. 화이트 철제 세면대는 10만원대 현대데코. 세면대 앞 바닥에 놓인 새장은 34만5000원으로 호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