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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추천! 자연과 가꺼워지는 '그린 스타일' 혼수

요즘 리빙 제품의 트렌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자연으로 돌아가자’. 소재는 물론 디자인, 컬러까지 자연 친화적인 제품들이 대세로 환경에도 이롭고 몸에 유해하지 않을 뿐더러 정신적 여유까지 얻게 해준다. <마이웨딩> 기자 3인이 좀 더 ‘건강한 신혼집’을 완성해줄 가구, 가전, 식기, 침구 등 친환경 혼수 제품을 추천한다.
생활 전반에 불어닥친 ‘그린 열풍’은 예비 신부들이 혼수 제품을 고르는 기준에도 예외가 아니다. 인체에 직접 닿는 침구류는 피부와 호흡기에 자극적이기 않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기농 면, 숯, 황토, 은나노는 물론이고 옥수수와 콩,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든 텐셀, 폐기할 경우 땅속에서 분해되는 종이 섬유 등 신소재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가구는 표면을 마감하는 도장법을 유심히 살펴보자. 기존의 비닐 도장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접착 시 사용하는 본드 등으로 유해물질이 많이 배출된다.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열을 가해 원자재와 패턴 페이퍼를 접착하는 ‘LPM 도장’, 항균, 전자파 흡수 효과가 뛰어나 건강에 좋은 ‘옻 도장’ 등으로 마무리한 제품을 고르도록. 가전 역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선택해보면 어떨까. 에너지 절감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또 차가운 금속성 재질에 나무 소재를 더해 디자인에도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제품이 인기다.

(왼쪽) 은은한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자연목 소재의 가구는 오래 써도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것이 매력이다. 흰색 화분 1만5000원, 사이드 테이블 25만원, 바구니 화분 1만원, 한 그루의 나무를 연상시키는 옷걸이 42만원, 야외용 접이식 의자 8만4000원으로 모두 어반가든.



그린, 에코, 친환경 등 엇비슷한 단어들이 요즘 들어 부쩍 많이 언급되는 것은 삭막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그만큼 갈망하는 요소이기 때문일 터. 자연 소재 아이템을 활용해 신혼집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보자. 정지현 기자



1 유기농 흙과 천연 해초로 만든 친환경 소재의 인테리어 마감재. 벽지 대신 사용하면 아토피, 천식 치료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가격은 별도 문의, 토로.
2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간결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조명. 자연 친화적인 나무 소재와 모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 집 안에 포인트를 줄 듯. 개당 150만원 이노메싸.
3 일일이 손으로 그림을 그려 넣은 제품인 만큼 똑같은 디자인이 단 하나도 없는 나무 오뚝이. 크기에 따라 3만~7만원 몬도미오.
4 100% 순면 소재에 수공예로 작업한 패브릭. 공작 깃털, 나무, 꽃 등 자연적 소재를 모티브로 한 원단을 포인트 벽지나 커튼, 쿠션 등으로 활용하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격미정 노블 콜렉션.‘
5 허리를 받쳐주도록 디자인해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인 건강 의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든 웨이브 체어는 유명 디자이너 도시유키 키타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가격미정 벤텍퍼니처.
6 국내산 자연목으로 만든 수제 가구. 장식성을 배제하고 원목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미정 가구장이 박홍구.
7 나무가 책이 되고, 책이 나무가 되네’라는 작품명의 책장으로 책을 꽂는 즐거움과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가격미정 디자인아티스트 소은명.
8 민들레 형상을 생생하게 묘사해 만든 오브제는 삭막한 아파트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듯. 노동식 작가 작품. 개당 350만원 아이앤에이.




천연 소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인체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과 자연 문양 소품으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신혼집을 꾸며보자.
김나영 기자





1 서예가 허회태 선생의 독창적인 서법인 이모그래피(문자와 그림의 형태를 모두 담고 있는 예술)를 접목시킨 BIF보루네오 ‘예.인.’ 거실장. 옻 도장으로 마감해 새 가구 특유의 냄새를 없앴으며, 항균성과 전자파 흡수 기능이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280만원대.
2 숯 섬유로 만들어 항균, 악취 제거, 전자파 차단 효과가 탁월한 퀸 사이즈 침구 세트. 민트와 그린 컬러의 색상 조합도 화사하다. 38만원 이브자리 ‘허브티’.
3 초록 식물과 잘 어울리는 커피잔 모양의 자기 화분. 손잡이가 있어 이동할 때도 편리하다. 3만5000원 부엌.
4 예쁜 꽃 접시가 시계로 변신했다. 그린, 레드의 플라워 패턴이 밋밋한 벽에 싱그러움을 불어 넣어줄 듯. 가격미정 젠한국.
5 나뭇가지 패턴과 나비 모양 디자인으로 자연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접시와 주전자는 신혼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가격미정 젠한국.
6 팜유, 호호바, 코코넛, 올리브 등 천연 오일로 만든 비누로 세안과 샤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개당 1만3500원, 닥터브로너스 제품으로 스토리샵에서 판매.
7 에너지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청소기. 38만4000원 일렉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스 그린’.
8 발에 닿는 느낌이 시원한 컬러풀한 왕골 슬리퍼.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발 건강에도 좋다. 개당 8000원 나래.
9 나뭇가지의 모양과 질감을 살려 완성한 선반. 목수가 투박한 손으로 완성한 듯한 소박한 느낌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가격미정 이재현스토리.
10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한 콤팩트한 디자인, 페이지당 토너 사용량을 줄인 새로운 토너 시스템으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였다. 가격미정 HP 레이저젯 P1005.




센스 있는 예비 신부라면 신혼살림을 고를 때도 친환경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소재와 디자인에 자연을 담아 안팎으로 녹색 기운을 더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김보령 기자




1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흰색 린넨으로 만든 소파와 천연 나무목 소재의 테이블. 모두 이탈리아 BLTUS사의 제품이다. 가격미정 로빈힐.
2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는 ‘슈퍼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은나노 코팅으로 살균, 집 냄새 제거 효과가 있는 주방 가구. 가격미정 한샘 ‘키친바흐’.
3 천연 에센셜 오일로 만든 유자 향 방향제. 유리병 안에 향료를 담고 등나무를 꽂아두면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간다. 유리병, 향료 200ml, 등나무를 포함해 4만원, Y&J 제품으로 스토리샵에서 판매.
4 한 그루의 나무인 듯 녹음으로 뒤덮인 의자에서 푸른 자연의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가격미정 함허재.
5 날개로 꽃을 보듬은 듯한 백조 모양의 화분으로 이것 하나만 집 안에 놓아도 자연의 감성이 물씬 느껴질 듯. 9만원 어반가든.
6 옆면을 향나무, 장미 나무 등으로 마감한 PC 메인보드로 내부의 작은 부품 하나까지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145만원(부가세 별도) 디자인하라.
7 ‘나는 하나의 나무에서 시작되었다’는 작품명처럼 나무의 특징적인 모양을 그대로 살린 멋스러운 의자. 가격미정 가구 디자이너 강은영의 작품.
8 수작업으로 원목을 깎고 다듬은 후 독일제 친환경 오일로 마감한 키보드. 나무 고유의 색과 결을 그대로 살려 디지털 기기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나무 종류에 따라 88만7000~151만8000원 라채옴므.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9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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