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안락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수양. 넓고 편안한 분위기가 상견례 장소로 손색 없다.
2, 3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정갈한 궁중 한정식을 선보인다.
김서영(28세, 회사원)
저희는 상견례 장소를 선택할 때 위치를 가장 신경 썼어요. 예비 신랑 집은 서울이고 저는 안산이라서 중간 지역이면서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정해야 했거든요. 먼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나오면 바로 있는 양재로 정하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수양을 선택, 예비 신랑과 함께 미리 방문을 했어요. 정원과 테라스가 너무 예뻐서 첫눈에 반해버렸죠. 코스를 정할 때, 음식을 많이 먹기는 힘들 것 같아서 너무 비싼 것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골랐어요. 막상 당사자들인 저희들은 긴장해 거의 못 먹어서 맛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양가 부모님들께서는 다 드시고 만족스럽다고 칭찬이 자자했답니다. 특히 상견례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미리 예비 신랑이 전화했더니, 온돌방을 따뜻하게 해줘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맛, 서비스, 분위기 삼박자 골고루 만족! 맛 4.5점 분위기 5점 서비스 3.5점 가격 4점(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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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즈넉한 정원이 내다보여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상견례를 치를 수 있는 별실.
2 전통 한옥을 개조한 뉘조의 입구.
3 우슬초, 익모초, 감자밥 및 근채쌈 등의 한정식 상차림 중 일부.
장희주(29세, 휴대폰 디자이너)
한정식 메뉴라 레스토랑보다는 한옥이 어른들께는 더 친숙할 것 같아서 검색을 하다가 인사동에 위치한 뉘조를 알게 되었어요. 미리 예약하기 전에 예비 신랑과 함께 둘러보러 갔는데, 고즈넉한 정원이 보이는 방과 깔끔한 음식, 먹는 속도에 따라 적절히 서빙해주는 서비스 등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죠. 예약할 때 무작정 비싼 메뉴를 고르려고 했더니 오히려 그럴 필요 없다고 적당한 메뉴를 선정해줘서 더 좋았어요. 결과는 대성공! 특히 양가 어머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손이 많이 가는 야생초로 정갈하게 음식을 만들어 정성스러워 보이고, 한국식 전통 그릇도 너무 예쁘다며 칭찬이 자자했죠. 기름진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채식 위주로 메뉴를 고르는 센스를 발휘해보면 어떨까요. 맛 4.5점 분위기 5점 서비스 5점 가격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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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궁중 수라의 호화로움을 그대로 살린 용수산의 신선로와 구절판.
2 격조 높은 내부 인테리어로 어른들을 모시기에 손색없다.
3 상견례 커플을 위한 테이블 별실을 많이 마련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높은 용수산 청담점.
정태경(27세, 학생)
중식으로 할까 했는데, 시아버님께서 용수산 청담점이 어떻겠느냐고 물으셔서 한정식도 괜찮겠다 싶어 바로 예약했죠. 바닥에 앉으면 불편할 듯싶어서 의자에 앉을 수 있는 방으로 결정했는데 좋았던 것 같아요. 워낙 용수산이 상견례를 많이 하는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서빙 타이밍이나 속도 모두 완벽했어요. 2시간여 정도 걸렸는데 맛도 시간도 모두 적당했고요. 처음 어색한 자리에서는 요리의 설명을 곁들여 분위기를 띄워주시고, 적절히 각자 앞에 있는 음식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깨지지 않도록 리드해준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신랑이 분위기를 주도하다가 아버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누셔서, 어른들께서 음식을 많이 못 드시고 당사자인 저희만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역시 상견례는 자리가 자리인 만큼 어른들의 의견을 많이 따르고 맞추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맛 3.5점 분위기 5점 서비스 5점 가격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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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적 느낌의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우고개.
2 별실을 트면 많은 인원의 상견례 자리로도 문제없다.
3, 4 국내산 재료만을 엄선해 만든 전라도 전통 토속 상차림을 만나보자.
채유나(27세, 미술학원 교사)
상견례는 위치 선정이 가장 중요해요. 어느 한쪽이 서운해하지 않게 중간으로 지역을 정하면 메뉴와 장소는 금방 정할 수 있거든요. 예비 신랑은 집이 잠실, 저희는 행당이어서 중간인 역삼역 근처 한정식 위주로 찾다가 바우고개를 예약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깔끔해서 양가 부모님들께서 좋아할 듯싶었거든요. 음식을 미리 맛 볼 수가 없어서 코스는 제일 무난한 것으로 결정! 대체적으로 괜찮았는데 서빙하는 속도가 조
금 빠른 듯했어요. 보통 2시간여 정도 걸린다던데 1시간~1시간 30분 내로 나왔던 것 같거든요. 한편으로는 그런 게 오히려 음식을 담당하는 직원이 자주 오가서 덜 어색했던 것 같아요. 음식이 나올 때마다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어서 원래 말씀이 적은 어른들께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셔서 상견례 내내 화기애애했거든요.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으므로, 차라리 빨리 식사를 끝내고 차 한잔을 곁들여도 좋을 듯싶어요. 맛 4.5점 분위기 5점 서비스 4점 가격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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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전통적인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 요소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른쪽) 마치 뜰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운실은 상견례 장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별실이다.
심석영(33세, 회사원)
교통이 편리하면서 양가의 중심에 위치한 여의도로 상견례 장소를 정했는데,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직접 여의도를 돌면서 찾다가 운산을 보고 예비 신랑과 함께 단번에 결정했어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히 격식 있는 분위기와 깔끔하게 서빙되는 음식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워낙 운산이 상견례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서비스는 상상 이상! 직원들이 모두 호텔 레스토랑 이상의 서비스 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비슷한 시간대에 아이 돌잔치 가족 모임, 다른 커플의 상견례 등이 있었는데, 말하기도 전에 방을 하나씩 건너서 예약을 받는 센스에 감동했지요.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를 수 있었어요. 2시간여에 걸친 적당한 서빙 시간과 타이밍, 군더더기 없는 음식 맛 모두 상견례를 하기에 딱 맞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요.
맛 3.5점 분위기 4점 서비스 4점 가격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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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화려한 중국 음식 스타일
김나영(31세, <마이웨딩> 기자)63빌딩 57층에 위치한 백리향에서 상견례를 했어요.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한데다 룸의 한쪽 면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들어서는 순간 한강과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였습니다. 시아버님이 두 사람 앞날이 시원하게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약해주셨다고 하네요. 상견례를 하다 보면 잠시 이야기가 끊기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전망을 보며 날씨 관련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어른들의 기분도 한층 좋아지시는 것 같았어요. 상견례에서 음식도 중요하지만 꽉막힌 공간보다는 이렇게 전망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식사는 1인당 10만원대의 코스였는데 대체로 무난한 정도. 담당 서버가 있어서 나오는 속도가 적당하게 이어져서 좋았고요. 특히 식사하는 원형 테이블 옆에 소파 세트와 옷장이 따로 마련되어 겉옷을 보관하는 등 식사하는 내내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맛 3.5점 분위기 5점 서비스 5점 가격 4점

1 송로버섯 상어지느러미찜, 원앙해삼 등이 포함된 상견례 메뉴 중 일부.
2 4면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 도심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3 동양의 신비로움을 모던하게 표현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백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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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텔 후문에서 바로 입장 가능한 별실 입구.
2 천생연분이 되라는 의미의 홍주가 한 잔씩 곁들여진다.
3 테안락한 별실이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상견례를 할 수 있다.
강재민(33세, SK 비서실)
저는 웨스틴 조선 호텔 중식당 홍연에서 했어요. 얼마 전에 레노베이션을 했다기에 깨끗하고 시설이 좋을 것 같았고, 교통이 편리해서 선택했죠. 서비스 수준도 걱정할 필요 없고 말이에요. 코스 음식을 선택했는데 나오는 종류는 생각보다 적었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연한 고기, 독특한 소스 등이 요리 전공인 저희 언니도 반했다고 말할 정도. 조선 호텔 멤버십카드가 있으면 가격도 할인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예약할 때는 몰랐는데 홍연이라는 의미가 ‘붉은 실로 이어지는 연분’이라고 해서 천생연분이래요. 게다가 상견례 자리라고 하자 중국 전통 술인 홍주를 한 잔씩 주셨는데, 중국에서는 딸이 태어나면 홍주를 담그고 시집보낼 때 마시는 술이라고 해서 더욱 뜻 깊었어요. 왠지 이곳에서 상견례를 치르면 더 잘 살 것 같은 느낌!
맛 5점 분위기 4.5점 서비스 5점 가격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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