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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며느리를 위해 준비했다!

첫 번째 추석 인사 어떻게 준비할까?

결혼 날짜를 잡은 예비신부라면 추석에 시댁 갈 준비를 서두르자. 명절 인사는 당연한 일이고, 송편 만드는 날 미리 찾아가 음식 장만부터 상차림까지 척척 해내면 그야말로 최고의 며느릿감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친척들도 많이 모인 자리에서 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겠지만 그보다 갖춰야 할 예의나 음식 장만, 차례상 차리기, 선물 준비 등에 대해 생각해보자.

공손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인사드리는 자세나 대화할 때의 말투, 존댓말, 예비신랑에 대한 호칭만 잘 해도 예의 바른 며느리로 보일 수 있다. 신랑을 부를 때 어색하더라도 아무개 씨라고 하는 게 좋을 듯. 말을 할 때는 주장을 펼치기보다 정확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마무리하고, 한참 대화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침묵이 흐를 땐 예비신랑의 학창 시절에 대해 묻거나 공통된 관심사를 끌어낸다.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먹고 입에 음식이 있을 때는 말하지 않는다. 예비 시어머니의 요리 솜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말 것. 은근슬쩍 배우고 싶다는 말까지 건네면 금상첨화다. 송편을 만들거나 차례 음식 장만을 도울 때 의욕이 앞선 나머지 주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선반이나 장 등을 마구 뒤지거나 열어보는 건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다. 필요한 도구가 있는데 눈앞에 보이지 않을 땐 무조건 시어머니에게 귀엽고 다소곳하게 여쭐 것.

새 신부의 감각을 살린 색다른 송편 만들기
예비 시어른과 함께 맞는 첫 추석이라면 일반적인 흰 송편보다는 알록달록 예쁜 송편을 만들어보자. 멥쌀가루를 삼등분해서 흰떡을 할 것은 그냥 두고 나머지는 각각 원하는 색 물을 들인다. 예쁜 색을 입혀줄 재료로는 치자, 쑥, 소나무의 속껍질인 송기, 오미자즙, 포도즙, 도토리가루 등이 제격. 가루를 반죽하고, 깨, 밤, 팥, 콩 등의 소를 넣어 자그맣게 빚은 후 솔잎을 깔고 쪄내면 된다. 각 지방 송편의 특징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좋다. 예비 시댁이 강원도라면 생채로 소를 넣은 무송편에 대한 지식을 갖춰두어라. 소로 무를 넣기 때문에 일반 송편보다 크고 먹음직스럽다. 멥쌀가루는 익반죽하고 무는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 등 갖은 양념을 하여 생채를 만든다. 그리고 반죽에 이것을 넣고 송편을 빚어 찐다. 무송편은 밤, 대추, 콩을 넣은 송편과는 달리 차례상에는 올리지 않고 얼큰한 맛을 즐기기 위해 술안주로 먹는다.


1신선한 전복과 갈비, 채소가 들어간 전복갈비찜.
2표고전, 부추전, 늙은호박전이 담긴 세 가지 색깔의 삼색전. 

현명하고 야무진 며느리로 점수 따는 차례 음식 고르기
차례상을 차리고 온 식구가 함께 먹을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재료의 선택이 중요하다. 상자에 담긴 과일은 위쪽은 물론 아래쪽 품질까지 꼼꼼히 살필 것. 사과는 흠집이 없고 햇빛을 많이 받아서 골고루 붉은빛이 도는 것을 고른다.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고 무거우며 표면이 약간 거친 것이 수분 함량이 많다. 배는 색깔이 너무 진한 것보다는 맑은 빛을 띠어야 당도가 높다. 단감은 윤택이 나고 흠집이 없어야 하며 고유의 노란색을 띠는 것으로 한다. 대추는 꼭지가 붙어 있어야 국산이고, 밤은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깨끗한 제품이 좋다. 차례상에 올릴 나물은 가짓수를 3, 5, 7 등 홀수로 마련하는데,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 삼색이 기본. 국산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어린순이 많이 붙어 있다. 국산 도라지는 대부분 2~3년근을 수확하기 때문에 비교적 잔뿌리가 많고 원뿌리도 두세 개로 갈라진다. 육류는 산적용으로는 우둔, 국거리용으로는 양지를 선택. 쇠고기는 선홍색을 띠면서 살코기 속에 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야 연하고 맛있다. 국산 닭고기는 냉장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윤기가 있고 팽팽한 탄력을 지닌다. 이 밖에 생선의 신선도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눈. 맑고 투명하며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이 최상품이다. 한편 차례상에 올릴 생선은 갈치, 삼치 등 ‘치’자가 들어가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국산 참조기는 회색이 도는 황금색, 배는 선명한 황금색인데, 양 눈 사이 이마 부분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돌기가 있다. 명태와 대구는 표면이 마르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제품으로 고른다.

기본은 익혀두자, 추석 차례상 차리기
상을 바라본 자세에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은 서쪽이다. 신위에서 가장 가까운 첫째 줄에는 시접(수저 담는 대접), 잔반(술잔, 받침대), 떡국을 놓는다. 둘째 줄은 어동육서魚東肉西. 동두서미東頭西尾. 서쪽에서부터 국수, 육적(고기 구운 것), 소적(두부 부친 것), 어적(생선 구운 것), 시루떡을 올리는데, 생선은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셋째 줄에는 보통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 어탕(어패류) 등 세 종류의 탕을 올린다. 네 번째 줄은 좌포우혜左胞右醯. 왼쪽부터 포, 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 순으로 놓는다. 다섯 번째 줄은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왼쪽부터 조(대추), 율(밤), 이(배), 시(곶감)의 순으로 진설하고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를 놓는다.


1머드 컬러 체인 핸드백 40만8천원, 자주색 에나멜 플랫 슈즈 20만원대, 그레이 골드 문장 플랫 슈즈 20만원대로 모두 닥스.
2이탈리아 레드 와인과 액세서리는 가격미정으로 두산 와인 포지오 알레무라. 손잡이 부분에 투명한 크리스털 장식이 들어간 잔은 두 개에 46만원 스와로브스키.
3한방 아로마가 첨가된 자음 유액 5만5천원, 에센스 8만원, 자음생 크림 20만원, 로열젤리 성분이 든 립글로스가 담긴 팔레트는 7만원으로 모두 설화수.
4덩굴 식물 당초가 새겨진 분청사기 병과 잔. 병 안에는 ‘화요’라는 쌀로 만든 증류주가 들어 있다. 20만원 화요.

추석 선물, 내용만큼 포장에도 품격을 담자
추수의 풍성함을 나누는 명절인 만큼 선물을 마련할 때도 포장에 조금만 신경을 더 써보자. 그러면 훨씬 더 성의 있고 풍요롭게 느껴진다.

시어머니를 위한 추석 선물로는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시아버지에게는 골프 모자&장갑, 타이&커프링크스, 전통 술 등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제품이 인기. 특히 와인이나 전통 술은 조금씩 꾸준히 마시면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어른들에게 무난한 인기 선물로 자리 잡았다. 나무 상자에 들어 있을 경우 두꺼운 갈색 끈이나 골지 리본 등으로 묶어준다. 병 모양대로 포장하려면 브라운 계열의 긴 봉투를 만들어 와인을 넣은 뒤 리본과 멋스러운 전통 장식 재료를 이용해 목 부분을 꾸민다. 한과나 송이버섯 같은 식품도 부담 없어 좋다. 뚜껑 달린 대나무 바구니에 들어 있는 게 보통인데, 바구니도 재활용할 겸 고운 색상의 넓은 원단만 마련해 겉에 한 번 둘러주고 리본으로 교차해 고정시킨다. 한과를 낱개 포장할 때는 자주나 청록빛의 한지로 감싸 윗부분을 노끈이나 라피아(지푸라기를 염색한 것)로 묶어 가을 분위기를 낸다. 도자기도 추석에 어울리는 선물. 다도를 즐기는 어른들에게는 고급 차 세트나 찻주전자, 찻잔 등으로 구성된 다기 세트가 좋다. 전통 술이 담긴 예쁜 호리병은 내용물을 먹고 난 뒤 재활용하기도 좋은 아이템. 도자기를 쌀 때는 깨지지 않도록 상자 안에 라피아나 빳빳한 천을 넣는다. 색다른 추석 선물을 원한다면 유기농 비누나 예쁜 디자인의 떡케이크 등이 어떨까.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뷰티 제품을 선물하면 그 의미와 정성이 더 클 듯. 떡케이크는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나 티라미수보다 어른들의 입맛에 잘 맞고 명절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방산시장에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케이크 상자의 겉면을 한지로 붙인 뒤 내추럴한 나뭇가지나 잎사귀 등으로 장식하면 잘 어울린다.


1와인병과 상품권, 전통 박스, 한과 낱개 포장은 리본데코 구혜영. 열쇠패노리개는 담연.
2투명한 나비 장식품은 14만6천원, 연한 핑크 컬러가 감도는 작은 나비는 9만8천원, 잎사귀가 여러 개 달린 나뭇가지 모양 브로치는 18만원으로 모두 스와로브스키.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나비 브로치는 3백50만원 디아망.
3셰이빙 세트 30만원 벨그라비아. 매끈한 시가 모양의 몸통이 인상적인 만년필, 엑스퍼트 시티 라인 브라운 크롬트림 22만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사각형 보디가 돋보이는 익셉션 N&D 흑색 플래티넘은 1백10만원으로 모두 워터맨.
4브라운 컬러 베레모 가격미정, 아이보리 컬러 긴소매 티셔츠 12만8천원, 그린&네이비 아가일 베스트 20만원대, 체크 글러브 4만원대, 브라운 글러브 4만원로 모두 빈폴 골프.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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