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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화장 한 여성을 좋아한다

고로 여성은 화장을 포기 못한다

사랑, 결혼, 출산 문화는 시대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다. 결혼을 앞둔 남자와 여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예전과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이에 관한 최신 정보를 모아 소개한다.
섹시함에도 과학이 있다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왜 섹시해 보이는 것일까. 하이힐을 신으면 발끝으로 서게 되고 등이 똑바로 세워지면서 엉덩이는 뒤쪽으로 빠지기 때문에 옆 모습이 자연스럽게 S자가 된다. 섹시함은 비단 하이힐뿐만 아니라 화장이나 의상에서도 묻어난다. 화장을 하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와 맨얼굴에 바지를 입은 여자가 거리에서 책을 떨어뜨렸을 때 남자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실험 결과 전자의 경우 84%의 남성이, 후자에선 20%만이 책을 주워주었다는 것. 또 이성이 선글라스를 쓴 경우 신비감이 더욱 높아져 호감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74%에 달했고, 대부분의 여자가 엉덩이가 큰 남자에게 섹시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착하다’는 말이 칭찬으로만 들리지 않는 요즘, 성적 매력을 발산한다는 ‘섹시하다’는 말은 더 이상 거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 여성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발가락 기형이 되더라도 여성이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짝짓기에 접어든 암컷의 ‘척추 전만’ 자세와 같은 S라인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출은 남자들에게 섹시함을 어필하는 무기가 되는 것이죠. 여자든 남자든 이성에게 예뻐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자 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가 아닐는지요.

1천억원대 재산가 “데릴사위를 찾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1천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60대 후반의 A씨가 장녀(38세)의 배우자를 찾아달라고 결혼 정보 업체에 의뢰했다. A씨는 슬하에 딸만 둘인데, 큰딸이 공부하느라 결혼 적령기를 놓쳤지만 개인 재산만 20억원이 넘는다고 했다는 것. 미국에서 영상 분야의 학부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고, 현재 대학 강사로 출강하고 있는 딸의 남편감으로 장남보다는 차남이나 막내일 것, 딸에 준하는 학벌과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 데릴사위로 장가가는 것을 집안에서 동의한 남성이어야 할 것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고.

자녀에게 모든 것을 베풀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얼마 전 대기업 회장이 아들을 위해 보복 폭행을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부모라면 재력이나 권력을 이용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않습니다. 자식의 인생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기계 부품도 아니고 규격과 사이즈를 맞춘 사윗감을 찾다니요. 자칫 이혼 법정 드라마의 소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한국 여성, 하루 평균 40분간 화장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 여성 7백 명과 남성 8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0분이었다고 한다. 또 이들이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은 오전, 오후 합해 평균 12.6개로 중국 여성(4.3개)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화장품은 클렌징 폼, 토너, 로션, 세럼, 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이었다. 한편 한국 남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세 개 미만이었다고. 하지만 남성들도 여드름과 모공(43%), 피부 건조(37%), 피부 노화(34%) 등에 신경을 쓰며, 남성의 85%가 피부 고민을 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뛰어난 화장술은 세계적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사실입니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화장을 하는 여성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술이 따로 없지요. 하루 40분이든 4분이든 재량껏 시간을 투자해 미모를 가꾸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스스로가 ‘탈바꿈’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나의 신부는 62세 연하
최근 조 하디(84세)와 커스틴 조지(22세) 커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62년 연하의 신부를 얻은 하디 할아버지는 주택 자재 용품 회사인 ‘84 럼버’ 등을 운영하고 있는 억만장자로, 자신의 딸이 운영하는 스파 리조트에서 일하던 조지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인 하디는 두 명의 부인에게서 7명의 자녀를 얻었는데, 조지는 그의 자녀들보다도 나이가 어리다. 한편, 올해 1월 84번째 생일을 맞은 하디 할아버지의 생일 파티에는 유명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참석,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의 결합은 순수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일까요? 물론 비슷한 연배의 커플일지라도 사랑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결혼을 결심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무려 62세의 나이 차이를 넘어선 이들의 사랑을 보고 있자니 (당사자들은 ‘펄쩍’ 뛸지 모르지만) ‘1순위가 사랑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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