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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아름다운 한복 드레스

전통 소재와 디테일에 서양식의 새로움을 가미한 한복 드레스. 애프터 드레스로 각광받던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요즘은 독특한 개성을 살려주는 본식 드레스로도 선택되고 있다. 갓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은 아름다움에 우아함까지 더한 한복 드레스의 장점만을 모았다.


(왼쪽) 흰색 레이스 톱과 검정 볼륨 톱 드레스, 투피스로 구성된 한복 드레스. 레이스 톱은 한복 동정의 선을 네크라인에 응용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크리스털로 장식했다. 갑사 소재의 블랙 드레스는 풍성하게 디자인해 넓은 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볼륨감 있는 본식 드레스로도 부족함이 없다. 족두리는 앤티크 보석으로 장식하여 새롭게 만든 것. 한국의상 백옥수.

(오른쪽)색동을 모티브로 차용해 작은 조각보처럼 만든 홀터 네크라인 스타일의 톱이 눈길을 사로잡는 드레스. 오방색 대신 분홍색을 주조로 부드러운 파스텔 톤을 사용한 색동 톱이 연한 분홍색 치마와 조화를 이룬다. 소재는 자미사, 장식으로 쓰인 소재는 옥사. 노리개를 응용하여 명주실과 구슬을 달아 장식했다. 화관은 개성 지방에서 혼례 때 사용하던 것. 한국의상 백옥수.


(왼쪽) 옅은 노란색 치마 위에 놓인 아기자기한 매화 자수를 중심으로 크림 색상의 치마폭이 앞뒤로 벌어져 볼륨을 살려주는 드레스. 말기끈은 가슴을 휘감는 느낌으로 겹치고 그 위에 수를 놓았다. 두 가지 다른 색의 겹으로 된 치마가 신부의 아름다운 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너울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베일 대신 매치했다. 김숙진 우리옷.

(오른쪽) 사랑스러운 분홍색으로 로맨틱한 느낌을 표현한 드레스. 폭마다 포인트 주름을 잡아 날씬하면서 우아한 라인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꽃과 나비를 잔잔하게 수놓아 전체적으로 은은하면서도 고고한 자태의 신부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김숙진 우리옷.


(왼쪽) 부드러운 시폰의 특성을 활용해 주름을 넉넉히 넣고 슬림한 라인은 살린 애프터 드레스. 가슴 가운데에 주름을 잡아 가슴의 볼륨감을 살리고 하이 웨이스트라인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있다. 볼레로처럼 가볍게 걸치도록 디자인한 저고리의 아름다운 곡선미가 돋보인다. 노리개를 동정 아래에 달아 브로치처럼 활용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 윤의한복.

(오른쪽) 삼국시대부터 유래한 은직사를 이용해 심플한 라인의 모던한 드레스를 만들었다. 은사를 섞어 직조한 은직사는 조명을 받으면 고급스러운 패턴이 돋보이며 트렌디한 느낌도 준다. 가슴을 드러낸 톱 드레스에 고름을 현대식으로 해석해 리본처럼 활용했다. 베일을 더하면 본식 드레스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 윤의한복.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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