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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허니문 여행지와 감각적인 허니문 룩

‘인생 최고의 여행’이라는 허니문을 좀더 특별하게 다녀오고픈 커플들은 주목할 것. 지중해 크루즈, 남태평양 보라보라 섬, 파리의 고성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신혼여행객들을 유혹하는 세 곳을 소개한다. 여기에 보너스로 여행지에 따라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허니문 룩 제안까지 센스있게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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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의 멋진 전경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크루즈 허니문.
2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의 화이트 컬러와 네이비나 하늘색의 매치는 세련되면서도 손쉽게 크루즈 룩을 완성시킨다. 또한 크루즈 내의 레스토랑이나 파티를 위해 남자는 재킷을, 여자는 스커트를 갖추는 것이 현명할 듯. 모자 30만원대 에릭 자빗. 원피스 44만5천원 타임. 나무 목걸이와 크리스털 장식의 벨트는 스와로브스키 모두 가격미정(여). 레드 스트라이프 타이, 핑크 컬러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다면 패션 센스가 돋보일 듯. 재킷, 팬츠, 타이, 행커치프 모두 란스미어. 셔츠 폴로 랄프로렌. 시계 빅토리아 눅스 모두 가격미정(남).

호화 유람선 타고 떠나는 그리스 산토리니
동부 지중해 크루즈 허니문
푸른 바다 위의 거대한 크루즈 선박은 대양을 가로지르고, 부드러운 지중해의 햇살은 마냥 싱그럽다. 눈부신 해변과 산호초를 찾아, 낭만 가득한 섬들과 도시를 찾아 떠나는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배가 바다를 가르는 동안 저녁놀이 지고, 별이 뜨고, 부드러운 달빛 속에 크루즈의 밤은 깊어간다. 선내에서는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흥겨운 음악 속에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승객들이 선상 파티를 즐기며 밤을 지새운다. 영화 <타이타닉> 속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크루즈 여행사의 국내 주관사가 생기면서 막연히 동경했던 크루즈 여행이 불과 몇 년 사이 좀더 가까운 현실이 됐다. 총 길이 270m, 높이 15층에 이르는 거대한 선박이 눈앞에 펼쳐지고, 하얀 유니폼을 차려입은 승무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승선하는 순간, 꿈꿔오던 크루즈 허니문이 시작된다.

크루즈에서의 생활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즐겁고 특별하다. 해상에 떠 있는 도시 혹은 거대한 물 위의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하다. 선내에 레스토랑, 바와 카페, 수영장, 카지노, 면세점, 뷰티 살롱, 헬스클럽, 사우나, 도서관 등 수많은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고, 3층 높이의 대 극장에서는 매일 뮤지컬, 연주회,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대부분의 시설과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라는 사실. 화려하게 꾸며진 정찬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풀코스 요리부터 편안한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디너, 객실에서 즐기는 룸서비스 식사 등도 역시 무료이다.

기항지에 정박해 만나는 이국의 정취 또한 크루즈 허니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신혼 여행객들이 크루즈 여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노선 중 하나가 동부 지중해 허니문. 따사로운 햇살 아래 허브와 올리브가 자라고, 도시 곳곳에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지중해는 언제나 낭만적이다. 이곳에는 역사와 문화,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광,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다. 꼭 유명한 관광 명소가 아닐지라도 좁은 골목길에 있는 예쁜 가게나 평화로운 노천 카페, 주말에 열리는 꽃시장 등 보이는 모든 풍경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동부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바리를 지나 고대 올림픽 유적이 있는 그리스 아테네로 향한다. 내리는 곳마다 감탄사가 나오는데, 그 정점은 아테네 다음에 도착하는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푸르디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을마다 들어선 하얀 벽에 파란 지붕의 건물들이 좁은 거리와 매혹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도시인 크로아티아의 듀브로니크를 마지막으로 낭만적인 크루즈 허니문의 일정은 끝이 나지만, 여행의 순간마다 함께 한 감동과 즐거움은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진다.

5네이비 프린트가 살짝 들어간 화이트 밀짚모자. 네이비 선글라스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화이트 의상을 추천. 모자 랄트라모다. 선글라스 지방시. 모두 가격미정.
6화이트 스트라이프 무늬가 돋보이는 토트백. 심플한 디자인의 가방에 내추럴한 스카프를 함께 연출하면 좋을 듯. 가방 23만5천원 마이클 코어스. 스카프 30만원대 아뇨나.

Travel tip
코스타크루즈에서는 동부 지중해 메디테라네 호 크루즈 10일 상품을 1인당 3백10만원부터 판매중이다. 왕복 항공권, 크루즈, 호텔 1박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 이탈리아 베니스와 바리, 그리스의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크로아티아 듀브로니크 등에 정박해 여행을 즐기게 된다. 5~11월, 매주 일요일 오전 출발하는 일정이다. 문의 02-775-0100

크루즈 여행의 경비가 부담된다면 항공편으로 떠나는 지중해 여행도 멋진 허니문이 될 것이다. 특히 그리스 산토리니는 지중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이오스여행사에서는 ‘아테네/산토리니 6일’ 상품을 1인당 2백7만5천원에 판매한다. 산토리니의 다운타운인 파라 마을, ‘포카리 스웨트’의 CF 촬영지인 이아 마을,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는 카마리 비치, 빨간색의 절벽과 모래로 이루어진 레드 비치 등을 돌아보는 일정. 전 일정 항공료, 공항-호텔간 픽업 서비스, 아테네의 딜럭스급 호텔 2박 및 조식, 산토리니의 최고급 호텔인 파노라마 스튜디오(볼케이노 시뷰 스튜디오 룸) 2박 및 조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 02-511-8917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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