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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경의 결혼 이야기

이야기웨딩드레스를 입어서 아름답지 않은 신부는 드물지만 정선경은 아름다움에 우아함까지 겸비해 여왕 같은 자태를 선보였다. 순백의 드레스에 감싸인 그녀만의 고결함은 투명한 주얼리와 어우러져 더더욱 빛이 난다. 온화한 사랑의 눈빛을 사진 속에 담아 행복을 이야기하는 정선경의 웨딩 스토리.
2007년의 출발을 결혼과 함께 한 배우 정선경. 1월 초 일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던 탓에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베일에 가려졌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진행한 웨딩 촬영을 통해 새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야외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니 다시 한 번 드레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기대된다.

정선경이 먼저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랑을 위하는 마음에서였다. 현재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신랑의 입장을 배려해 남에게 내보이는 화려함보다는 결혼식 본연의 의미를 선택했던 것. 방송에서 공개한 프러포즈 사연도 흥미롭다. 집 근처 횟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평범하게 사는 게 가장 힘들지만 행복한 거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자”고 프러포즈했다고. 동갑내기 신랑의 성실하고 자상한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그녀. KBS 주말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여걸 식스’ 방송 출연을 결정할 때에도 자상한 신랑은 직접 인터넷까지 검색해가며 아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지 체크해 주었다고 한다.

Dress Story
여성스럽고 화사한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
정선경의 이미지를 잘 살려준 드레스는 다름 아닌 ‘아뜨리에 누보’의 웨딩드레스. 여전히 소녀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의 순수하고 청초한 느낌을 한껏 강조해준다.

특히 돋보이는 메인 드레스는 귀엽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프렌치 레이스 소재로 세련된 스타일. 인어의 형태를 본뜬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로, 어깨에서 무릎까지의 곡선은 살리고 그 아래는 마치 인어의 꼬리처럼 화려하게 퍼진다. 가는 허리선과 여성스러운 볼륨감을 잘 표현해 드레스에 감싸인 몸매가 더욱 돋보인다.

정선경의 예쁜 어깨선은 시폰 오프 숄더 스타일로 강조했다. 시폰 소재의 흐르는 느낌과 볼륨감 있는 소매가 여성스러운 레트로풍. “살짝 드러난 어깨가 신부의 이미지를 한결 세련되고 단아하게 받쳐준다”는 게 아뜨리에 누보 구금아 대표의 말이다.

Jewelry Story
돋보이는 ‘GIA 이네스티아’ 다이아몬드 반지
아름다운 신부의 광채에 반짝임을 더해주는 주얼리. 정선경이 택한 웨딩 주얼리는 ‘일리아스 다이아몬드’의 제품들이다. 특별히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컨셉트로 해 섹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는데, 컬러 포인트는 일제히 배제하고 투명함 자체만을 살려 순수한 결혼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물방울 컨셉트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신부들의 바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화려하면서도 다소 도도해 보이는 매력으로 정선경의 여왕 같은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웨딩 주얼리의 하이라이트인 결혼반지는 일리아스 다이아몬드에서 특별 제작한 것. 전 세계 1%밖에 없는 ‘GIA 이네스티아GIA INESTIA’를 사용했다. 전진욱 이사는 “81면이 커팅된 이네스티아 컷은 완벽한 비례와 대칭을 자랑하는, 드레스로 말하자면 일반 드레스가 아닌 오트 쿠튀르 드레스와 같다”고 소개했다.

신부의 반지는 한 송이 꽃이 활짝 피어나는 형상을 디자인화했다. 링은 가늘고 매끄러운 대신 다이아몬드는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의 꽃송이가 퍼지는 모습으로 표현. 신랑의 반지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세련미를 부각시키면서 프리미엄 다이아몬드인 메인 다이아몬드가 강조되도록 했다.

1,4 아뜨리에 누보의 웨딩드레스.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가 가는 허리선과 여성스런 볼륨감을 살려준다.
2 웨딩 반지는 18K 화이트 골드에 16개의 천연 서브 다이아몬드로 디자인. 메인 다이아몬드는 프리미엄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GIA 이네스티아로 세팅했다.
3요즘 유행하는 망사가 덧씌워진 모자가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5일리아스 다이아몬드 매장 전경.

Photo Story 러브 스토리로 엮은 웨딩 포토
정선경 부부의 웨딩 촬영은 논현동에 위치한 ‘연인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웨딩 촬영, 결혼식, 신혼여행으로 전개되는 일반적인 순서와는 달리 결혼식, 신혼여행, 웨딩 촬영이라는 독특한 스케줄이 눈에 띄는 부분.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웨딩 촬영을 해서인지 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훨씬 자연스럽게 담겨졌다는 후문이다.

“서로 사랑하고 기쁘게 시작하는 부부의 가장 행복한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전병준 대표의 이야기. 하늘과 맞닿은 빌딩 숲 사이에 드레스를 입고 선 신부는 무채색 배경 위로 더욱 곧은 이미지를 풍긴다. 우아한 금빛 배경에 드러나는 단아하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은 신부 최고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6리본 장식이 개성을 표현하는 컬러 드레스.
7‘연인스튜디오’에서는 행복감에 젖은 신부의 이미지를 살려 촬영했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7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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