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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쇼핑하고 가볍게 떠나자!

예비 신부, 신라면세점에서 즐긴 여유로운 하루

결혼을 보름 앞둔 예비 신부 K양이 허니문 선물을 미리 사기 위해 신라면세점을 찾았다. 각종 할인 혜택을 받으며 즐거운 쇼핑도 하고, 럭셔리한 시설과 서비스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긴 예비 신부의 면세점 쇼핑기.

시어머니에겐 가방, 친정 엄마에겐 옷, 친구들에겐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일단 가까운 사람들을 위한 선물 리스트를 뽑아놓긴 했는데, 어느 면세점으로 가야 할까? 괜찮은 품목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평소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신라면세점을 추천한다. 괜찮은 브랜드가 많은 건 기본이고 내부 시설이 고급스럽고 서비스가 좋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면서 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추천 이유. 일정 구매액을 넘어야 VIP 카드를 발급해주는 다른 곳과 달리 방문하면 즉석에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유용한 정보도 알려준다. 그래, 그렇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신라면세점으로 가볼까.

무료 발레 파킹, 즉석 VIP 카드 발급
토요일 오후, 신랑과 함께 면세점 쇼핑에 나섰다.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기분이 즐겁다. 드디어 신라면세점 정문 앞에 도착. 멀리서 차를 보자마자 주차 요원들이 다가와 발레 파킹을 해줬다.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니 쇼핑하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우선 VIP 카드를 발급 받으려고 3층 고객 데스크로 갔다. 간단하게 신청서를 작성하자마자 즉석에서 카드를 발급해줬다. 발급 받은 날부터 10% 할인이 가능하고 3천 달러 이상 구입하면 20%까지 할인된다고 하니 오늘 쇼핑할 때 유용하게 써야겠다. 카드와 함께 준 안내서를 쭉 읽어봤는데 괜찮은 혜택이 너무 많다. 강남의 스킨케어 에스테틱에서 20% 할인 혜택이라니, 결혼 전에 한번 피부 관리 받으러 가야겠다. 또 웨딩 컨설팅부터 드레스, 스튜디오, 한복 등의 고급 웨딩 상품을 5~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알려줘야겠다. 고객 데스크의 직원이 하는 말이 요즘에는 이런 혜택 때문에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카드 발급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자, 이제 카드도 발급 받았으니 아래층으로 내려가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해야지.

고급스러운 시설과 서비스를 만끽하며 쇼핑 즐기기
면세점에서는 구매 가능한 상품의 총액이 정해져 있어 계산을 잘 해야 하기 때문에 신랑과 함께 의논해 품목을 적어왔다. 고가의 제품을 세금 없이 구입할 수 있으므로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시계나 예물을 사도 좋을 것 같아 티파니, 까르띠에 등의 예물 매장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다. 직접 보니 이것저것 예쁜 물건들이 너무 많다. 또 다른 면세점에는 없는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어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음, 이제 허니문에서 쓸 것과 친구들 선물을 위해 화장품 매장을 돌아볼 차례다. 매장 사이의 공간이 넓어 이동하기도 좋고 동선을 고려해 매장 배치에도 신경을 쓴 듯했다. 걸어가면서 한 번에 여러 매장의 다양한 제품을 둘러볼 수 있어 쇼핑할 때의 피곤함이 확실히 덜하다. 가장 좋았던 건 코즈메틱 브랜드가 여타의 면세점보다 훨씬 많았다는 거다. 그만큼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서 좋았다. 립스틱이나 네일 컬러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 건 낱개로 살 때보다 훨씬 저렴해서 친구들 선물로 몇 개 구입했다. 가족과 친지의 선물, 신랑과 내게 어울릴 만한 것을 둘러보려고 명품 부티크로 향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깔끔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값비싼 명품들이 어수선하게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곳엘 가면, 저렴하게 구입했더라도 뭔가 명품을 사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는데. 제품 진열에 신경을 썼기 때문인지 괜찮은 물건을 제대로 구입하는 듯한 기분이다. 어른들의 선물과 신랑 옷가지 몇 벌, 내게 어울릴 만한 작은 백과 구두를 골랐다.

환상적인 풍광을 바라보며 즐긴 쇼핑 후의 휴식

이리저리 둘러봤더니 다리도 아프고 리스트에 적어온 물건을 얼추 다 산 것 같아 다시 3층 게스트 라운지로 올라갔다. 아까 고객 데스크에서 카드 신청할 때 보니 옥상 야외 테라스에 괜찮은 카페가 있어서 쇼핑 후에 다시 오자고 신랑과 얘기했던 터였다. 면세점이 높은 지대에 위치해 옥상의 카페에서는 북한산과 남산, 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유럽의 노천 카페를 보는 듯 예쁘게 꾸며진 ‘아티제 카페 & 베이커리’에서 신랑과 커피를 마시며 쇼핑 후의 피곤함을 달랬다. 구입한 물건들도 다시 꼼꼼히 꺼내 보고, 같이 커피 마시며 근사한 경치를 둘러보니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누려보는 것도 오랜만인 듯싶다. 이른 저녁이긴 했지만 쇼핑을 하고 난 후라 좀 출출해져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면세점에서 호텔 안으로 들어와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면서 얼마 전 리노베이션한 신라 호텔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레스토랑의 전망 좋은 창가 테이블에 앉아 밖을 보니 바깥 풍경이 환상적이다. 야외에 마련된 지중해풍의 테라스 공간, 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어우러져 마치 고급 빌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경치를 함께 즐기는 동안 쇼핑의 피곤함이 싹 가시는 듯한 기분이다.

시간이 없을 때 유용하게 이용한 신라 인터넷 면세점
즐겁게 쇼핑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깜빡 잊고 못 산 물건이 있는 게 아닌가. 다시 면세점에 갈 여유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신라 인터넷 면세점 (www.shillads.com)에 들어가봤다.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자마자 마일리지와 금액 할인권을 증정 받으니 쇼핑할 기분이 난다. ‘Order Time’이라는 검색 엔진이 있어서 공항별로 출국 일자와 시간을 입력하면 인터넷에서 주문 가능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일단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나니 이제 상품을 둘러볼 시간. 무엇보다 히트 상품란이 있어서 요즘 인기 있는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상시 운영하는 아울렛 코너에서 이것저것 괜찮은 제품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백화점에서 봤던 가격보다 이렇게 저렴하다니. 다 구입하고 싶지만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물건을 몇 개 구입했다. 오늘 하루,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도 각종 할인 혜택과 호텔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서 만족스런 쇼핑이었다. 다음엔 여행갈 때 신라면세점에 들르는 게 아니라 신라면세점에 들르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것만 같다.

오늘 신라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
1 신혼여행 후 첫 출근에 신랑을 세련되게 만들어주고픈 마음에 구입한 넥타이. 각각 90달러 보스. 2 깔끔한 블랙 패키지와 세련된 향이 신랑에게 잘 어울리는 랄프 로렌 폴로 블랙. 70달러. 3, 4 시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고급스러운 넥타이핀과 커프스 링크를 구입했다. 넥타이핀 1백38달러, 커프스 링크 1백60달러 에스티 듀퐁. 5 예복으로 입으려고 미리 구입해둔 옷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구입한 클래식한 느낌의 구두. 3백53달러 마크 제이콥스. 6 첫날밤을 위해 선택한 로맨틱한 플로럴 향이 매력적인 랄프 로렌 로렌 스타일. 74달러. 7 시어머니께 드릴 선물로는 세련돼 보이는 숄더백을 구입했다. 5백70달러 에트로.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6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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