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중앙 무대의 캐노피는 베일과 리본으로 장식해 일반 음악회에서 벗어나 ‘웨딩’의 이미지를 더해주었다. 결혼식 첫 번째 순서로 신랑이 노래를 부르고 신부가 반주를 하고 있는 모습. 2,4 식장에 다다르면 신랑과 신부의 어릴 적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테이블을 마련했다. 결혼식 장소인 양평 갑을 빌리지의 입구부터 핑크색 리본과 축하 카드를 달았다.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하객들이 축하의 메시지도 남길 수 있는 아이디어. 3 꼭 잡은 두 손처럼 평생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지금의 행복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 5 신랑 신부가 종을 울리며 입장하는 모습.
영화 <닥터봉>, <고스트 맘마>, 미니시리즈

신혼집에서의 하우스 웨딩.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결정된 장소지만 어떤 식의 스타일링을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더 스타일링 프로젝트의 윤석희 실장은 신랑이 원하는 컨트리 풍과 신부가 원하는 로맨틱 컨셉트를 결합시킨 로맨틱 컨트리 풍의 웨딩을 준비했다.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종을 울리며 집에서 걸어 나오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무대에 도착한 신랑은 노래를, 신부는 피아노를…. 주례도, 사회도 없는 살롱 음악회식으로 치르는 이들만의 결혼식이 시작된 것이다. 축가는 가수의 노래와 신랑의 기타 반주, 가수의 노래와 신부의 피아노 연주의 식으로 이어졌다. 총 11곡의 음악 중 9곡의 연주, 작곡, 편곡을 신랑과 신부가 맡았다. 하객들의 진심어린 박수와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멜로디는 양평 산자락을 타고 흘렀으며 신랑과 신부의 행복감은 결혼식의 흥을 돋웠다. 음악과 동물에 대한 사랑만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이들의 결혼 생활에도 행복한 멜로디만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1 화보를 위한 키스신 요구에 신랑 지홍 씨는 ‘우리 이런 거 잘 해요’라며 능청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보다는 신랑 신부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결혼식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2,3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음악회의 모습. 축하의 노래와 신랑의 기타 연주가 인상 깊었다.
4,5,6 1백20여 명의 하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테이블 24개는 인디언 핑크 컬러를 중심으로 장식했다. 스트라이프와 체크, 솔리드 이미지로 테이블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었다. 모두 더 스타일링 프로젝트가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