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어디까지 왔을까?
시폰 실크 소재 특유의 하늘거리는 느낌과 안에 겹쳐 입은 갑사 소재 주름치마가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우아하다. 말기 치마에 레이스 볼레로를 매치해 동서양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을 완성. 볼레로와 티아라, 베일 모두 TREED&WEDDING TREE. 반지 뮈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마주친 그, 시공을 초월한 인연을 예감하다
미색 원주 원씨 치마에서 영감을 얻은 모본단 치마 아래로 살짝 보이는 주름치마가 산뜻한 느낌. 깃 가장자리를 주아사로 장식한 꽃무늬 레이스 저고리로 사랑스럽게 마무리했다. 머리 꽃 장식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일 TREED&WEDDING TREE. 브로치 앤틱반. 반지 뮈샤. 남자가 입은 기하학적 패턴의 화이트 슈트와 셔츠는 앤디앤뎁. 선글라스 하우스오브홀랜드 by 옵티컬W.
저만치 다가오는 봄의 기운, 나른함으로 마주하다
은은하게 회색이 감도는 하늘색 치마에 레이스 저고리를 입어 한층 여성스러운 분위기. 살짝 비치는 저고리 소매와 원주 원씨 전통 치마를 재해석해 주름을 넣어 풍성하게 만든 치마가 포인트이다. 치마 안에 입은 너른 바지와 단속곳이 한복의 은밀한 아름다움을 살려준다. 태슬 귀고리와 비즈 백 제이미앤벨. 진주 반지 뮈샤.
치마폭으로 봄이 들어오다
꽃무늬가 새겨진 갑사 소재로 만든 노랑과 연두 주름치마의 만남이 화사하다. 연한 살굿빛 저고리 겉에 덧입은 흰색 배자는 모던하게 표현한 것으로 도련을 레이스로 장식해 어리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머리 장식 제이미앤벨. 브로치 몬드. 초록색 펜던트 반지 토스. 나비 반지 엠주.
향기로운 봄내음 발끝에 머물다
레이스 소재의 저고리와 연한 살굿빛 연화단 치마에 당의를 걸쳐 입었다. 가벼운 느낌의 홑당의는 동정 없이 제 감으로 만든 깃과 앞으로 흘러내린 고름의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매력적.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화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반지 뮈샤.
꿈속을 헤매 다시 만난 그…
우연이 아닌 필연!
꽃문양이 자카드 되어 있는 갑사 소재로 신부의 혼례복인 원삼을 홑으로 만들어 하늘거리는 느낌을 강조했다. 안에는 은색 손명주 치마를 입어 가볍지만은 않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머리 장식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레이 스트라이프 슈트 로드앤테일러. 선글라스 하우스오브홀랜드 by 옵티컬W.
한복 황희우리옷(02-3448-6565)
황희우리옷
춘몽春夢
황희우리옷의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신부, 겨울의 끝자락에서 따사로운 봄을 꿈꾸다. 눈으로, 귀로, 냄새로… 봄을 향해 오감을 열어놓은 신부 앞에 꿈결처럼 다가오는 그는 누구일까?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4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