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Dan Kitwood
왕실 여성의 기품을 상징하는 머리 장식에서 점차 일반적인 결혼식의 상징적인 주얼리로 자리매김한 티아라. 국내 신부들에게는 다소 고전적이고 부담스러운 스타일로 여겨져 화관이나 헤어밴드로 티아라를 대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왕실 스타일의 드레스가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고, 로열 웨딩에 대한 로망이 높아지며 티아라 또한 재조명받고 있는 상황. 더불어 얼마 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열 웨딩에서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 왕실의 티아라는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라 2011년 영국 케임브리지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의 머리를 장식해 화제가 된 까르띠에의 헤일로 티아라, 2013년 케이트 미들턴이 버킹검 궁전에서 열린 행사에 착용한 연꽃 티아라 등 티아라는 왕족들의 고귀한 보석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며 여러 차례 여심을 사로잡았다. 로열 웨딩 스타일을 원한다면 장인의 손길로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한 정통 클래식 스타일부터 좀 더 심플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어울리는 티아라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CHAUMET
승리의 상징이자 불멸을 의미하는 월계수에 사파이어를 더한 티아라 ‘파흐아망 아폴리니에 디아뎀’. 실론산 쿠션 컷 사파이어의 블루 컬러와 조각된 문스톤의 오팔 빛 블루 컬러가 우아하게 조화를 이룬다. 19억원대.




LUCIE
대지의 사과라는 네덜란드어에서 이름을 따온 ‘카모마일 티아라’. 화이트 다이아몬드 16.324캐럿과 옐로 다이아몬드 3.239캐럿을 정교하게 배치해 압도적인 광채를 뽐낸다. 1억7400만원대.




CHAUMET
세련된 후크시아 꽃 모티프가 장식된 티아라 ‘부르봉-팜므 디아뎀’. 식스투스 오브 부르봉-팜프 왕자의 결혼을 위해 제작됐다. 여러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조합한 트롱프뢰유 기법을 통해 커다란 페어형 다이아몬드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가격 미정.




GRAFF
화이트 골드와 라운드, 마키즈, 페어, 하트 셰이프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하트 & 마키즈 셰이프 티아라’. 우아한 디자인과 화려한 빛깔이 돋보인다. 가격 미정.




DAMIANI
명공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섬세한 플로럴 패턴이 머리 전체를 감싸는 독창적인 티아라 ‘피오리 다란치오 컬렉션 티아바 스베바’. 세련된 연 핑크 골드를 500g 이상 사용했고, 엄선된 4,500개의 다이아몬드와 83개의 백 진주를 세팅했다. 가격 미정.




CHAUMET
21.3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90캐럿 이상의 레드 스피넬, 20캐럿 이상의 가닛을 세팅한 티아라 ‘라 나뛰르 드 쇼메 파씨옹 앵까르네 디아뎀’. 중앙의 꽃 모티프는 분리해 2개의 브로치로, 큰 사이즈의 꽃은 레드 스피넬 비즈와 그린 투르말린 네크리스로 변형할 수 있다. 11억원대.




GRAFF
35.79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장인의 손길로 섬세하게 고정한 ‘멀티 셰이프 다이아몬드 스크롤 모티브 티아라’. 각각의 다이아몬드가 영롱하게 빛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 미정.




TASAKI
최상급 아코야 진주를 리본 장식 티아라에 세팅해 더욱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프린세스 티아라’. 일정 금액 이상 제품 구매 시 이 티아라를 대여할 수 있으니 눈여겨볼 것. 가격 미정.


진행 주혜선 기자 사진 및 자료 협조 까르띠에(1566-7277), 그라프(02-2256-6810), 다미아니(02-515-1924), 루시에(02-512-6916) 쇼메(02-3442-3359), 타사키(02-310-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