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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맛을 낸 오므라이스 맛집

부드러운 네가 좋아

포근하고 부드러운 반숙 계란을 반으로 갈라 고소한 볶음밥과 함께 먹는 일본식 오므라이스가 인기다. 평범한 오므라이스 같지만, 저마다의 비법으로 궁극의 맛을 낸 곳만 골랐다.

양송이식당





한적한 망원동 골목길에 자리한 양송이식당은 가게 이름부터 인테리어, 음식 하나하나가 마치 일본 카페에 온 듯 아기자기한 매력을 뿜어내는 곳이다. 스무 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라멘, 돈부리 등 다양한 일본 요리를 접해온 양충성 대표는 일본에서 10여 년간 살았던 부모님이 해주시던 일본 경양식 음식들을 그리며 가게를 열게 되었다. 일본식 오므라이스의 기본 레시피를 충실히 따른 그의 오므라이스는 부드러운 반숙 계란, 닭고기 볶음밥, 데미그라스 소스까지 필요 이상으로 기교를 부리지 않아 맛이 정갈하다. 돼지 앞다리 살과 양파를 넣어 장시간 푹 끓여 만든 일본 가정식 카레와 돼지고기, 양배추, 숙주 등을 달콤 짭짜름한 소스에 볶은 야키 소바도 인기 메뉴다.
추천 메뉴 데미그라스 오므라이스 9000원, 브라운 카레 8000원
영업시간 런치 12:00~15:00, 디너 17:00~22:00 (매주 월요일, 둘째 주·넷째 주 화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17안길 9
문의 010-9189-2005


잇코텐34.27





작은 창문이 있는 흰 벽을 지나 가정집 파란 철문을 열면 잇코텐34.27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작은 가게를 발판 삼아 여자 친구와 결혼할 날을 꿈꾸며 ‘작은 우주’라는 뜻의 ‘잇코텐’에 오픈 당시 이준영 대표와 여자 친구의 나이를 붙였다. 일본에서 4년간 요리 학교를 다닌 후 국내 고급 초밥집에서 일한 적 있는 그가 만든 오므라이스는 다양한 일식과 초밥 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야채와 파인애플의 단맛으로 맛을 낸 볶음밥과 계란이 들어간 일본식 된장국인 ‘다마미소’를 활용한 소스의 궁합에 자꾸자꾸 손이 간다. 3가지 종류의 치즈로 만든 하얀 소스도 선택할 수 있는데 크림 리소토 같은 맛이 느껴진다. 함께 내는 카스텔라 식감의 계란구이는 고급 일식집에서만 나오는 계란 초밥인 ‘교꾸’를 디저트화한 것으로 그 맛에 반해 찾는 이들이 있을 만큼 별미다.
추천 메뉴 오므라이스 갈색 소스 1만1000원, 햄버그스테이크 1만3500원
영업시간 12:00~20:00(브레이크타임 14:00~17:00, 월요일 휴무, 일요일 예약제)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1길 46
문의 010-5618-6366


마음과 마음





마음과 마음은 스무 살 때부터 호주와 일본 등에서 요리를 해온 오원희 대표가 운영하는 경양식당이다. 정겨운 가게 이름은 네다섯 살 때부터 다니던 종로의 경양식집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홈메이드 요리를 추구하는 그는 자리 회전율을 높이기보다는 정성 들여 모든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1일 한정된 양만 판매하며,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일찍 가게를 닫는다. 시판 데미그라스 소스의 진한 텍스처 대신 닭 뼈를 장시간 우려 만든 레드 와인 소스의 산뜻한 맛과 하루 정도 소금에 염지한 후 다음 날 4시간 이상 저온 조리한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버터에 볶은 볶음밥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부드러운 반숙 계란을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갈라주는 서비스에서도 작은 것 하나까지 집중하려는 그의 경영 철학이 느껴진다.
추천 메뉴 민들레 오므라이스 1만1900원(레드 와인 소스 추가 2000원), 타마고 산도 1만1900원
영업시간 12:00~20:3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22
문의 02-790-5284


후라토식당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아늑한 분위기의 후라토식당은 오므라이스, 규카츠, 카레와 일본 가정식 안주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캐주얼 일식당이다. 평소 일본 특유의 디테일하고 깔끔한 음식을 동경해 한 달에 2, 3차례 방문해 현지 음식을 즐기던 윤혜민 대표는 도쿄의 작은 오므라이스 식당 음식 맛에 반해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가게를 열게 되었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부어주는 다른 오므라이스 가게와 달리 후라토식당은 케첩을 비롯한 10여 가지 재료를 조합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자체 개발한 소스를 따로 낸다. 양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신선한 계란을 고운 체로 일일이 거른 후 생크림 등을 넣어 만든 반숙 계란은 고소한 향과 담백한 맛은 물론 부드럽고 깨끗한 표면을 자랑한다. 이틀간 숙성한 채끝살의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인 규카츠 역시 일본인 단골들도 찾을 만큼 인기다.
추천 메뉴 오므라이스 1만원, 규카츠 1만4000원
운영시간 11:30~23: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7-1
문의 02-730-7090


김수영 기자 사진 장주흡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8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