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비해 팔뚝이 두꺼운 편이에요_예비 신부 김지민
“체형에 비해 목이 길지 않고 승모근이 발달한 라운드 숄더 때문에 옷 입을 때 늘 신경이 쓰여요. 저와 예비 신랑 둘 다 심플한 실크 소재의 웨딩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팔뚝과 겨드랑이에 살이 있는 체형에도 잘 어울릴지 고민돼요.”


드라마틱하고 웅장하게 퍼지는 스커트가 인상적이다.


케이프 스타일의 도비 실크가 들어간 웨딩드레스. 최재훈웨딩.
최재훈웨딩 류지혜 부원장
팔뚝과 승모근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면서도 단아하고 앳된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추천했다. 목선부터 어깨와 팔 라인을 자연스럽게 덮는 시스루 케이프 스타일은 신경 쓰이는 팔뚝 살을 가려주는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연출이다. 보통 팔뚝을 가리기 위해 무조건 어깨를 가리는 디자인을 고집하는데 애매한 라인 때문에 오히려 팔뚝이 두꺼워 보일 수 있다. 케이프나 베일로 살며시 가려주는 것이 더욱 세련돼 보인다. 또 상체에 비해 볼륨감 있는 풍성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면 스커트가 시선을 분산시켜 상대적으로 팔 라인이 슬림해 보일 수 있다.


좁은 어깨를 커버하고 싶어요_예비 신부 이윤아
“웨딩드레스는 어깨를 다 드러내는 옷이라 좁은 어깨가 고민이에요. 어깨가 좁고 골반이 커서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상체가 빈약해 보이지 않을까요? 어떻게 상체에 포인트를 줘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얇고 부드러운 소재와 가슴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웨딩드레스.


쇄골을 감싸는 심플한 디자인의 오프숄더가 어깨를 넓어 보이게 한다. 레이앤코.
레이앤코 김래연 원장
일자로 뻗은 오프숄더는 어깨를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슴 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드레스 역시 어깨로 시선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최대한 시선이 가지 않도록 하고, 다른 장점을 강하게 부각하는 것으로 드레스를 스타일링할 것을 조언한다. 이윤아 신부의 경우는 어깨는 좁은 편이지만 몸의 실루엣이 여성스럽고 부드러워 최대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해 좁은 어깨를 자연스럽게 커버했다.


키가 커 보이고 싶어요_예비 신부 박주영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했고 키가 작은 편이라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 키가 커 보였으면 좋겠어요. 허벅지가 얇지 않은 편이라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요.”


스커트 끝 부분에 여러개의 꽃송이 모티프로 포인트를 줬다.


간결한 브이네크라인과 어깨의 비즈 장식이 세련돼 보인다. 그레이스듀.
그레이스듀 박서은 원장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실루엣이 부드럽고 팔이 얇고 긴 체형이므로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웨딩드레스를 입어 늘씬하게 연출하고자 했다. 깨끗하고 청순한 느낌을 주는 가벼운 소재를 매치했다. 특히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실크 소재의 슬림 라인 웨딩드레스나 부드럽게 처지는 오간자 소재의 엠파이어 라인 웨딩드레스로 작은 키를 커 보이게 연출했다. 더불어 유니크한 커트 머리와 동안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디자인은 최대한 여성스러운 것으로 골라 여신 스타일을 제안했다.


상체가 말라서 얼굴이 더욱 부각돼요_예비 신부 이샛별
“상체가 마른 편이라 상대적으로 얼굴이 더욱 동그랗게 보이고 강조되는 것이 고민이에요. 마른 상체를 보완하면서 전체적으로 비율을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요.”


 풍성한 스커트와 딥 브이네크라인이 목선을 살려준다. 이승진스포사.


미카도 실크 소재의 슬림 라인 웨딩드레스. 보다이승진.
이승진웨딩 이승진 원장
어깨가 좁아 상대적으로 얼굴이 도드라져 보이는 체형이라면 어깨와 목선, 팔 라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비율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톰한 어깨 패드를 사용해 어깨를 강조한 웨딩드레스라면 마른 상체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본래 어깨보다 살짝 밖으로 빠지는 파워 숄더 디자인은 어깨가 넓어 보여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네크라인도 중요하다. 얇은 브이네크라인은 얼굴을 갸름하게 연출해주고, 부드러운 일루션 네크라인은 팔이 가늘어 보여 추천한다.


진행 주혜선 기자 사진 하지영 웨딩드레스 협조 그레이스듀(02-3443-1387), 레이앤코(02-3444-7924), 이승진웨딩(02-516-6644), 최재훈웨딩(02-544-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