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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세터들이 추천하는 답례품 리스트

아름답고 실용적인 답례품

하객들의 입에 두고두고 오르내릴 센스 있는 답례품을 찾고 있다면? 취향 확실한 트렌드세터들이 추천하는 답례품 리스트를 참고하자.

YG KPLUS 홍보&마케팅 과장 조혜나
배스 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써본 물건 중 좋았던 것을 선물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목욕 시간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한다. 여유롭고 특별한 목욕을 위해 입욕제를 사용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입욕제가 주는 기쁨을 모르는 것 같다. 욕조 안에 황홀하게 퍼지며 욕조를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상으로 채워주고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줄 러쉬의 배스 밤은 내가 생각하는 답례품 1위. 목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테니 버리려야 버릴 수 없을 것이다. 러쉬 엑스페리멘터 1만8000원, 유주 앤드 코코아 1만5000원.


<나일론> 디지털 에디터 이지영
클러치 백



디테일이 많고 요란한 것보다는 반듯하고 단정한 형태의 물건이 좋다. 그러면서도 흔하지 않는 포스를 풍기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노만 코펜하겐의 데일리 픽션에서 찾은 클러치 백은 디자인과 색감이 고급스러워 이런 나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켰다. 클러치 백은 모든 사람들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쓸모 있는 아이템이 아닌가. 꺼내 들었을 때 주목하게 만들 만큼 스타일리시하니 하객들의 만족도는 200%일 거라 자신한다. 하객들을 배려해 남녀 디자인을 구분해주어도 좋을 것 같다. 인터로그 노만 코펜하겐 파우치 3만~4만원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최원주
왁스 태블릿



소중한 시간을 내서 결혼식을 빛내준 하객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향기’를 선물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패키지가 예쁘고, 누구에게나 실용적이며, 호불호가 없을 것! 이 기준에 딱 부합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천연 왁스 태블릿 ‘타볼레타 디 체라 퍼퓨메이트’를 답례품으로 추천한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열면 유기농 천연 오일을 섞어 만든 왁스 태블릿이 담겨 있는데 방, 화장실, 옷장 그리고 차 안에 방향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피렌체 언덕에서 채취한 천연 재료들이 콕콕 박혀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 특히 옷장 안에 넣어두면 향기가 옷에 스며들어 기분 좋은 아로마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여자 하객에게는 장미를 가득 담은 ‘로사’, 남자 하객에게는 은은한 ‘포푸리’를 추천한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타볼레타 디 체라 퍼퓨메이트 로사, 포푸리 각 4만2000원.


프리랜서 에디터 김경민
나무 안마봉





내가 생각하는 선물의 조건은 반드시 실용적일 필요는 없으며,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예뻤으면 한다는 것. 자연 치유 모티프의 건강 오브제는 안마를 혼자서 할 수 있고 서로 해줄 수도 있다. 당장은 쓸모없더라도 언젠가는 한 번씩 사용하게 될 아이템. 내가 고른 선물로 지인들이 힐링의 순간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가능하다면 ‘잘 살겠다’, 기념일이나 이름 등의 또는 좀 더 특별한 문구를 새겨서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안마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또래 지인은 물론 어른들도 만족할 듯하다. 스튜디오 블랭크 나무 안마봉(우드 박스 포함) 4만9000원.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미니 합 & 젓가락 받침



갖고는 싶지만 내 돈으로 선뜻 사게 되지 않는 것을 선물로 고르곤 한다. 미니 합은 디자인이 예뻐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실용적이다. 식탁에 두고 사탕이나 다과를 담아두어도 좋고, 상비약이나 작은 액세서리, 건전지, 실, 바늘처럼 자잘한 물건들을 넣어두어도 좋다. 젓가락 받침은 일부러 사려니 아깝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심플하고 색이 예쁜 젓가락 받침은 남자 하객들이 받아도 아내에게 충분히 환영받을 답례품이다. 광주요 미니 합 5만원. 젓가락 받침 개당 3000원.


비주얼 메이커 지향미
치약



답례품 하면 활용도 높은 생필품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것에 유독 약한 나는 늘 생각했다. ‘생필품은 아름다울 수 없을까?’ 오드리 헵번의 내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인어바웃 허 치약을 처음 본 순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 예쁜 생필품이 과연 얼마나 제 기능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치약 마니아라고 할 만큼 깐깐하게 성분을 따져 선택하기에 인어바웃 허 치약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몸에 좋은 천연 성분으로 만든 것을 확인하고 직접 사용도 해보니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일이 있으면 이 치약을 선물하곤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매일매일 사용할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하니 하객 모두에게 쓸모 있는 답례품이 되지 않을까? 라탈랑트 인어바웃 허 치약 8800원.


스타일리스트 박미경
반다나



결혼한다면 나의 직업을 떠올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인 반다나를 답례품으로 준비할 것이다. 반다나는 평상시에 즐겨 착용하는 아이템인데 남녀 불문하고 활용도가 높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액세서리다. 여자들은 ‘윤식당’의 정유미처럼 러블리하게 헤어밴드로 착용하거나 목에 스카프처럼 두르면 세련돼 보인다. 남자들은 셔츠나 니트 안에 프티 스카프나 타이 대용으로도 매치할 수 있다. 반다나 스타일링을 다소 어려워하는 하객들을 위한 팁! 웨딩 촬영할 때 신랑과 함께 반다나를 이용해 커플 사진을 찍어 엽서 형식으로 제작해 반다나와 함께 선물해보자. 에크루 네이버후드 반다나 5만원.


정지우 기자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7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