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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딩> 7기 서포터즈의 예비 신랑들의 솔직한 마음

신랑이 좋아하는 웨딩 링

남자는 예물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마이웨딩> 7기 서포터즈의 예비 신랑들이 웨딩 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남자 친구가 ‘뭐든 좋다’는 말로 얼버무린다면 명품 브랜드의 베스트 웨딩 링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참고하자.

WHO ANSWERS
권다준(27세, 이번 기회에 의견을 피력하고 싶은 연하 신랑)
권명종(36세, 남성복을 디자인했던 고집 있는 신랑)
김현준(32세, 예물 관련 일을 했던 꼼꼼한 신랑)
박률(32세, 디자인만 8년 공부한 섬세한 신랑)
이재우(34세, 파리 유학파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신랑)



1 쇼파드 아이스큐브 
권명종 얼음 조각을 상징하는 만큼 화이트 골드가 제격이라 생각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자꾸만 반지로 눈길이 가게 될 듯. 피아노를 전공하는 예비 신부가 피아노를 칠 때마다 손이 빛날 것 같다. 

권다준 화이트 골드의 사각 큐브 모양에서 도시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어느 스타일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겠다. 

이재우 쇼파드의 제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웨딩 링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우아한 멋을 발산한다. 


2 피아제 포제션 
권다준 우아하고 클래식한 웨딩 링의 정석. 패션 링으로 착용할 법한 반지들과 달리 예물로 소중히 간직하며 특별한 날 착용하고 싶다. 

이재우 처음 보는 반지인데도 오래 본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심플하다. 포제션 링이라면 평소 선호하지 않던 옐로 골드를 선택하고 싶다. 

김현준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피아제를 잘 모르는 이라면 알아보기 힘들겠다. 하지만 위쪽의 반지가 회전하는 독특한 디자인에서 명품의 가치가 느껴진다. 


3 까르띠에 러브링 
김현준 굵은 두께가 주는 묵직함과 스크루 모양이 마치 맥가이버가 된 것 같은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너무 유명해 희소성이 없다는 점은 감수해야 할 듯. 

박률 러브 브레이슬릿의 스크루 문양을 좋아하지만 반지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스크루 문양과 화이트 골드의 조합이 기계처럼 투박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패션 링으로 착용하고 싶다. 같은 디자인의 옐로 골드라면 유니크한 웨딩 링이 될 수 있을 듯. 

권명종 개인적으로 같은 모티프의 서로 다른 디자인보다 완벽하게 동일한 웨딩 링을 착용하고 싶었는데, 러브링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러브 브레이슬릿에서 모티프를 얻었다고 하니, 우리만의 결속력이 느껴져 더욱 좋다. 


4 티파니 밀그레인 
권명종 여자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주얼리라는 점에서 일단 합격점. 피부 톤이 어두워서 화이트 골드가 어울리지 않는데 옐로 골드가 믹스돼 어떤 피부 톤에도 어울릴 것 같다. 

박률 상당히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디자인이다. 투박한 남자 손에는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손이 예쁜 남자가 아니라면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재우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두께가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겠다. 


5 불가리 비제로원
김현준 불가리 브랜드의 로고가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 멋스럽다. 남자는 2~3단, 여자는 1단 정도 두께가 적당해 보인다. 착용한 후 손을 보았을 때 밋밋해 보이는 디자인은 아쉽다.

박률 불가리 특유의 디자인이 매력적이지만, 전면의 불가리 로고가 저렇게 컸어야만 했나 싶다. 만약 비제로원을 웨딩 링으로 결정한다면 패션 밴드로 연출하거나 줄을 달아 네크리스로 착용하고 싶다.

권명종 웨딩 링의 중후함보다는 패셔너블함이 느껴진다. 로고가 측면에 새겨져 마주 앉아 있는 사람에게 반지를 어필하기 좋을 것 같다.


김수영 기자 사진 협조 까르띠에(1566-7277), 불가리(02-6905-3340), 쇼파드(02-6905-3390) 티파니(02-547-9488), 피아제(02-540-2297)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7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