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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우리옷

신부, 봄날 정원에 꽃이 되다

신비로운 분위기 가득한 정원을 거니는 어린 신부. 꽃 문양이나 수가 들어간 황희우리옷의 한복을 입은 그녀는 이 정원의 한 송이 꽃처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순간을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들꽃이 프린트된 차분한 분홍빛 저고리와 연노랑 치마의 만남이 상큼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해준다. 머리에는 입체적인 머리띠와 파란 물총새의 깃털을 뽑아 만든 꽂이를 더해 단아하게 마무리했다. 머리 장식 모두 백옥사. 브로치 앤틱반. 


쑥색 바탕에 잔잔하게 들꽃이 자카드되어 있는 면소재 저고리. 레이스로 감싼 동정이 저고리와 은은하게 어우러진다. 연한 분홍색의 하늘거리는 자미사 소재 치마가 봄을 알리는 꽃문양과 만나 새털처럼 가벼워 보인다. 머리에 장식한 깃털 더퀸라운지. 떨잠 백옥사. 에메랄드 빛 브로치 앤틱반.


아련하게 들꽃이 새겨진 목면 소재 저고리와 옥색 치마가 복고 무드를 자아낸다. 풍성한 실루엣을 만드는 주름치마와 회색빛 비단 갖신은 한복만이 지닌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는 요소. 머리에 연출한 코르사주 더퀸라운지. 붉은색 꽂이 백옥사. 브로치 앤틱반.


페이즐리 문양이 새겨진 강렬한 색감의 저고리와 고급스러운 은회색 치마의 조화가 마치 벽화를 연상케 한다.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신부의 모습이 매혹적이다. 머리의 코르사주 더퀸라운지. 나비 모양 떨잠 백옥사. 브로치 앤틱반.


아기자기하게 꽃수가 놓인 레이스 저고리와 자주색 갑사 치마를 입은 소녀 같은 신부의 뒷모습. 치마는 앞을 길게 늘어뜨려 주름을 잡은 풍성한 실루엣의 원주 원씨 치마로 파티복으로도 많이 쓰인다. 오른팔에 접어든 것은 저고리 위에 덧입는 쪽빛 배자이다. 머리띠 더퀸라운지. 브로치는 앤틱반.


덩굴 문양의 소색 레이스 저고리와 비취색 갑사 소재 치마의 만남. 치마 밑으로 보이는 너른바지와 단속곳에서 단정한 여인의 향기가 느껴진다. 머리에 늘어뜨린 금색 장식은 백옥사. 목판깃을 여민 크리스털 브로치는 앤틱반.


한복 황희우리옷(02-3448-6565)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4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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