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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리모델링 스토리와 인테리어 팁

신혼집, 어떻게 고칠까?

오래된 집을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신혼집으로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닿으면 달라진다. 감각이 남다른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20~30평대 신혼집 리모델링 스토리와 인테리어 팁을 들어봤다.

절제미와 취향의 조화, 카민 디자인
인테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절제다. 카민 디자인은 아름다운 요소들을 넘치지 않게 배치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만든다. 절제만 있다면 자칫 평범해질 수 있다. 정형화된 스타일을 벗어나 거주자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는 컬러 배색을 고민하고 공간을 설계해 만족감을 높인다.









정형화된 공간에 불어넣은 위트와 개성
지은 지 얼마 안 된 33평 아파트라 상태는 좋았지만 평범한 구조로 획일화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부부는 본인들이 수집한 오브제와 가구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면서 조금 튀는 컬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길 원했다. 옐로 컬러의 도어와 블루 컬러의 선반을 포인트로 한 붙박이장 등 곳곳에 컬러를 배치해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Remodeling Point
빌트인으로 깔끔한 주방 주방에 철거할 수 없는 큰 기둥이 있어 가전 위치와 동선을 정하기가 힘들었다. 주방 옆 세탁실을 실내로 확장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등 가전들을 모두 빌트인으로 설치했다. 그 외의 공간은 모두 수납을 위한 장으로 구성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주방이 완성되었다.
공간별 컬러 활용 안방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옐로, 작은방은 핑크, 화장실은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많은 컬러를 사용하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고 부부가 소장한 소품들이 비비드한 컬러들이 많아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정돈된 느낌을 주었다.












오피스텔형 아파트의 산뜻한 변신
결혼 전 남편이 살던 25평 오피스텔 구조의 집이었다. 수줍고 조용한 부부는 신혼집다운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했고 죽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랬다. 평수가 크지 않은 신혼집 인테리어의 기본은 바탕이 심플해야 한다. 깨끗한 화이트를 바탕으로 핑크, 블루, 그린 등의 파스텔 컬러를 적절히 배치해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으며 부부가 사용하는 침실은 짙은 그레이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다.

Remodeling Point
한층 넓어진 현관 현관에서 바로 벽이 보여 조금 답답했던 구조는 연회색 타일과 흰 상부장, 파스텔 실크 벽지와 함께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납장 아래까지 타일 마감을 연장하고 천장을 깔끔하게 매립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작지만 효율적인 주방 화이트와 무늬목 제작 가구로 현관과 같은 분위기로 이어지도록 했다. 상부장은 천장까지 올라가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조금 낮게 시공했고 양옆으로 오픈 선반을 두어 작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기존의 ㄷ자 형태의 아일랜드 구조를 사용하기 편한 사이즈로 줄이고 프레임이 있는 홈바 형식의 단독 아일랜드를 제작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일랜드 테이블 안쪽 공간을 활용해 오픈 선반을 제작해서 수납 문제를 해결했다.


Interior Tips
1스타일링으로 공사비를 줄여라 신혼집은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무조건 공간별로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크다. 신혼집의 경우 공사보다는 스타일링에 더 중점을 둔다. 제작 가구보다 베이스에 맞는 수납 가구, 패브릭, 소품 등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해 이사를 가더라도 새집에 맞춰 다시 새로 제작해야 하는 경우를 최소화한다.
2 기본적인 보수공사를 체크하라 예산이 적다면 단열, 난방, 누수, 곰팡이 관련된 보수공사를 우선으로 체크해야 한다. 그다음은 집의 베이스다. 최소한의 몰딩을 선택하고 밝은 컬러의 벽, 바닥 마감, 화이트 또는 라이트 그레이 계열의 도어와 섀시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맞춤형 주거 공간 창조, 바오미다
정말 좋은 집은 마치 체형에 꼭 맞게 제작한 옷을 입은 것처럼 거주하는 사람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바오미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 생활 습관, 취미, 하루 일과 등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집에서 움직이는 동선과 공간별로 할애하는 시간에 따라 공간을 구상하고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같은 집을 만든다.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던한 공간
23평 빌라로 짙고 어두운 몰딩과 도어들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주방과 거실의 공간 분리가 애매해 다이닝 공간이 없었다. 부부는 직업 특성상 생활 패턴이 달라 혼자만의 시간과 함께하는 시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가구와 디테일을 철제 소재로 통일해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했고 화이트 벽면에 포인트 컬러는 그레이로 시공해 모던하고 깔끔한 신혼집을 완성했다.

Remodeling Point
갤러리 같은 드레스 룸 쇼핑을 좋아하는 부부는 드레스 룸에 특히 신경 썼다. 전시 공간 같은 느낌을 원한 부부를 위해 헤링본 패턴으로 바닥을 시공해 답답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 드레스 룸에 포인트를 줬다.
공간 낭비를 줄인 주방 집에서 요리하고 밥 먹는 시간이 많지 않은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이닝 테이블 대신 아일랜드 식탁 겸 홈바로 주방을 분리했다. 주방이 좁아 수납공간이 마땅치 않아 아일랜드 식탁에 수납 기능을 더했다.












오래된 빌라의 환골탈태
남편이 어릴 때부터 살던 35평 빌라는 20년 전에 지어져 보일러 배관부터 옥상 방수까지 전체적으로 내부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부부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평면 구조가 아닌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자유로운 공간을 원했다. 거실을 중심으로 동선이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다이닝 공간이 주방과 서재, 거실, 침실로 모두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했고 아내가 좋아하는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사용해 유니크하고 이국적인 공간이 완성되었다.

Remodeling Point
홈 카페 같은 주방과 서재 주방과 서재의 경계를 벽돌 기둥과 유리창으로 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화려한 패턴의 블루 컬러 타일로 두 공간 사이를 연결해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분리되어 있지만 필요하면 다이닝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이 되었다.
블루 컬러의 적절한 배치 부부는 집 안의 모든 컬러를 블루로 원했지만 적절한 컬러 배치로 설득했다.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지루하지 않게 블루 컬러를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공간별로 블루 컬러에 패턴을 주고 벽면 전체에 컬러감이 보이도록 사용하거나 문만 블루 포인트를 주는 등 한 가지 컬러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했다.


Interior Tips
1 평균보나 낮은 견적은 피하라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았다면 평균보다 현저히 견적이 낮은 업체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인테리어는 인건비와 자재비로 나뉘는데 견적이 차이나는 부분은 인건비다. 너무 낮은 인건비로 시공할 경우 그만큼 공사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2 부부끼리 충분히 상의하라 집은 함께 사는 곳이다. 특히 신혼집은 오로지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서로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인테리어 업체를 찾기 전 집에 대한 모든 부분을 세세히 상의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나중에 부딪히는 일이 없다.


오래 볼수록 좋은 디자인, 카멜레온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늘 변화하는 패션과 달리 집은 오래 살수록 주인의 취향과 감성이 묻어난다. 카멜레온디자인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디자인을 추구한다. 시간이 흐른 뒤 가구, 커튼, 러그 등의 소품이 바뀌어도 공간과 잘 어우러지며 오래 보아도 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베이스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좁은 집의 편견을 깨는 공간 활용
쓸데없는 공간이 많았던 아파트는 도면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작게 느껴졌다. 확장 가능한 모든 곳을 확장하고, 기존의 79㎡(24평)형 아파트의 구조를 깨는 부부 맞춤형 공간으로 새로 디자인했다. 흔히들 침실로 사용하는 큰방에 파티션을 설치해 서재와 드레스 룸으로 공간을 분리했으며 거실 화장실엔 욕조를 없애고 건식 스타일로 넓게 꾸몄다.

Remodeling Point
2배 넓어 보이는 주방 대형 상부장이 답답해 보이는 주방은 가장 개선이 시급했던 곳. 개수대 윗부분의 상부장을 제거하고 흰 타일을 깔아 공간을 넓어 보이게 했으며, 부족한 수납은 안쪽의 긴 장으로 해결했다. 접었다 펼 수 있는 부실한 식탁 대신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하고 노출형 후드와 인덕션, 빌트인 오븐으로 조리 공간을 늘렸다.
다용도로 활용하는 침실 부부가 함께 보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작은방은 기존 침대 프레임 대신 계단식 침대 프레임을 설치한 후 하단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했다. 거실에 TV를 두지 않는 부부를 위해 천장에는 빔 프로젝터를 설치했다. 영상이 출력되는 반대쪽 벽면은 올 퍼티 작업을 한 후 도장(페인트)해서 스크린보다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하도록 했다.












단점을 장점으로 살린 아이디어
1999년에 지은 오래된 아파트로 일반적인 105㎡(32평)형과 다른 배치 때문에 공간을 새로 구성하기에 매우 취약했다. 현관문 바로 옆에 주방이 이어져 있으며, 집 한가운데에 배치된 화장실 내부 역시 특이했다. 하지만 현관에 투명한 중문을 설치해 디자인 효과를 살렸으며, 화장실 세면대 옆에 튀어나온 기둥을 더 깊게 만들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좁았던 거실과 주방은 확장 공사를 해 카페 같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Remodeling Point
중문으로 분리 효과를 준 현관 신발을 갈아 신는 현관 타일 바로 옆에 주방 바닥이 이어져서 마치 주방과 현관이 이어진 듯 동선이 어색했다. 주방과 이어지는 우측 공간을 벽으로 만들고 중문을 설치해 현관, 주방, 거실을 분리하고 바람, 먼지, 소음 등을 차단했다. 답답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벽면은 유리로 마감했으며, 중문은 망입 유리의 여닫이문으로 설계해 집이 훨씬 넓어 보이도록 했다.
남편의 로망을 담은 미디어 룸 작은방에는 남편의 취미 생활을 위한 미디어 룸을 만들었다. 큰 통유리창이 있는 벽면에 계단식 평상을 만들고 평상 우측에 주류를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냉장고를 설치했다. 와인 한 잔과 함께 전면 벽을 스크린 삼아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꿈 같은 공간이다. 평상 아래는 수납장으로 만들어 공간 활용 역시 높였다.


Interior Tips
1 좁은 집의 주방 활용을 고민해라 신혼집은 60~90㎡(20~30평)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주방 공간이 좁은 편이다. 그런데 집에서 식사를 별로 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가 좁은 주방에 4~6인용 식탁을 둔다면 공간 활용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럴 땐 거실을 확장한 후 예쁜 테이블과 체어로 카페처럼 꾸미고,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으로 넓고 쾌적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예산과 디자인 중 하나의 기준을 정해라 인테리어 견적을 내기 전에 예산과 디자인 중 어느 쪽을 기준점으로 세울지 잘 정해야 한다. 디자인을 기준으로 잡을 경우 예산 절약은 힘들 수 있다. 예산을 기준으로 잡았다면 추가 비용이 드는 제작 가구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 대신 가성비 높은 기성품을 미리 구매해놓자. 가구와 소품은 물론 조명이나 인덕션, 싱크 수전 등도 미리 구입해야 예상치 못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정지우, 김수영 기자 사진 및 자료 협조 바오미다(02-511-4702), 카민 디자인(02-545-2208), 카멜레온디자인(02-6080-2281)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8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