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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이재진 x 이민정

아트 M 갤러리, 추억의 공간에서 펼쳐진 스몰 웨딩

“친구들의 편지 낭독, 남편과 내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고 게임도 하며 같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우리만의 공간으로 꾸민 곳에서 하루 종일 시간 제한 없이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DATE 2017.05.27
COST 대관비_무료(아트 M 갤러리 1일 대관 시 400만원 청소 비용 포함), 플라워_와일드디아 500만원대, 식대_1200만원(밀레니엄 힐튼, 테이블 포함), 사진_200만원대, 영상_200만원(스페셜 필름), 음향 설비_100만원대 하객수 160명
PHOTO 누벨이마쥬

Love Story 친구가 만든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 그 후 신랑은 3개월 동안 만나자는 얘기 없이 일주일에 두 번 안부 문자를 보내왔다. 조심스러운 성격의 그는 그동안 대화를 이어가며 관찰하고 지켜봤다고. 그만의 테스트를 통과한 후 본격적으로 만나 마침내 결혼하게 되었다.

Place 두 가지 이유에서 우리는 이곳을 선택했다. 첫째, 할아버님과 할머님이 사셨던 곳, 아버님과 어머님이 신혼 생활을 하시고, 남편이 태어난 장소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진정한 의미의 스몰 웨딩을 하고 싶었다. 호텔의 화려함보다는 동네잔치 같고, 럭셔리한 스몰 웨딩보다는 소박하지만 장소 곳곳에 의미가 담겨 있는 스몰 웨딩을 원했다. 짜여진 순서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의 결혼식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하객들이 충분히 즐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총 3층으로 된 아트 M 갤러리는 층마다 화장실이 있고, 1층에는 주차장, 주방, 그리고 작은 방이 있다. 2층은 야외로 연결되는 넓은 공간으로 하객들이 밖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는 넓은 통로가 있다. 3층은 높은 층고의 공간으로 프로젝터와 음향 시설이 잘되어 있으며 밖으로 나가면 2층 야외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이렇게 공간이 구분되어 있어 스태프와 하객, 그리고 가족의 편의 공간을 나누어 구성할 수 있었다. 2층 야외에는 어닝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 웨딩의 취약점인 날씨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었고, 밤에는 밖으로 나가는 소음을 막아주고 조명을 달아 분위기 또한 살릴 수 있었다. 흰색 벽에는 빔을 쏴 영상으로 우리의 일대기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편백나무 배경의 계단으로 신부 들러리와 신랑 들러리 그리고 우리가 내려와 하객들 사이로 걸어 들어갔다.

Flower&Table 갤러리 내 아담한 정원은 세리머니 존으로 활용했고, 이국적인 느낌이 나도록 보라색 세이지 화분을 버진 로드에 길게 놓았다. 무대 아치는 보라색, 라벤더, 피치 계열로 나눠 컬러감이 돋보이도록 했다.

Menu 1부는 양가 어른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가 섞인 호텔 뷔페로 선택했고, 2부는 핑거 푸드로 결정했다. 2부의 경우 아트 M 갤러리에서 바 테이블을 따로 만들어줘 하객이 원하는 주류를 제공했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8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