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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가 느끼는 결혼의 방해 요소를 알아본다

이 결혼을 멈춰야 해

10년이나 천생연분처럼 연애하다 결혼 준비나 동거를 시작하자마자 이별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결혼은 양가 부모부터 현실적인 경제 문제, 둘의 취향과 성격 차이까지 수많은 방해 요소들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일이다. 예비부부들은 어떨 때 파혼 위기를 겪는지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실제로 파혼을 생각한 때는 언제인가?

52% 성격 차이
29% 시댁/처가의 간섭
12% 경제적 문제
4% 파혼을 생각한 적이 없다
3% 애정표현, 스킨십 문제

comment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누구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문제는 그것을 해결하는 둘의 성격과 가치관이 얼마나 맞느냐에 있다. 아무리 시댁과 처가가 괴롭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둘의 성격이 잘 맞는다면 헤쳐갈 수 있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해도 성격이 맞지 않는다면 평생 괴롭지 않을까.


파혼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건

Man

66% 부모님의 상심
33% 주변의 시선
1% 나의 상처와 트라우마


Woman

46% 주변의 시선
37% 부모님의 상심
10% 나의 상처와 트라우마
10% 결혼 준비 비용
4% SNS 등에 남은 기록

comment 파혼을 생각하는 순간, 예비부부들은 머릿속으로 어떤 시뮬레이션을 그릴까. 남자의 경우 상심할 부모님의 고통이, 여자의 경우 주변의 뒷말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의 행복을 찾기 전에, 남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씁쓸한 결과이기도 했다.


결혼 준비 중 배우자의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한다면?

Man

62% 과감하게 파혼한다
38% 최대한 참는다

Woman

84% 과감하게 파혼한다
10% 결혼해보고 결정한다
6% 최대한 참는다

comment 남의 시선보다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요즘 남녀들은 나중에 이혼하느니 과감하게 파혼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결혼한 뒤 더 지켜보겠다는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갈 때까지 가보겠다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경우라면 한 번 더 참아보겠다

49% 싸운 후에 대화로 화해할 수 있는 경우
29% 메리지 블루로 예민해서 다투는 경우
16% 결혼 준비 중 생기는 사소한 취향 차이인 경우
6% 남들과 비교해서 생기는 경제적 문제인 경우

comment 메리지 블루로 예민하거나 예식장, 신혼여행지, 인테리어 등을 고를 때의 사소한 취향 차이, ‘누구는 집을 한 채 받았다더라’ 하는 비교에서 생기는 다툼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다툰 후 화해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골이 점점 깊어져 결국 파혼에 이를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꼭 파혼하겠다

Man

66% 배우자의 바람기
31% 부부 성격 차이
3% 배우자의 폭력성

Woman

52% 배우자의 폭력성
31% 배우자의 바람기
10% 사기 결혼
7% 시댁의 지나친 간섭

comment 남자들은 아내의 외도를, 여자들은 남편의 폭력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 차이를 2위로 꼽은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은 돌싱, 학력, 재산 등을 숨기는 사기 결혼과 시댁 등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 Story
“해외 웨딩 스냅을 찍으러 프라하에 방문해 맥주 축제를 즐기던 친구 커플. 외국인과 어깨를 부딪친 남자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말리던 여자 친구에게까지 욕을 퍼부어 결국 파혼했다.”

“신혼여행지에서 남편이 직장 동료와 바람이 나서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해 바로 연을 끊었다.”

“웨딩 촬영 사진을 남자 친구 컴퓨터에 옮기려다 발견한 오래된 폴더 하나. 전 여자 친구와 찍은 19금 사진들을 보고도 몇 년 전 일이니 넘기려 했지만, 두 줄이 선명한 임신 테스트기 사진을 보고 파혼할 수밖에 없었다.”

“시댁에서 반대가 심했던 결혼식 날. 신부가 시어머니를 안으며 ‘어머님 제가 이겼죠?’라고 귓속말하는 것을 시아버지가 들었고, 그 자리에서 결혼은 파토 났다.”

“술만 마시면 언행이 과격해지고 친구나 시부모님 앞에서까지 옷을 홀딱 벗는 약혼녀의 엄청난 술버릇 때문에 결국 파혼을 결정했다.”


김수영 기자 설문 <마이웨딩> 서포터즈 200명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8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