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을 합쳐서 관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68% 경제권을 합쳐야 돈을 빨리 모을 수 있다
28% 서로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알 수 있다
4%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이 관리하는 게 합리적이다
comment 경제권을 합치면 서로 지출 내역이나 용돈에 간섭하기 때문에 몰래 빚을 내거나 흥청망청 돈을 쓰기 힘들다. 자유가 줄어들고 책임감이 커질수록 재산은 불어나기 마련이다.
누가 경제권을 갖길 원하나요?
Man
92% 둘 중 경제 관리를 잘하는 사람
8% 아내
Woman
71% 둘 중 경제 관리를 잘하는 사람
29% 아내
comment 남녀 모두 ‘둘 중 경제 관리를 잘하는 사람’에게 맡긴다고 했지만, 그 사람이 모두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다. 배우자는 엉뚱한 곳에 돈을 많이 쓸 것 같은 불신이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배우자 모르게 비상금을 만들 생각이 있나요?
Man
39% Yes
61% No
Woman
76% Yes
24% No
comment 뛰어봤자 벼룩이라는 걸 눈치챈 걸까? 남자들은 대부분 비상금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용돈만으로는 쇼핑하기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늘 미래를 대비하는 성향의 여자들은 비상금이 절실했다.
결혼 전 경제권에 대해 꼭 상의해야 한다
93% Yes
7% No
comment 결혼은 현실이며 돈으로 다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만큼 경제권 분담은 꼭 짚고 넘어가길 바란다. 결혼 생활이 시작된 후 권리를 찾기엔 이미 늦었다.
결혼 후 경제권을 어떻게 분담할 예정인가요?
76% 자산을 합쳐서 관리
24% 공동 요금 외 각자 관리
comment 서로 의기투합해 공동으로 재산을 관리하려는 신혼부부의 비율이 여전히 높았지만, 각자의 돈은 각자 관리하자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자산을 각자 관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64% 물건을 살 때마다 간섭받고 싶지 않다
29% 각자의 수입에 맞춰 돈을 쓰는 것이 공평하다
7% 내 돈이라고 생각해야 더 잘 모은다
comment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내가 번 돈을 남이 관리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연애 비용, 결혼 준비 비용이 그랬듯이 결혼 후 생활비도 반반씩 분담하고 각자 당당하게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서로 지출을 어디까지 공유하고 싶나요?
72% 월 지출 내역을 상세하게 공유한다
28% 공동 비용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
comment 간섭이 싫어서 각자 관리하는 만큼, 자유롭게 돈을 사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상대가 얼마의 비상금을 따로 모았는지는 알 길이 없다.
양가 집안 행사 비용은 어떻게 분담하고 싶나요?
72%공동 생활비에서 똑같이 분배한다
28%각자 자신의 여윳돈에서 해결한다
3%함께 상의한다
comment 공동 생활비에서 똑같이 분배하거나 여윳돈에서 하고 싶은 대로 쓰거나. 어느 쪽을 택하든 공평하다. 함께 상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단 3%뿐이었다.
Woman Says
“돈을 모으려면 자신이 꼭 경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신랑 때문에 결혼 전부터 다툼이 있었다. 용돈을 조금만 쓰라고 압박할 때마다 결혼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숨이 턱턱 막혀온다.”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데 남편이 몰래 피규어를 사는 등 자신의 취미 생활에는 관대하면서 아이 교육비나 생활비는 이해해주지 않아 눈치가 보인다.”
“여행 적금비를 늘리고 싶은 나와 달리 남편은 집을 사기 위한 목돈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퉜다. 돈에 대한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니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Man Says
“아내가 경제권을 갖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지만, 용돈을 더 넉넉히 주면 좋겠다.”
“내가 번 돈을 내 가족에게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갈등이다. 수입과 씀씀이가 서로 다른데 용돈은 똑같이 정하는 것도 스트레스 중 하나다.”
“남녀의 이해관계와 소비 심리는 분명 다르다. 공금은 모으고, 공평하게 정한 용돈 안에서 각자 자유롭게 쓰면 싸울 일도 없고 돈도 빨리 모을 수 있다.”
글 김수영 기자 설문 <마이웨딩> 서포터즈 200명
어떻게 자신관리를 하고 싶은지 직접 물었다
그 부부의 지갑 사정
부부의 경제권 속에는 돈 이상의 다양한 감정이 얽혀 있다. 경제권은 결혼 초반의 권력 싸움이자 서로의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속박과도 밀접하게 관련 있기 때문이다. 요즘 부부들은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싶은지 직접 물었다.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7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