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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몰디브, 칸쿤, 발리를 다녀온 2017년판 후기

최고의 휴양지를 찾아서

7기 서포터즈들이 인기 휴양지인 하와이, 몰디브, 칸쿤, 발리를 다녀온 따끈따끈한 허니문 후기를 공개한다.

HAWAII

양정은
2017.01.07~01.15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어떤 휴양지를 선택할지 고민인 예비부부들에게 무조건 하와이로 떠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환상적인 날씨의 푸른 바다에서 수영하고, 저렴한 가격에 원 없이 쇼핑할 수 있죠.”









DESTINATION 결혼 준비를 짧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쳤다. 칸쿤도 끌렸지만, 좀 더 가까운 하와이로 정했다. 이틀 동안 더우면 나가서 수영하고 맛있는 것을 원 없이 먹었다. 우리는 오아후 섬에 머물며 휴양 위주로 즐겼지만, 다시 떠난다면 다른 섬에도 머물면서 액티브한 체험도 즐기고 싶다.

FLIGHT 대한한공 직항을 이용해 불편한 점은 없었다. 신혼여행에서 9시간이면 단거리 아닌가?

HOTEL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는 대부분의 예비부부들이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를 선택하는데, 직접 묵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대형 호텔 체인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서비스나 시설, 수영장 모든 면이 우수한 편이고 레스토랑도 많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아침에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녁 공연도 만족스러웠다.

HOTEL TIPS 호텔 내에는 레스토랑과 바가 많지만, 아이스크림 가게와 하와이안 쿠키, 피자도 맛있으니 꼭 먹어볼 것. 마지막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무료 셔틀을 이용하자.

FOOD 대부분의 미주 음식이 그렇듯 하와이의 음식 역시 전반적으로 맛은 있지만 간이 너무 짠 게 문제였다. 남편은 하와이 대표 음식인 로코모코를 좋아했지만, 나에겐 맞지 않았다. 푸드 트럭에서 먹은 새우가 가장 맛있었다.

ACTIVITY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는 동마다 인공 수영장인 라군이 있는데, 긴 튜브 보트에 누워 둥둥 떠 있으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시간이 없어 스탠드 업 패들을 이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SIGHTSEEING 트롤리를 타고 다니며 와이키키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동물원에서 동물들도 구경했고, 마지막 날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예약해서 버스 여행도 다녀왔다.


김명지
2017.05.28~06.03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지루한 걸 못 견디는 커플에게 추천해요. 쇼핑, 레포츠, 클럽, 휴식까지 모든 게 다 있잖아요. 어디에서도 좀처럼 쉬지 못하는 워커홀릭에게도 추천해요. 하와이의 날씨는 사람을 한없이 여유롭고 너그럽게 만들어주니까요.”









DESTINATION 함께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미주 지역이 가장 재미있어서 하와이로 결정했다. 최근 트렌드도 하와이가 다시 각광받는 것 같았고, 몰디브나 발리로 신혼여행을 갔던 친구들의 다소 심심했다는 후기도 한몫했다. 실제 방문한 하와이는 정말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결혼식의 피로를 꿈 같은 날씨가 다 풀어주었고 하와이 특유의 정서에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FLIGHT 대한항공 직항으로 약 9시간 만에 하와이에 도착했다. 예식이 끝난 후 바로 출발해 자고 일어나니 하와이에 도착해 있었다.

HOTEL 지인의 추천과 힐튼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를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오래됐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로비에 한국인 직원이 따로 있어 관광이나 호텔 안내에 문제가 없었고, 무엇보다 5개의 수영장과 18개의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많아서 좋았다. 이용객이 많아서인지 엘리베이터 중 한 대가 매일 점검 중이었던 건 아쉽다.

HOTEL TIPS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를 방문할 예비부부라면, 지인에게 빌려서라도 꼭 일본 국제 신용카드인 JCB 카드를 가져갈 것.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핑크 트롤리 무료 승차는 물론 체크인 때도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힐튼 앱을 내려받으면 숙박 포인트도 적립돼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쏠쏠하다.

FOOD 하와이 현지식은 대부분 일본식 요리라서 유명한 집을 찾아도 우동, 라멘뿐이라 식상했다. 기대했던 로코모코의 그레이비소스 역시 내 입맛에는 밍밍했고, 오히려 ‘울프강 스테이크’나 ‘더 치즈 케이크 팩토리’가 더 좋았다.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예약한 ‘알란웡스’의 갈비 스테이크는 한국인인 나에게는 그저 갈비찜 두 조각이었을 뿐이라 추천하고 싶지 않다.

SHOPPING 쇼핑 천국 하와이! 가성비를 따진다면 무조건 와이켈레 아웃렛으로 향해야 한다. 입이 떡 벌어질 가격에 코치를 구입할 수 있으며, 스와로브스키 역시 할인율이 높으니 꼭 방문해보자.

NIGHTLIFE 와이키키 해변에서 출발하는 두 대의 선셋 보트가 있는데 유람선보다 훨씬 저렴하고 젊은 층 취향에 잘 맞는다. 일몰과 함께 마시는 칵테일은 일품이었고, 여기에 흥겨운 음악과 시원한 바람이 맞아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다.


CANCÚN

양나리
2017.04.16~04.22
라이브 아쿠아

“하늘빛 카리브해를 보고 싶고, 액티비티를 원하며, 술과 춤을 좋아한다면 주저 없이 칸쿤으로 떠나세요. 장시간의 비행시간만 견딜 수 있다면 최고의 낙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DESTINATION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칸쿤에 있는 치첸이트사만 보지 못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동남아나 유럽의 지중해와 다르게 파스텔 색감이 인상적인 카리브해와 활동적인 커플에게 적합한 각종 액티비티, 워터파크, 유명한 코코봉고 클럽까지 있어 주저 없이 칸쿤으로 향했다.

FLIGHT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을 타고 미국을 경유해 20시간 만에 칸쿤에 도착했다. 경유지에서 공항 대기 시간이 있었는데 PP카드를 미리 발급 받으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 경유 국가의 음식들도 맛보고 맥주도 한잔 하며 기다리니 불편하지 않았다.

HOTEL 되도록 호텔에 한국인이 많지 않았으면 해서 한국인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호텔을 제외하고 숙소 평점이 높은 곳을 찾던 중 라이브아쿠아를 발견했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바다와 수영장의 경계가 없는 환상적인 인피니티 풀이었다. 레스토랑 역시 다양했지만,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바가 부족한 건 아쉬웠다.

FOOD 살사와 칠리소스 등 양념이 풍부한 멕시코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다. 칸쿤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타코였는데, 모히토나 테킬라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좋았다. 호텔 내 인피니티 풀 옆에 있는 해산물 코너도 강력 추천한다. 호텔 밖의 웬만한 멕시코 음식점보다 훌륭하고 바로 옆에 바다가 펼쳐져 운치 있다. 단, 수영장 옆 식당이라 해도 수영복을 입고 들어갈 수 없으니 유의하자.

ACTIVITY 칸쿤은 그야말로 액티비티의 천국이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천연 워터파크 셀하Xelha부터 지프라인, 오프로드 카, 동굴 수영, 동굴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플로르Xplor에서 원 없이 물놀이를 즐겨보자. 두 곳 모두 호텔 올 인클루시브에 비용이 포함되어 체험 비용은 물론 부대시설 이용이나 식사, 주류가 무료다.

NIGHTLIFE 칸쿤의 나이트 라이프를 원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코코봉고다. CNN에서 세상에서 가장 핫한 클럽으로 소개할 만큼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공연들도 멋있고, 디제잉 음악도 훌륭해 신랑과 한껏 즐기고 왔다.


갈민정
2017.05.13~05.20
하얏트 지바 CÚN

“휴양만 하기엔 아쉬운 커플, 추가 요금 걱정 없이 올 인클루시브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커플, 바다 욕심이 있는 커플, 신혼여행이니까 멀리 가고 싶은 커플,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커플, 테킬라를 좋아하는 커플에게 추천합니다.”







DESTINATION 신혼여행은 무조건 몰디브라고 생각했지만, 신랑이 휴양만 하는 여행을 달가워하지 않는 듯했다.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정한 이유는 세 가지다. 부담 없이 즐기는 올 인클루시브, 카리브해의 바다. 마지막으로 미국을 경유하면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메이저리그 경기도 보고 오면 1석2조라고 생각했다.

FLIGHT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을 경유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애틀랜타, 디트로이트를 2번 경유해서 왔는데, 디트로이트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비행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하늘에서 2시간 더 머무는 바람에 디트로이트에서 하루 더 묵게 되었다.

HOTEL 칸쿤으로 신혼여행지를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카리브해에 대한 로망 때문이다. 칸쿤의 호텔 존은 기역(ㄱ)자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인이 자주 가는 호텔들은 대부분은 세로 획 쪽에 몰려 있다. 하지만 칸쿤의 파도는 동에서 서쪽으로 치기 때문에 세로 획 쪽의 호텔들은 센 파도에 떠밀려온 해조류가 많아 바다에서 놀기 적합하지 않다. 가로 획 쪽에 있는 호텔을 찾던 중 모서리 부분에 있는 하얏트 지바를 선택하게 되었다.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 돼 깨끗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다양한 카리브해를 볼 수 있으며, 하얏트 지라라에 있는 식당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FOOD 식사는 대부분 호텔 안에서 해결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데리야키 식당 더 문게이트The Moongate의 철판 요리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요리사들의 다양한 묘기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미국식 햄버거 전문점인 셰비즈Chevy’s의 웨지 감자도 훌륭했다. 하지만 가장 추천하는 것은 역시 룸서비스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시켜보았는데 만족스러웠다.

SHOPPING 마켓28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동남아 야시장 느낌이 강했고, 너무 늦게 가면 구경할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근처의 월마트는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테킬라, 테킬라 초콜릿 등을 구매할 수 있으니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SIGHTSEEING 가장 추천하는 곳은 이슬라 무헤레스(여인의 섬)이다. 섬 동쪽 끝에 클리프 오브 더 돈Cliff of The Dawn이라는 절벽이 있는데, 최고의 포토 존인데다 이곳에 위치한 음식점의 맛도 좋다.


MALDIVES

배지예
2017.06.10~06.18
아야다 몰디브

“물놀이를 사랑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합니다. 식사 외의 시간엔 다른 숙박객과 마주칠 일이 없기 때문에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몰디브로 떠나세요.”









DESTINATION 허니문만큼은 결혼 준비로 지친 몸을 쉬며 신랑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몰디브로 택했다.

FLIGHT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경유했다. 몰디브가 심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2박을 묵으면서 두바이 사막 투어와 시내 관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바이에서 몰디브까지는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HOTEL 먼저 블로그 후기를 검색해 룸 상태가 마음에 드는 리조트를 추린 후 여행사에 예산에 맞는 여러 리조트 견적을 받았다. 최종 후보는 아야다 몰디브, 아밀라푸쉬, 아난타라 키하바, W몰디브 등이었다. 아야다 몰디브는 개인 풀 내의 이국적인 타일, 워터 빌라 앞의 해먹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유리 바닥 등 마음에 드는 요소가 많아 결정했다. 몰디브는 6월이 우기인데, 아야다는 적도 부근에 위치해 멀긴 하지만 비가 덜 올 것 같기도 했다. 비치 빌라 2박, 선셋 오션 스위트 빌라 2박을 묵었는데 특히 선셋 오션 스위트 빌라에서는 231㎡(70평)가 넘는 룸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HOTEL TIPS 둘 다 식사 양이 적어서 올 인클루시브 대신 하프 보드를 이용했는데, 다른 커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한두 끼 정도는 한국에서 가져온 즉석 밥과 라면, 호텔 내에 위치한 제로 디그리Zero Degree 풀 바에서 로브스타 피자, 햄버거 등을 먹는 것도 좋았다. 저녁은 7일 로테이션 테마 디너로 매일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영국 스파 브랜드인 에이스파Ayspa에서 받은 ‘아야다 딜라이트’ 프로그램도 추천한다.

FOOD 대체로 음식이 입에 잘 맞았지만, 신랑은 며칠 지나니 조금 힘들어했다. 한국에서 즉석 밥과 라면 등을 한두 개 정도 챙겨 올 것을 추천한다. 최고의 메뉴는 몰디비안 피시와 로브스터 피자였다.

ACTIVITY 몰디브는 휴양지라 지루하다는 의견은 몰디브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일 거라 확신한다. 워터 빌라 아래에서 스노클링을 하면 문어를 볼 정도로 수중 환경이 좋고, 리프 쪽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는 돌고래들이 물살을 가르는 모습까지 보았다. 눈앞에서 점핑하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돌핀 투어도 꼭 추천한다.


한유림
2017.02.25~03.04
로빈슨 클럽 리조트

“신혼여행지를 고르다 싸우는 예비부부를 많이 보았는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유럽에 대한 로망이 있거나 쇼핑을 좋아한다면 몰디브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푹 쉬면서 즐길 줄 안다면 꼭 몰디브로 떠나세요.”









DESTINATION 피곤한 결혼식 뒤에 힘든 관광이나 쇼핑을 하고 싶지 않아서 몰디브로 선택했다. 신혼여행 기간 내내 리조트 내에 묵었지만 스노클링도 더 하고 싶고, 몰디브의 아름다운 풍경과 석양이 잊히지 않아 신랑과 꼭 다시 오기로 약속했다.

FLIGHT 한국에서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7시간 걸려 싱가포르로 이동해 하루 관광을 한 후 다시 실크 항공을 타고 5시간을 날아 몰디브에 도착했다. 몰디브 말레공항에서 로빈슨클럽리조트 전용 라운지에서 쉰 후 몰디비안 에어 국내선을 타고 리조트 근처 공항으로 2번을 경유해 2시간 이동한 후 다시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을 달려 드디어 리조트에 도착했다.

HOTEL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몰디브 리조트의 대부분을 중국인들이 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아무도 없는 조용한 외국 느낌을 받고 싶어 동양인이 없는 곳을 찾았다.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30분 이내에도 수중 환경이 좋은 최신식 리조트가 많지만, 꿈에 그리던 몰디브 라군을 보기 위해 국내선과 스피드보트를 갈아타는 힘든 일정을 감내하기로 했다.

HOTEL TIPS 로빈슨클럽리조트에서는 아침마다 호텔 정보를 담은 신문을 방으로 배달해준다. 신문에는 호텔 내 스포츠, 클럽 파티, 요가, 레스토랑 테마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대로 골라 활동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호텔 내에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상주하고 있으며 웨딩 소품이 포함된 웨딩 스냅 패키지가 있어 편리했다. 하지만 해외 포토그래퍼는 국내보다는 수준이나 분위기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FOOD 매일 조·중·석식이 바뀌며 저녁에는 국가별 테마 음식이 제공되어 질릴 틈이 없었다. 리조트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매일매일 멋진 식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ACTIVITY 호텔 내 스포츠 센터에서 추가 비용을 내면 패러세일링, 낚시 등 먼 바다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만, 우리는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운이 좋아서 스노클링 중 거북이와 베이비 샤크도 만날 수 있었다. 호텔 크루들과 함께 배드민턴이나 축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한 것도 추억으로 남았다.


BALI

서여진
2017.05.29~06.04
머큐어 르기안, 호텔 판다와

“해외라고는 일본 여행이 전부인 나와 신혼여행으로 처음 여권을 만든 남편처럼 여행 초보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일대일 한국인 가이드 덕분에 관광 역시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DESTINATION 휴양과 관광을 원했으며, 비행시간이 너무 길지 않고, 풀 빌라가 멋진 나라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리로 결정하게 되었다. 발리는 직항이 없어 보통 홍콩을 경유하지만, 싱가포르를 다녀온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일정을 짰는데 매우 만족했다.

FLIGHT 캐세이드래곤 항공을 타고 홍콩으로 가서 다시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하루 동안 관광을 했다. 다음 날 에어아시아를 타고 2시간 비행해 드디어 발리에 도착했다. 가는 여정인 경유지에서 여행을 해서 힘들지 않았는데, 한국으로 올 때는 홍콩 경유지에서 5시간 30분을 대기해야 해서 너무 힘들었다. 경유지에서는 꼭 공항 유료 라운지를 예약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HOTEL 일반 리조트에서 2박, 풀 빌라에서 2박을 즐기기로 합의하고 발리의 유명하다는 모든 호텔을 샅샅이 뒤지며 여행사를 귀찮게 굴었다. 접근성을 중요시해서 최종 결정한 머큐어 르기안은 시내와 인접해 가볍게 마트에 들르거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했다. 남은 이틀을 묵었던 호텔 판다와는 거리가 좀 멀었지만, 독채 풀 빌라의 아늑함과 멋진 뷰만으로도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환상적인 곳이었다. 호텔 내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하기엔 음식 종류가 다채롭지 않았고, 해변 입구가 개방되어 있어 치안이 걱정되는 점은 아쉬웠다.

SIGHTSEEING 관광과 액티비티도 중요하지만 일정을 줄이더라도 하루 정도는 리조트 내에서만 푹 쉬길 추천하고 싶다. 발리에서 가이드를 따라 관광을 했는데 쉴 틈 없이 바빠 아쉬웠다. 매일 마사지를 받는 것은 너무 행복했지만, 왕복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 신혼여행의 필수인 쇼핑은 이동 중간 틈틈이 가이드가 데려간 쇼핑센터에서 해결했다.

FOOD 발리에서 딱히 먹기 힘든 음식은 없었지만, 한 번에 여러 가지 음식이 섞여 나오는 구성들이 다 비슷해서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 듯했다. 물론 오션 비치에서 먹은 생선구이와 새우, 로브스터 등 맛있는 음식도 많았지만 질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마지막 날 캐리어에 고이 아껴두었던 컵라면을 풀 빌라에서 먹었던 게 가장 맛있게 느껴진 걸 보면 한국인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발리 편의점에서도 한국 과자와 라면 등을 파니 급하면 이용하자.


심예슬
2017.04.08~04.15
더 세인트레지스 리조트 발리 LI

“결혼 준비와 일로 지친 맞벌이 예비부부에게 추천합니다. 일대일 가이드가 있어 따로 계획도 필요 없고, 항공권과 리조트만 예약해도 훌륭한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몰디브를 가고 싶은데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거나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제격입니다.”









DESTINATION 몰디브도 고려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고 한 섬에 한 리조트라는 구조가 심심할 것 같아 발리를 택했다. 발리는 일대일 가이드가 배정되어 관광 계획이 필요 없다는 것도 좋았다.

FLIGHT 휴양이 주요 포인트였지만 관광도 즐기고 싶어 싱가포르를 경유했다. 밤과 새벽 비행기를 예약해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2시간 경유하는 동안 싱가포르 면세점에서 다리 안마도 받고 공항 와이파이도 이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싱가포르에서 발리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비행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HOTEL 발리에 있는 풀 빌라를 모두 찾아본 끝에 인테리어와 조식 면에서 세인트레지스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허니무너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마사지도 최고였다.

HOTEL TIPS 조식 때 생과일주스를 꼭 먹어보자. 추가 비용 없이 주문할 수 있는 셰프의 메뉴도 훌륭했다. 리조트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버기투어도 재미있다. 아이스버킷 서비스도 무료이니 호텔 내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즐겨보자. 팁 때문에 1달러가 많이 필요한데, 로비 안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FOOD 호텔 음식들은 물론 외부의 발리 음식 자체도 한국인에게 아주 잘 맞는다. 특히 맛있었던 음식은 보네카Boneka 조식의 연어와 구르망 델리Gourmand Deli에서 먹은 나시고랭이었다. 우붓에서 들른 푼디 푼디Pundi Pundi 레스토랑의 바비큐 폭립은 나의 인생 폭립이 되었다. 외부에서 먹었던 서양식은 모두 별로였는데, 어디에서든 새우를 제외한 해산물은 먹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BEACH 에메랄드 빛의 잔잔한 바다를 원한다면 몰디브로 가야 한다. 발리의 바다는 파도가 세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긴 힘들다. 하지만 호텔 내의 풀이 만족스러워 크게 아쉽진 않았다.

SIGHTSEEING 발리의 광활한 자연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우붓을 추천한다. 영화 <아바타>에 나올 것 같은 거대한 숲을 볼 수 있는 우붓 사원에서 원숭이를 구경했다. 우붓엔 동양인이 거의 없어 더욱 이국적이다. 짐바란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며 길에서 파는 그릴 옥수수 바도 먹어보길. 우주복 같은 헬멧을 쓰고 바다 아래를 걷는 시워킹은 수질이 좋지 않아서 적극 추천하지는 않는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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