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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SURVEY

결혼 준비, 잘되어가나요?

달콤한 프러포즈가 끝나자마자 ‘결혼 준비’라는 프로젝트에 돌입한 예비부부를 위해 준비했다. 배우자, 양가 부모님과의 얽히고설킨 갈등과 수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 선택한 결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했던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툼을 겪다 끝내 파혼까지 하는 커플들이 적지 않다. 촉박한 시간과 한정된 금액 안에서 신랑 신부 각자의 의견을 조율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양가 부모님의 입김까지 더해지니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어날 수밖에. 싸움이 시작되기 전, 잠시 숨을 고르고 무엇을 위해 이토록 고생하고 있는지 결혼의 본질에 대해 잘 생각해보자. 서로 환경이 다른 두 사람, 두 가족이 합쳐지는 과정이 순탄치 않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서로의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는 예습 단계로 생각하며 한 과정씩 넘어가다 보면 결혼식이 끝난 후 끈끈한 동지애가 쌓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이상적인 결혼 준비 시기는?



comment 2개월부터 1년까지 다양한 대답들이 나왔지만 6개월 전부터 준비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팁을 주자면, 날짜에 따라 할인 혜택이 있는 웨딩홀 예약은 최대한 빨리하고 나머지 준비는 6개월 안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결혼 선배들은 ‘길게 준비할수록 고통만 길어질 뿐’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Q 선호하는 결혼 준비 방법은?



comment 귀찮은 건 딱 질색이며, 모르는 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반면, 여자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르길 원했다. 그러니 여자들이여, ‘아무거나 좋다’는 남자를 나무라지 말고 직접 원하는 것을 선택하길 바란다.

MEN SAY
“말하면 싸움이 날까봐 조용히 할 뿐, 남자도 취향과 의견이 있다.”
“알뜰하게 준비하자기에 종로에서 급하게 예물을 맞췄다가 신부에게 된통 혼났다.”
“부모님과 신부의 생각을 서로 어디까지 오픈해야 할지 난감했다. 나름 고심해서 조율한다고 해도,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다반사.”

WOMEN SAY
“시부모님께 나의 의견을 전달해달라고 얘기해도 그저 허허 웃기만 해서 속이 터졌다.”
“업체에서 상담을 받을 때마다 들은 얘기는 ‘신랑님은 피곤하신가봐요’였다.”
“신랑이 혼자 주도적으로 알아보지 않아 일일이 시켜야 해서 답답했다.”


Q 만약 가능하다면, 결혼식에서 생략하고 싶은 것은?



comment ‘비단 이불, 반상기, 은수저’처럼 불필요한 고가의 물건을 선물하는 예단이 허례허식이자 남녀가 다투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Q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comment 신부의 영향력이 크다는 답이 우세했지만, 2위 대답이 엇갈렸다. 여자의 25%가 시댁을 꼽은 반면, 남자는 단 4%만 본가를 꼽은 것. 남자들이 본가와 아내의 의견을 잘 조율해야 하는 이유다.


Q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비중을 두고 싶은 것은?



comment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내 먼 곳으로 떠나는 허니문은 맞벌이 예비부부에게 놓칠 수 없는 유혹.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여행지에서 둘만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커플들이 가장 많았다. 일생에 한 번,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홀, 촬영, 예복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Q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배우자에게 가장 서운할 때는?



MAN
자신의 주장만 내세울 때

WOMAN
시댁과의 갈등에서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때

comment 남자들은 ‘여자 친구가 자신의 주장만 내세울 때’와 ‘열심히 하는데도 알아주지 않을 때’ 서운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자들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을 때’와 ‘준비 자체를 귀찮아할 때’를 꼽았다.


김수영 기자 설문 <마이웨딩> 서포터즈 200명 LOMAKIN / Shutterstock, Inc.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7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