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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AIR

KIAF에서 구입하는 행복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A&B 홀에서 열린다. 각 나라의 현대 미술 동향까지 살펴볼 수 있는 현대 미술 축제의 장. 이번엔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간만에 나선 미술관 데이트. 신혼집에 걸어놓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작품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곳은 미술관. 눈앞에 있는 작품들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뿐이다. 여기 아름다운 작품들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열네 번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 매년 최다 관람객을 동원하며 단순히 작품을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까지 열리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역시 180여 개의 국내외 화랑이 참여하며 올해는 일본을 주빈국으로 초대해 일본 현대 미술의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는 매년 한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그 나라의 갤러리와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 유럽의 현대 미술과는 다르게 대담한 구도와 강렬한 색상이 특징이다. 

주빈국인 일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미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페인 작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도 이번 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 볼 수 있다. 자연 친화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추구하는 생활양식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요즘, 에바 알머슨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따뜻한 색으로 담아내어 이러한 흐름에 딱 들어맞는다. 에바 알머슨은 가족이 모여 앉아 게임을 하거나 소파에 누워 책을 보는 등 작은 에피소드를 그려내지만, 작품 속 주인공들의 표정은 행복으로 충만하다. 그녀의 작품들은 행복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당연하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을 환기시켜준다. 신혼집에 걸린 그녀의 작품을 보며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매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766-3702



 이소미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5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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