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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봐도 좋은 작품을 파는 문턱 낮은 숍

꽃보다 작품 한 점

가구 수는 점점 줄이되, 하나만으로도 집안의 품격을 살려줄 만큼 제품 각각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요즘 신혼집 트렌드다. 매일 봐도 좋은 작품을 파는 문턱 낮은 숍들을 소개한다.

소장 가치 높은 작품 프린트베이커리
보다 많은 이들이 미술 작품을 공유하고 소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 옥션이 탄생시킨 미술 대중화 브랜드. 한국 대표 미술 경매사 서울옥션에서 경매로 출품된 검증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결혼을 계기로 아트 컬렉션을 시작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이 안목을 키우기 좋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은 모두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완판되었을 때 2차 시장인 경매에 출품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4 문의 02-395-0330



“단순히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작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작품을 깊이 이해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작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니까요. 그래서 프린트베이커리에서는 작가들의 연혁과 작품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어요.”_이솔(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사업팀)


이국적 색채로 차별화 쏘울 오브 아프리카
아프리카 내에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상업적 가치도 뛰어난 예술 작품이나 회화 작품을 발굴해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맹목적인 기부나 지원에서 벗어나 예술 연계 지원 사업화 방식으로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 쏘울 오브 아프리카의 작품들은 색채나 붓 터치만으로도 이국적인 느낌을 내어 신혼집에 포인트를 주기에 적합하다. 이곳은 오프라인 공간 이외에도 온라인 갤러리를 구축해 아티스트, 소비자와 소통하고, 아프리카 아티스트들에게 지속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37-7 문의 02-6032-1125



“집들이 등 손님 초대할 일이 많은 신혼집에 스토리가 풍부한 작품을 놓아보세요. 이국적인 작품을 놓고 손님과 함께 이에 관련된 문화나 풍토를 공유하거나 작가 이야기를 들려주면 오래도록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으니까요.”_이영주(쏘울 오브 아프리카 대표)


공간을 위한 그림 비코
작은 꾸밈으로 삶의 재미를 더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아트 프린트 스튜디오.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고 간단한 홈 데커레이션을 제안한다. 모든 작품은 비코스튜디오에서 직접 그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러스트에 국한되기보다는 공간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아트 프린트 시안을 선보이며, 원화 판매 개념이 아닌 100장 내외의 리미티드 제품을 선보여 원화보다 가격을 낮추면서도 희소가치도 높였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나길5 문의 070-7781-1309



“작품을 꼭 벽에 걸 필요는 없어요. 선반을 이용하면 벽에 못질할 필요도 없고 시즌마다 그림을 부담 없이 교체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림과 함께 결혼사진, 연애 편지 등을 매치해 다채롭게 장식을 완성할 수도 있죠.”_윤소담(비코 아트디렉터)


국내 신진 작가의 기특한 발견 에이콜렉션
한국 신진 작가 작품을 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숍으로, 작가와 일반 대중들과의 문화 허브 역할을 지향한다. 에이콜렉션에서 판매하는 작품은 대부분 원화가 아닌 오픈 에디션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고, 작품 프린트만도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A3, A4 크기 작품의 경우 집에 교체용 액자 하나만 구비해놓고 계절에 따라 프린트만 구매해 바꾸면 가격 대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프린트뿐 아니라 비주얼 아티스트, 공예 작가들과 공동 작업한 향수와 캔들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5 문의 070-4247-1677



“공간의 성격과 작품을 연장선에 놓고 고려하면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침실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공간이기에 따뜻한 계열의 파스텔 톤 작품을 고르면 좋고, 주 생활 공간인 거실에는 생기 있고 발랄한 작품을 놓으면 좋죠. 주방에 큰 풍경 사진을 배치하면 레스토랑 같은 이국적인 효과를 낼 수 있어요.”_김기환(에이콜렉션 대표)


보고 배우는 디스플레이 공간 루마스 갤러리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번째로 서울에 상륙한 루마스 갤러리.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아티스트, 사진 촬영 전문 패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한정 부수로 작품을 생산해낸다. 여타 갤러리와는 다르게 ‘Collector’s Home’이라는 콘셉트 아래 거실, 부엌, 서재 등 실제 고객들이 작품을 걸고 싶은 집 공간을 재현했다. 집 안에 작품을 들이는 것이 익숙지 않은 신혼부부들이 작품을 어떤 공간에 어떻게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지 숍 안에서 보고 배울 수 있어 즐겁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0길 9 문의 02-549-5996



“신혼집에 들일 작품을 고를 때는 사계절 내내 봐도 무난한 작품을 추천해요.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책장 옆, 선반 등에 기대어 작품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죠.”_한상우(루마스 갤러리 디렉터)


다양한 테마의 사진 작품 옐로우코너
사진 예술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파리에서 시작된 사진 갤러리.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 80개의 갤러리를 오픈했다. 셀러브리티, 꿈, 패션, 풍경, 음악, 자연, 스포츠, 여행, 도시 등 9가지 테마의 사진 작품을 선보이고 각각의 작품에는 한정판 에디션 번호가 부여되어 특별한 기분을 준다. 하나의 작품으로 다양한 사이즈와 마감자재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공간에 맞게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B004, 삼성동 코엑스몰 1층 문의 02-3448-3839



“신혼집에 둘 작품을 고를 땐 작품의 질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고르세요. 가구나 소품이 강렬하다면 뉴트럴 톤으로, 반대로 가구가 밋밋하다면 강렬한 작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아요.”_박채연(옐로우 코너 팀 매니저)


젊은 감각의 그림 가게 비롯
회화 위주의 기존 그림 시장에서 벗어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보다 젊은 그림 숍. 그래픽과 일러스트, 팝아트와 드로잉 등 비교적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인다. 앤디 워홀 같은 유명 작가부터 최근 뜨는 유럽 신진 작가들의 그림까지 다양하게 구비하며, 매달 첫 주 ‘런치 릴레이’를 통해 새로운 그림을 선보인다. 20년 이상 그림 액자를 제작해온 프레이머와 크루가 함께 참여해 질 좋은 액자를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
주소 팝업 스토어로 진행 문의 031-972-5581



“영화나 음악을 즐기듯 그림도 많이, 자주 경험하며 둘만의 취향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심 있는 주제의 작품을 고르거나 그림 속에서 자신과 관련된 요소를 연결시키다 보면 부부만의 개성에 맞는 그림을 고르기가 수월해지죠.”_이현배(비롯 대표)


부담 없이 즐기는 원화 까레다띠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까레다띠스 갤러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개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4년 서울 삼청동에 아시아 최초의 까레다띠스 갤러리를 열었다. 현재 20여 명의 작가들의 원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과 부담 없는 크기의 원화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사치품으로서의 예술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을 다룬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4-1 문의 02-544-7791



“최근 신혼집 거실 전면을 서가로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소형 작품을 책꽂이에 세워두면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벽에 못을 박기 어렵다면 심플한 의자 위에 작품을 놓아도 효과적이죠.”_주은정(까레다띠스 실장)


전희란 기자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5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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