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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카니 리조트]

이곳으로 허니문을 떠나야 할 5가지 이유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가 ‘인디아의 꽃’이라 이름 붙인 몰디브. 이곳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에서 일주일간의 꿈같은 날을 보내고 나니 몰디브를 ‘가장 허니문다운 곳’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 이유를 대라면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나를 황홀하게 만든 매력을 공개한다.


1 에메랄드 빛 바다로 둘러싸인 몰디브 카니피놀루 섬에 위치한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

가만히 그 이름만 불러도 달콤한 상상에 빠지게 되는 곳이 있다. 몰.디.브.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그전에 꼭 가봐야 하는데’ 하며 마음이 급해졌던 그곳에 드디어 가게 될 줄이야. 일상에 지쳐 편안한 휴식이 그리웠던 내게 몰디브 출장이라는 반갑기 그지없는 희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이라며 버킷 리스트에 올려놓은 몰디브로 가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다.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6시간 30분,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말레까지 4시간 15분을 더 가야 닿을 수 있는 것. 그러나 막상 도착해 황홀한 풍경을 마주하면 오는 시간이 얼마나 고됐는지 금세 잊게 된다. 만지면 스르르 손가락 사이로 사라지는 설탕 가루 같은 모래, 휴가를 즐기기 적당한 기분 좋은 햇빛, 하루에도 열댓 번씩 빛깔을 바꾸는 바다…. 그리고 또 하나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가 있기 때문이다.


2 라군 스위트 숙박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5T 시설인 만타 라운지.

1 오, 이곳이 바다 위의 내 집 ‘라군 스위트’  6월 22일 밤, 말레 공항에 도착해 스피드 보트를 타고 카니피놀루 섬까지 20분쯤 달렸을까. 어둠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가 고단한 여행객을 맞는다. 친절한 GO의 안내와 함께 내가 묵을 객실로 들어오자마자 피곤함에 스르르 잠이 들어버린 나. 다음 날 느지막이 일어나 몰디브에서의 첫 아침을 맞았다. 기지개를 켜며 커튼을 여는 순간 “우~와”라는 감탄사와 함께 테라스 창을 열고 밖으로 달려나가고 말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바로 바다 위라니! 나무 계단을 몇 개만 내려가면 바로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스노클링 장비 없이 오션블루 빛 바다 아래로 열대어가 지나가는 모습이 두 눈에 훤히 들어오는 경이로움이란.

몰디브의 자연색을 차용해 내추럴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로 꾸민 객실 내부는 또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른다. 베이지색 소파와 핑크색 쿠션의 조화가 사랑스러운 거실을 지나 새하얀 캐노피 침대가 로맨틱한 침실, 바다를 바라보며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는 욕실까지 모든 공간이 이보다 더 허니문에 어울릴 순 없다! 문득 드는 생각. 아, 이런 곳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야 하는데…. 


3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해 추가 비용 없이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향긋한 칵테일.
4 매일 밤 신나는 파티가 끊이지 않는다.


2 클럽메드 최고 등급 5T 시설을 경험하는 호사 클럽메드의 최고 등급인 5T의 시설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특별 대우’ 또한 나를 무척이나 즐겁게 만들었다. 4T 등급의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 내에서 5T로 구분되는 럭셔리 존은 내가 머문 라군 스위트와 이곳의 숙박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만타 라운지.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수시로 라운지를 드나들며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누렸다. 원형의 만타 라운지는 어느 곳에서도 바다와 가까운 구조. 야외에 설치된 넓은 소파나 바다 속이 훤히 보이는 안락한 그물 침대에 누워 한껏 여유를 부리고, 더우면 안으로 들어와 에어컨이 나오는 바에 앉아 스낵을 곁들여 샴페인을 홀짝홀짝 마시곤 했다.


5 숙박객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인 ‘앙비앙스’로 환상적인 시사이드 웨딩이 진행된다.
6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비치 바.


가끔 세상사가 궁금해질 때면 넷북을 들고 나와 무료 와이파이Wi-fi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그만이다. 서울에 있는 친구와 메신저를 하며 ‘여기 몰디브는 천국 같다’는 자랑을 늘어놓을 때의 기분이란, 한 마디로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한 우선 예약도 라군 스위트 숙박객의 특권. 일일이 이동할 필요 없이 칸두 레스토랑에서의 로브스터 요리나 만다라 스파, 외부 관광 예약이 이곳에서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황홀했던 건 조식 룸서비스. 원하는 시간대와 콘티넨탈식, 일식, 중식, 한식 중 먹고 싶은 메뉴를 체크해 방문 앞 우편함에 꽂아두면 다음 날 아침 노크 소리와 함께 아침이 배달된다.
테라스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니, 내가 이런 호사를 이곳 아니면 어디서 누렸을까 싶다.


1,2 문을 열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라군 스위트. 침실 커튼을 열면 온통 푸른 바닷빛이다.

3 끝없는 여유와 공짜의 즐거움 한국인의 ‘빨리빨리 정신’을 클럽메드 카니에선 버려도 좋다. 이곳에서 게으름은 곧 느긋함이기에 굳이 계획을 짤 필요 없이 순간순간 하고 싶은 걸 즐기면 그만인 것이다. 야자수 아래 선베드에 누워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책을 읽다가 지루해지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널찍한 풀에서 수영을 했다.

또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난 후 노곤해지면 만다라 스파로 향했다. 취향에 맞는 오일을 선택한 후 야외 마사지 룸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손길에 깜박 잠이 들어버릴 정도로 편안한 휴식이 찾아온다. 

이곳에선 먹는 것도 자유. 벨히 레스토랑과 칸두 레스토랑으로 나눠 아침, 늦은 아침, 점심, 늦은 점심, 스낵 타임, 저녁까지 하루 여섯 번의 식사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메인 레스토랑 벨히에서 매일 현지 전통 음식을 비롯한 전 세계 요리를 골라 먹고,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와인과 맥주를 곁들이는 기분이 어찌나 즐거운지. 실내에서 먹어도 좋지만, 비치를 마주하는 야외 테라스에서의 식사가 한결 여유롭고 좋다. 아침에는 멋진 오션 뷰와 따뜻한 햇살을, 저녁이면 예쁜 별빛과 로맨틱한 밤을 선물 받는 기분이란.
더욱 신나는 건 리조트에서 먹는 모든 것, 심지어 객실 내 미니바까지 모두 ‘공짜’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객실 밖에 먹을 것이 가득하기 때문에 정작 미니바에는 손댈 여유가 없어 돌아오는 날 냉장고 안이 그대로였을 정도. 레스토랑과 바에서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음료와 술을 몇 번이고 주문하든 추가 비용은 없다.
매일 비치 바를 오가며 수없이 마신 아이스커피와 향긋한 트로피컬 칵테일…. 무얼 먹든 돈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이곳이 진정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3, 4 메인 수영장에서의 여유로운 수영과 다양한 해양레포츠 등 즐길 거리가 끝이 없다.

4 몸치도 몸을 흔들게 만드는 쇼와 파티 클럽메드의 낮이 활기차다면, 밤은 화려하다. 해가 지고 나서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 노을이 지면 여행객들은 오늘의 드레스 코드에 맞춘 의상을 입고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출발하기 전 메일로 받은 그날 그날의 드레스 코드인 오션 블루, 우아한 화이트, 레드 앤드 블랙에 맞춰 의상과 액세서리를 꼼꼼히 챙겨오길 잘 했다.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나만 눈에 띄었을 정도로 클럽메드 숙박객들은 하나같이 멋진 스타일로 등장해 화려한 밤을 즐긴다.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하고 난 후 극장으로 이동해 GO들이 선보이는 엔터테인먼트 쇼를 보고, 그 옆의 바에서 이어지는 파티에 동참하는 것이 코스다. 음악이 흐르는 바는 자연스레 사람들의 무대가 되고, GO의 율동을 따라 함께 춤을 추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된다.
언어가 다르고 얼굴색이 다르다는 것이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 순간. 다들 어제도 그제도 본 친구들처럼 한데 뒤섞여 어깨동무를 하고 군무를 춘다. 그 속에 자연스레 섞여 있는 나를 보니 ‘아, 이곳이 바로 클럽메드구나’ 싶다.

또 하나 클럽메드 엔터테인먼트의 백미는 숙박객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인 ‘앙비앙스Ambiance’다. 어느 날 오후 ‘Love in the Air’라는 이름의 로맨틱한 앙비앙스가 눈앞에서 펼쳐졌다. 바닷가 해변에 플라워 아치와 예쁘게 장식한 의자가 깔리고 웨딩 세리머니가 시작된 것이다. 영화에서나 보던 아름다운 시사이드 웨딩을 지켜보는 솔로는 절로 부러울 수 밖에. 앙비앙스 주인공은 허니문 커플 중 선정한다니 다음에는 꼭 신혼여행으로 오리라.


5 밤이 되면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비치 바.
6 멋진 바다 전망의 라군 스위트의 욕실.
7 원한다면 객실에서 여유로운 스파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5 바다와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 액티비티 클럽메드에서는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최대한 만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곳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자 마음먹었다면 ‘무엇이든 할 자유’를 고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클럽메드 카니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스노클링, 카약, 세일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전문 교육을 받은 GO가 함께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리조트 밖 몰디브를 느끼기 위해 하루 정도는 외부 관광 코스를 신청했는데, 내가 선택한 것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일주하는 블루 라군 탐방. 자그마한 마을에 들러 몰디브 느낌이 물씬 나는 사롱Sarong도 하나 구입하고, 다시 바다 한가운데의 새하얀 모래섬으로 이동해 고운 물빛과 하늘빛을 눈에 가득 담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블루 라군 탐방의 하이라이트는 산호초 지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이다. 투명에 가까운 파란 바다 속으로 들어가 처음 본 바다 생물과 마주하는 기분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로웠다. 수영을 못해 ‘무섭지 않을까’ 하던 걱정은 금세 사라지고, 물 아래 자연의 신비에 그저 감탄하게 된다. 그렇게 꿀맛 같은 일주일이 지나고 돌아오는 날.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는 클럽메드 카니, 볼 때마다 색을 달리하는 바다, 순수한 몰디브 사람들로 기억되는 이곳에 언젠가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물론 그때는 사랑하는 그와 함께.  

TRAVEL TIP
클럽메드 카니 리조트로 허니문을 떠날 계획이라면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왕복 항공권(항공세 포함), 객실, 하루 세 번 뷔페 제공, 음료와 무제한 서비스의 오픈 바, 다채로운 이브닝 쇼, 레저 액티비티, 한국인 GO의 서비스, 커플 스파 마사지, 사진 촬영권, 신혼여행객을 위한 특별 선물, 스페셜 룸 데커레이션, 조식 룸서비스(라군 스위트)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 클럽메드 코리아(02-3452-0123
www.clubmed.co.kr)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0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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