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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길이별로 달라지는 한복 맵시

결혼을 앞두고 머리를 기르고 있지만, 아직 머리 길이가 어중간해서 결혼을 앞두고 설에 인사 다니기 위해 한복을 입어야 하는 신부들의 고민이 크다. 머리 길이와 한복 차림에 대한 해법을 <마이웨딩>이 전문가와 함께 찾았다.

어깨보다 짧은 단발 한복 특유의 단아함에 트렌디한 느낌을 가미하기 위해 앞머리에 포인트를 주고 업스타일을 시도했다. 언밸런스하게 한쪽 앞머리만 흘러내리도록 해 둥근 얼굴도 달걀형으로 보인다. 옆머리는 웨이브를 살려 자연스럽게 넘겨 고전적이면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헤어&메이크업 이철헤어커커(헤어 지유, 메이크업 박새롬 02-542-2326) 모델 김다예


어깨 길이 정면에서 봤을 때 물결 같은 웨이브를 앞쪽에 넣어 복고풍의 우아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어깨 길이 정도의 머리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지만, 한복에는 복고풍이 잘 어울리며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전한다. 뒷머리는 땋아 올려서 단아하게 완성했다. 목과 얼굴선이 드러나므로 턱이 갸름한 얼굴형에 더 잘 어울린다.
헤어&메이크업 끌로에(헤어 오신우 메이크업 김정남 02-512-5400) 모델 강서형


짧은 귀 밑 단발 비교적 짧은 편인 머리 길이를 살려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완성했다. 동안 신부 특유의 소녀 같은 발랄한 느낌을 주고자 옆으로 땋아 전통적인 느낌을 가미한 포인트를 강조했다. 한복 헤어스타일은 볼륨을 많이 넣으면 원숙해 보이므로 볼륨은 웨이브만 살리는 정도로 절제했다.
헤어&메이크업
살롱루즈(헤어 최인수, 메이크업 조원경 02-3446-6433) 모델 이세희


긴 머리 깨끗한 느낌으로 올린 업스타일이 가장 무난한 해답이다. 머리숱이 적은 편일 경우 볼륨감만 살짝 살린 다음 깔끔하게 묶어 올려서 현대적이면서 시간의 흐름에 관계없이 세련되어 보인다. 둥근 얼굴형이라면 달걀형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으며, 한복을 갈아입은 후에도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헤어 염진영, 메이크업 조해영 02-544-0714) 모델 김은지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10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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