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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신부 한복드레스로 피어나다

전통미에 계절감을 더해 새롭게 태어난 여름 소재 한복 드레스들… 얇고, 가볍고, 투명한 느낌이 전통 한복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웨딩 촬영, 결혼식 피로연 등을 위한 특별한 선택이 될 듯.

생모시 소재를 이용해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을 살린 한복 드레스. 은은한 연둣빛 치마에 금박을 찍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서로 길이가 다른 오렌지, 연보라, 아이보리색 갈래 치마를 덧입어 하늘하늘한 가벼움을 강조했다.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조화가 신부다운 화사함을 표현하기에 그만. 150만원대 숙현한복.


말기 부분의 화려한 연꽃 입체 수가 시선을 사로잡는 연분홍빛 한복 드레스. 생초견에 항라견(줄무늬가 들어감)의 특징을 결합한 원단은 박경숙 한복에서 특별 제작한 것이다. 양단 은사 레이스로 양옆에 볼륨감을 주고, 한복 옷고름을 응용한 리본과 퍼프소매 볼레로를 더해 귀여운 느낌을 완성했다. 가격미정 박경숙 한복.


(왼쪽) 조선시대 남자 포의 한 종류인 철릭을 변형해 만든 한복 드레스. 여름용 실크인 먹색 옥사 모시 드레스 안에 살구색 안감을 받쳐 입어 이중 색을 연출한 것이 특징. 신비로운 여신의 이미지, 무속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한복나라의 선임 연구원인 윤지원의 작품이다. 130만원대 한복나라.

(오른쪽) 본식 드레스로 입어도 좋을 만큼 순백의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톱 드레스. 광택이 전혀 없어 오히려 신부의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살리는 데 좋은 주아사를 사용했다. 레이스를 더하고, 진주를 늘어뜨린 치마 말기 장식과 현대적인 치마선이 디자인 포인트다. 200만원대 윤의한복.


(왼쪽) 헤어와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그린 컬러 아이섀도를 사용해 산뜻하게 완성한 눈매와 광대뼈 부분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번져 나가듯 펴 바른 오렌지색 블러셔의 컬러 조화가 메이크업 포인트. 자를 대고 자른 듯 단정한 단발머리와 한복의 조화가 신선하고 어려 보인다.

(오른쪽) 칠부 소매의 미니 당의와 전통 한복인 무지기 치마의 만남. 다듬이 모시 소재를 이용해 여섯 개의 단으로 만든 무지기 치마는 천연 염색한 것으로 고운 색감이 조화롭다.
단의 개수에 따라 치마 길이는 조정할 수 있으며, 웨딩 촬영이나 피로연에서 귀여운 신부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제격일 듯. 가격미정 한복 린. 티아라 다니엘K. 

디자인하우스 [MYWEDDING 200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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