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Item’이 스타일의 시작이다
화려한 패턴이 선호되는 여름이 가고 선선한 초가을이 올 때쯤 왠지 좀 멋지게 입고 싶은 마음이 든다. 옷장을 뒤적거려보지만 대체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여름에 입었던 코튼 셔츠와 데님 셔츠, 니트 티셔츠와 데님, 블레이저 등 가장 단순하고 심심한 아이템을 꺼내보자. 이런 익숙한 옷들은 가을에 어울리면서도 멋스럽게 변신할 수 있다. 모델 김용하는 초가을 룩은 가장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화려한 패턴 아이템 없이도 단순한 컬러나 디자인만으로 여유로운 계절인 가을과 잘 어울려요.”


(왼쪽)리넨 셔츠 10만원대 클럽모나코. 네이비 블레이저 28만9000원, 블랙 팬츠 11만9000원, 브라운 태슬 로퍼 20만9000원 모두 마시모두띠, (오른쪽)체크 패턴 재킷, 브이넥 니트, 셔츠, 니트 타이, 팬츠 모두 가격 미정 휴고보스.

Simple Look
가을을 스타일리시하게 준비하려 애쓰지 말자. 여유로운 계절인 만큼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3-Day Look’을 소개한다.

Sweet Guy ‘No Tie’ 
지인들의 모임 또는 데이트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타이를 하지 않고 블레이저를 입는 것도 좋겠다. 이때 어두운 컬러의 재킷보다는 베이지 톤을 선택하고 유연한 소재를 고르면 보다 센스 있는 룩이 완성된다. 


데님 셔츠와 재킷 모두 가격 미정 브루넬로 쿠치넬리. 네이비 코튼 팬츠 가격 미정 앤디앤뎁. 꼬임 벨트 5만9000원, 레더 벨트 가격 미정, 네이비 태슬 로퍼 20만9000원 모두 휴고 보스. 

Special Meeting ‘Bow tie& pocket-square’
옷차림이 중요한 모임이나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특별한 날에 슈트를 보다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블랙 셔츠와 보타이, 포켓 스퀘어다. 블랙 셔츠는 남자의 품격을 높여주고 보타이와 행커치프는 격식에 맞춘 듯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스트라이프 슈트, 브라운 벨트, 그레이 패턴 보타이와 포켓 스퀘어 모두 가격 미정 휴고 보스. 보타이 10만원대 로드앤테일러.

Minimal Daily Look ‘Fedora’
데일리 룩의 가장 기본 조건은 편안하게 입는 것이다. 편안한 옷을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려한 아이템을 버리자. 라운드 니트, 브이넥 니트에 데님 팬츠를 입고 로퍼나 스니커즈를 신으면 된다. 그리고 포인트로 페도라로 마무리해주면 신경을 쓴 듯 안 쓴 듯 무심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이 완성된다.


라운드 니트 톱 가격 미정 클럽모나코. 화이트 컬러 데님 팬츠 가격 미정 띠어리. 브라운 스웨이드 로퍼 20만9000원 마시모두띠. 깃털 장식의 블랙과 베이지 페도라 가격 미정 빔바이롤라.


진행 김혜진 기자 l 사진 하지영 l 모델 김용하 l 헤어&메이크업 에이치샵(헤어 솔지, 메이크업 세연 02-547-1517) l 의상 및 소품 협조 띠어리(02-779-7420), 로드앤테일러(02-515-1837), 마시모두띠(02-545-6172) 브루넬로 쿠치넬리(02-6905-3588), 빔바이롤라(02-772-3327), 앤디앤뎁(02-310-5153) 클럽모나코(02-516-3993), 프로젝트 프로덕트(070-7763-0277), 휴고 보스(02-515-4088)